2015.11.14~15(토,일) 설악산 소토왕골에서 선녀봉과 은벽길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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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4~15(토,일)
설악산 소토왕골에서 선녀봉과 은벽길로..
설악산 가을 경방 기간(11:16~12.15)을 앞두고 시즌 마감 산행으로 설악을 들었습니다.
지난주에 듣기로는 늦가을 폭우(300mm)로 온통 설악이 물바다라고, 여름 장마 때 만치나 물이 넘친다고 들었는데,
그 이후로도 연일 비가 내렸습니다. 1일 차 토요일 강우를 합치면 350mm는 훨씬 넘을 것 같습니다.
당초는 군량장에서 물길을 건너 가는골을 산행 들머리로 잡았지만, 어림 없는 상황입니다.
소토왕골로 들머리를 변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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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1일 차 우중산행 : 소공원(09:45)-소토왕골- 소토왕폭 우회-능선삼거리(샘터.점심)-칠성봉.숙자바위(17:30~) 야영
2일 차 시계 좋음 : 숙자바위(09:30)-칠성대-함지덕-좌골 정상 삼거리봉-선녀봉(별을따는소년들)-허공다리골-은벽길-소공원(18:20)
함께한 님들 : 아니, 도옥, 영랑, 산애, sjkim
산행궤적


늦가을 설악은 흔치 않은 물 풍년으로 곳곳이 폭포입니다.

소공원에서 케이블카 탑승장 좌측의 비룡교를 건너서

쌍천은 흘러 물치로 나가 동해로 흘러들고 물치를 경계로 속초시와 양양군이 나뉩니다.

상당히 세찬 물살

소토왕골 들머리의 계류를 건너며 본격 산행이 시작됩니다.


소토왕골 초입 계곡 풍광..


잠시 기분 좋은 숲길

산행 궤적..

웬만한 물길은 죄다 폭포가 되어 있습니다.

'한편의 시를 위하여' 등반을 마치고 물에 들어 갔다 나오는 곳..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들머리 계류를 건너고..




소토왕골 사면길을 돌아드니 안락암에서 쏟아져 내리는 국사대폭포가 눈에 들어옵니다. 빙폭 등반지입니다.지 
소토왕암장 아래에서 계류를 건너고..

소토왕 암장 아래




계류를 좌로 끼고 사면길을 잠시 오르면 Y합수점..
좌측이 노적봉 등반 하산루트, 우측이 소토왕골 본류인 통 암반 와폭 구간입니다.

'한편의 시를 위하여'... 하산로가 물길로 바뀌어 있습니다.

소토왕 암장.. 대 암벽 구간

합수점

대 암반 와폭구간





와폭의 규모와 울리는 물소리에 압도되는 느낌입니다.



와폭우측 사면으로 오르고 끝 단부에서 계류 건너기..


계곡이 크게 꺽이는 곳에서 잠시 사면을 돌아들고.

계곡 갈림(합수부)에 도착했는데 소토왕폭포 쪽은 물이 세차서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80M(?) 앞쪽에 보이는 소토왕폭(두줄폭) 좌측 지류를 건너 곧장 우회 사면길로 진행합니다.

우회 사면길




비에 젖은 급사면이라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나무 잔가지에 크게 의지합니다.

한바퀴 급 사면을 좌로 돌아오르면 무명폭입니다.
앞의 무명폭도 좌측 급 사면으로 돌아 오른 후 물길을 건너 우측 사면으로 능선까지 치고 올라야합니다.

무명폭..

많은 이들이 이 무명폭을 소토왕폭으로 오인하고 있습니다.
정작 소토왕폭은 코 앞에서 우회함에도 인지를 못하는 것이지요.

와폭이나 제법 규모가 있습니다.






...1, 무명폭을 좌측으로 돌아 오르고 건너서 뒤돌아 보면.. 좌측이 낙수 점..

