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검사시간은 두시간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기본적인 신체검사부터
혈액검사, 프록톡사민, 쿠싱검사,심전도, 혈압
심박수, 심초음파, 엑스레이, 간 정밀초음파, 복부초음파, 뇨비중검사, 전해질검사 ,cbc, crp, 심혈관 초음파 등 많이도 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지난주 담낭의 약간의 슬러지빼고는
이상이없고 모두 정상범위라고 보아도
무방하다는 소견이었어요. ㅠ
너무 걱정되었던 심장은
오히려 너무나 건강한상태라고 하셨구요.
영상학전문의가 오랜만에 보는 아주 건강하고도
예쁜심장이라며 칭찬까지 하셨답니다.
심박수120에 혈압120 완벽한 정상이고
심장의 판막 모양도 아주 예쁜상태인데다가
혈액역류문제도 없을 뿐더러
잡음도 들리지않고 부정맥도 없는 상태에
호흡수도 정상이래요.
굳이 부정맥이라고 칭한다면 호흡부정맥이라고 볼수는 있겠지만 나쁜 부정맥이 아니고 심장이 뛰는 동시에 호흡을 할경우 생기는 맥이기 때문에
전혀 신경쓸 여지도 없다고 합니다.
혹시몰라 헤파카디오 일주일복용했는데 그 영향일수 있냐 물었더니 아니라고 복용안해도 된다시네요.
두번째 걱정되었던 소간증부분...
이것도 오진이었습니다. 엑스레이상으로도 소간증이라 볼 여지가 없답니다. 간크기 정상이랍니다. 정밀 초음파상으로도 문제되는 것 없으며 지난주 원래 다니던 병원 소견 그대로
약간의 슬러지와 점액이 섞여있는 상태인데
극히 초기이기 때문에 약 꾸준히 먹고 정기검진만 잘하면 된다고 하셧어요ㅠ
망할 수의사새끼....
하지만 혈액검사 결과
alp수치는 역시나 높았어요. 이번주에 지속된 스트레스가 조금있었고 오늘도 스트레스땜에 상승한듯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높은 수치네요 ㅠ
쿠싱과 소간증(pss)의 경우에 이런 증상이 나오기도
하는데 신장수치라던가 엑스레이와 초음파상
이상이 발견되지않아
소간증은 아예 배제를 시켰고 의사소견상 담낭슬러지때문이라 생각은 하지만 혹시 모르니 쿠싱은 뇨검사로 의뢰는 해놓은 상태랍니다.
그외 염증 검사 등등은 모두 이상없었고
쿠싱도 복부정밀초음파상 특이 사항 없었고
쿠싱의심 임상증상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뇨검사만 정상으로 나와준다면 괜찮을 것같아요 ㅠ
그동안 말썽을 일으켰던 칼륨은 보조제와 야채데친물을 희석하여 꾸준히 급여하였더니
정상으로 올랐구요 보조제는 조금 줄여도 괜찮을것 같다고 했어요
다만 ph가 8이 나오고 뇨비중이 정상보다 조금 낮은 상태라 신장기능이 약간 약해지지 않았나 싶긴 하다셨는데 여기서 ph는 뇨스틱상 ph와 같으므로
아무래도 제가 칼륨때문에 야채데친물에 무를 식사때도 다시 급여하기 시작한 영향인 것 같구요
뇨비중은 ...잘 모르겠어요
평소400mll정도 급여했는데 그 돌팔이
병원서 물 더주라고 해서..거의600ml넘게
이주동안 마셨거든요 그 영향이지 않을까 싶긴한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크게 나쁜 수치도 아니어서..
(그런데 뇨비중 높이려면 어찌해야할까요?)
쿠싱뇨검사 의뢰해놓은것도
제가 그동안 사진에 담아놨던 뇨스틱 보여드리니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될 것같다 하셨어요 ㅠ
변상태도 사진에 찍어놨는데 완전 정상변상태라고
하셨고...그 망할 수의사는 변도 정상아닐거라고
그랬었거든요
또 혈전도 다시 물어봤는데 걱정하지말래요.