...2, 와폭 상단에서 혹시나 싶어 좀 더 위쪽으로 진행해서 물길을 건넙니다. 우측 작은 물길 방향으로 능선 을 오릅니다.

능선 오름길..

... 우측 사면을 따라 능선에 오르고...좌측으로 방향을 크게 틀어서...

계속 능선을 따라 직진하여 오르면 소토왕골 능선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하게됩니다.
우측 집선봉 가는 길로 내려서서 샘터에 도착(실제는 소토왕골 본류 물길) 식당 터에서 타프를 치고 점심을 거하게 들었습니다.
물길을 이리저리 건너고 계속 우중 진행이라 운행이 여의치 않습니다.
함지덕 박지 야영 계획을 칠성봉 숙자바위 야영지로 변경합니다.
점심을 마치고 다시 능선으로 되오른 후. 숙자바위를 암릉길로 곧장 치고 올라 자리를 펼칩니다.17:30분~
젤트(2.5L x 2.2Wx 1.3H)를 펼치고 타프를 그 위에 씌웠습니다. 젖은 옷을 갈아입고..
언제나 처럼 고기를 굽고 밥과 찌개를 올립니다. 오랜만의 우중 산행으로 산행 이야기가 넘칩니다.

술을 겯들인 산 이야기에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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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아오고..
바람은 강한데, 내리던 비는 늦은 밤부터 그쳐 있습니다. .. 도옥님 사진 편집



세 명은 젤트에 두 명은 타프를 지붕 삼아 ... 자리가 넓어 여유있는 잠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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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칠성봉 방향(칠성대라고 부르자고 합니다) 중청은 살짝 구름이 걸쳐 있고... 신선봉.. 노인연봉과 1275도 살짝 구름이...

...2, 펼쳐진 공룡능선

...3, 마등봉, 저항령, 황철능선이...우측 상봉과 신선봉도 구름에...

...4, 울산바위와 학사평 ...

...5, 고성들녁 가운데 자그마한 운봉산이...

...6, 속초

...6, 쌍천이 흘러 물치로.. 그 우측부터 양양 땅입니다.

...7, 해가 이미 나온 줄 알았는데...

구름을 뚫고 솟구쳐 나오는 일출입니다.

일출 모습은 언제나 장엄합니다...

동해의 일출, 설악산의 일출입니다.


한 순간에... 온누리에 광명이..




붉은빛 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대지..

울산바위가 황금 처럼 번쩍이기 시작합니다.

돌아보면 신선대의 끝자락에도..

신선대1234m

1275(청아봉).. 천화대, 법몽이 1275 자락에 안겨있어 자세히 보아야 구분이됩니다.

잦은바위골 ..좌측 잦은바위골 100폭 상단, 통상 물이 없던 100폭 우측의 건폭과 상부 실폭의 물줄기가 여기서도 선명합니다.



눈부신 설악..


1275(청아봉)도 빛을 내고있습니다.


신선대 1,2,3봉, 1234m, 우측하단 용소골 용소 3폭(?)

칠성봉(칠성대)에도 ..햇살이

마등봉, 저항연봉과 황철능선에도..

마등령, 마등봉.. 세존봉이.. 아래 설악 원골에도 물이 넘칩니다.

어둠이 밀려나가고 쏜살같이 햇살이 넘쳐납니다.


달마봉을 단겨보고..

봉화대(x778)와 케이블카 승강장..아래 대암벽 구간은 눈이 부십니다.

봉화대(x778)와 숲으로 봉긋한 좌중앙의 집선봉875m

6시반 기상 후 느긋하니 아침을 들고 짐을 꾸립니다.
온통 비에 젖었기에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출발 준비를 마친 시각이 09:30
산행 궤적.. 현재위치 숙자바위..
함지덕을 경유하여 토왕폭 상단 방문은 생략하고
곧장 능선으로 해발 900 어름에 있다는 사면 진행길을 찾아가는 계획입니다.(추정등로)

칠성대

칠성대를 향하다 뒤돌아 보면.. 숲이 있는 마당바위 정상 아래가 야영지입니다.