따로 검사는 하지않았지만 혈검이 좋고 피뽑을때 상태도 양호하고 몸 전체적으로 나쁜 게 하나 없어서
신경쓸 것 없다구요..
다만 장에 림프절이 도드라져있으면 안되는데
둑이 장에 림프절이 도드라져있다고..
그렇다고 종양이라거나 그런건 아니니 오해말고
보통 균감염인데 현재 변상태가 좋고 설사등의 증상도 없이 깨끗하니 주기적으로 초음파할때 빼놓지 말아달라고 하시네요..
몇주간 혈당이 높아져 그것도 크게 걱정했는데..
프록톡사민도 360으로 전보단 올랐지만
굿컨트롤 상태였고 지금은
혈당도 완벽히 잡혔습니다...
하....
제가 충북 영동에서
한시간 반을 달려서 아홉시반에 충북대를 갔어요.
검진비용을 80만원을 썼구요.
결과적으로 우리둑이는 쿠싱검사만 무사 통과한다면 모두 건강한 상태네요..
한편으론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나 화가나요.
모든 게 안 좋다던 , 이렇게 버틴 게 신기하다던
그 수의사는 대체 뭘보고 그렇게 진단을 한 걸까요.
확실하지도 않은 걸 자기 짐작대로 중환견을
만들어버리고 저는 저대로 심적 육체적 고통을
겪고..쓰지않아도 됐을 검사비용과 저기까지 가는데
소요된 시간과 비용...그건 누가 보상해줄건지..
뭐 하나 맞는 게 없어서 너무나 다행이지만
제가 여기 추천받아왔는데 당뇨견 보신적있냐니까
자기네 병원 당뇨 되게많다던 그 수의사분 사모님..
하....나름 유명병원이라 믿고 간건데..
검사결과가 착오로 바뀐건지, 아니면 당뇨견하나 더 받으려고 막말을한건지...ㅠ
속이 많이 상하네요.
당장이라도 전화해서 어떻게 할거냐고
따지고 싶은데...
그래도 우리둑이 건강하다니
마음 곱게 먹고 이만한게 다행이라고
덕분에 종합검진 한번 한거라고 생각하는 게
둑이를 위해서도, 저를 위해서도 좋은 거겠죠??
ㅠ ㅠ
안그래도 겁쟁이에 예민한 우리 둑이
수많은 검사로 지쳐 잠든 모습이
예쁘면서도 안쓰러운 밤이네요...
구구절절 말도 많죠 ㅠ
이주동안 밤마다 눈물흘리며
심적고통에 시달린 한 풀이 글이에요 ㅠ
이해해주세요 ㅠ
그리고 또 일있을때마다
한 마음으로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양호한 결과 받은 것 같습니다 ㅠ
다음주 쿠싱검사도 이상없다는 소식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ㅠ 모두 응원해주세요 ㅠ
첫댓글 얼마나 애닳으셨을까여. 결과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예여.