...1, 칠성대에 오르고.. 멀리 화채봉.. 바로 앞이 칠성봉입니다.(칠성봉, 1076.9m)

...2, 대청, 중청 정상부는 구름에 쌓여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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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칠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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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대 내림길






칠성대를 내리고...

침봉 사이로... 작은형제막골.. 집선봉에서부터 이어지는 저봉능선


칠성봉 정상 오름길 갈래길입니다.. 좌측으로 빠지면 칠성봉 정상을 우회하게되고 중간에 아래로 내리면 함지덕으로 가게됩니다.

좌측 사면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사면길 중간에 계곡을 따라 내립니다.



바로 앞이 함지덕 합수점.. 우측이 함지덕 본류...


잠시 정탐을.. 한 오십미터 안짝에 옛 집터가 있을 줄 알았는데 20~30미터 더 진행했어야 만나나 봅니다.

하류 방향..

아쉽지만 시간이... 곧장 물길 건너 참나무 능선을 45도 방향으로 치고 오르기로합니다.



... 해발 920 정도에서 완연한 등로를 만났습니다.
간식으로 단팥빵을 하나씩 입에 물고.. 잠시 숨을 돌립니다.
등고선을 따라가는 사면길로 트레버스를 하기로 했는데,,, 어쩌다가 보니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급비탈을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꽤 기다란 폭포가 나오고.. 그 아래 쪽으로 진행하다보니. 전체가 절벽입니다.
다시 백하여.. 간식을 들고.. 그 사이 한 시간이 흘렀네요..
사면 트레버스 길 찾기를 포기하고 길 좋은 능선길로 오르게됩니다.

... 오르고 또 오르고... 거의 다 올랐습니다.

뒤돌아 보면.. 올라온 토왕골 건너편으로 칠성봉(1076.9m), 칠성대, 숙자바위입니다.
셋이 별개가 아니고 사실은 한뿌리 한 몸통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워낙 생김이 .. 마당바위, 침봉,, 대암벽 단애부로 나뉘어져서 그렇지.
반대측 집선봉 자락에서 보면 모두 울툭불툭한 하나로 보이는 대암벽 성채입니다. 그래서 칠성봉인가요?

칠성대와 숙자바위..

이제부터는 하산길입니다. 토왕폭 상단으로 이어진 갈림길 도착.. 토왕좌골의 최정상부인 피골 서능선 갈림길입니다.

후미를 기다리고..

내림길이 강하시다고..

갈림길에서 150미터 더 진행하면 또 하나의 갈림길을 만납니다.. 좌측 선녀봉 내림길.. 우측 피골 서능선 하산길입니다.

선녀봉 내림길은 '별을따는 소년들' 암릉길 정상 침봉과 나이프릿지로 이어집니다.
내림길이 쏟아질듯 급하고 상단히 험합니다. 긴장해야 할 곳이 꽤 나옵니다.





잠시 아래 토왕좌골로 시계가 트이는 곳... 자세히 보니 토왕좌골릿지 암릉입니다.
푸석 바위라 한 번 간 사람은 두 번 다시 가지 않는다는 곳.. 바윗길입니다.

토왕 좌골릿지

계속 가파른 사면길..





앞에보이는 봉우리 정상 우측으로 선녀봉 내림길이 있습니다.
저 앞의 봉우리가 토왕좌골릿지 정상부입니다. 조망이 환상입니다.








잠시 부분적으로 시야가 열려진 조망처.. 한 구간입니다.

...1, 토왕좌골 모습

...2,






토왕폭 아래 Y계곡 상부에 위치한 토왕좌골의 합수부



토왕좌골리지 정상부 .. 전망봉


멋진 소나무가 즐비한 토왕좌골 리지 정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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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블루문 사진은 보시기만 하시고 오픈 하지는 마세요 공단에서 저한테 전화 옵니다 잡으로 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