이제 다리 쭉 뻗고 주무실수 있겠어여. ㅎㅎ
정말 애들 상태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것 같네여. 수고하셨어여
지난 이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요 ㅠ 둑이가 넘 고생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웃으면서 병원다녀왔네요 ㅠ
와 정말 결과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정말 오진한 수의사때문에 속앓이한 시간들때문에 힘드셨겠지만 좋은 결과를 받았으니 지나간일 잊으시고 행복하시고 강아지랑 늘 건강하세요!^^
이건 거의 오진이 아니고 사기 수준인 것 같아요 ㅠ 맞는 말이 하나도 없고 혈압약처방까지 받았으면 어찌됐을지 끔찍해요 ㅠ 큰 병원와서 재검받아 다행이지 계속 거기서 진료했더라면 ㅠ 괜히 조급한 맘에 다른 병원갔다가 ㅠ 이게 뭔짓인지 ㅠ 암튼 신경써주셔 감사합니다^^
결과가 이상없어 다행이에요 그동안 맘고생 많으셨어요ㅠ
쿠싱검사도 이상없다고 나왔으면 좋겠어요ㅎ
네 쿠싱도 임상증상없으니까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ㅠ 제발 아니길 기도하고 또 기도해요 ㅠ 감사해용 ㅠ
결과 좋아서 다행이네요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어요
쿠싱도 이상없을거에요 너무 걱정 마세요
둑이 아직 어린데 이상하리만치 이상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동물병원 너무 돈만 밝혀서 문제에요 과잉진료에 검사비도 너무 비싸고 당뇨견은 무슨 봉으로 생각하는지 전 과잉진료 안하고 너무 착하고 양심적인수의사분 만나서 울 애기 관리 잘하고 있답니다
ㅠ 너무 속상한 시간들이었어요 마음같아선 거기 전화해서 따지고 싶은데...둑이 생각해서 참으려구요 좋은 게 좋은거라고 아프지않음을 감사히 생각하려해요 ㅠ 무슨 자기가 젤 잘 아는양 이메일에다가도 구구절절 심각한 얘기만 써서 보냈길래 전 정말 큰일 난줄알았어요.. ㅠ 수의사 잘만나는 것도 복이에요 저도 일주일만 더 기다려서 원래 병원 원장쌤한테 검진받았으면 될걸 그걸 못기다리고 다른데 갔다가 이 사단을 만들었어요 다 제 잘못이에요 ㅠ
검사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에요 그동안 마음 조이셨을텐데 이제는 편안히 쉬세요
네 감사해요 오늘은 마음편히 놀았네요 좋은 주말보내세요^^
다행이네요~
오진으로 속이 상하셨겠지만
덕분에 건강검진해서 별탈없음 확인하신걸로..위안삼으셔야겠어요~~^^;;;
에구 울 애는 오늘 병원가는데 어디 안좋다할까봐 맘이 무거운데
주말에 맘편히 바둑이랑 쉬시고~~ 좋으시겠어용ㅡ.ㅡ
네 ㅠ 종합검진 했다고 생각해야겠어요 그래야 맘이 좀 편해지고 용서도?? 할 수 있ㅇㄹ 것 같아서 ㅋ
병원가는 날 마다 맘이 무겁죠 ㅠ 이제 6개월 접어드는데 매번 그러네요;;
다행이네요~ 좋은결과가 나와서요~ 아직 남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지만....그동안 걱정에 이만저만 둑이랑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는데 다 잊고 모처럼 편히 쉬세요~ ^^
다음주 결과만 잘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그렇다해도 계속 신경쓸일은 생기겠지만 일단은!! 행복한 주말보내세용^^
거바여~~ 둑이 이상없을거라고했지요^
맘고생한거랑 둑이 검사하느라 힘든거 비용 모두 생각하면 정말 그 의사!!!! 그치만 우리 둑이한테 더 좋은일만있게 좋은맘으로 넘겨버려야지용^^ 둑이랑 편안한 주말보내세요
맞아요 ㅠ 참고 검진한번 했다 쳐야죵 ㅋ 병원가서 기다리는 내내 아무일없게만 해달라고 착하게 살겠다고 빌었으니 약속을 지켜야해요^^ 오늘 날씨 눈도 오고 넘나 추운데 보리랑 따뜻하게 보내세용^^
ㅋㅋ 속이다 시꺼매 졋겟네요..
별일 없어 다행이네용 둑이 검사 받느라 수고햇당..ㅋㅋ
속이 다 시꺼매져가지구 5년은 늙었어요ㅠ ㅠ 둑이가 너무 힘들어했어요 밥도 제때 못먹고 그래서 ㅠ 못할짓이네용 ㅠ
8살이니 다 좋게 패스할테니...걱정마세요...제 강쥐는 11살인데 쿠싱판정 몇달째인데 참 힘든병인듯 하네요....저도 대학병원으로 바꿀까 생각중입니다.개인병원은 좀 아직은 쿠싱이란병을 희귀병으로 보고 부담스러워하네요..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