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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윈드오케스트라
 
 
 
카페 게시글
합주 스케치 [2014.04.22] 합주스케치 ▶◀
고민관 / Horn 추천 0 조회 147 14.04.23 18:06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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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04.23 18:12

    첫댓글 * 임시합주(D-5) 개최안내
    - 일시 : 4월25일(금) 오후 7:30
    - 장소 : 분당구청 대회의실

  • 14.04.24 02:58

    아들 녀석이 대학 보컬밴드에서 신서사이즈와 보컬을 합니다. 5월 중순 축제 연주를 위해 연습 중이었는데 세월호 참사로 인해 기약없이 연기됐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우리의 봄 정기 연주회도 취소 혹은 연기를 검토해보자고 건의해보고 싶었습니다만...
    제가 50여명 단원들의 리더라면...하고 생각해보니 현재의 동력을 자칫 잃게되지 않을까 염려되더군요.
    고선배님 말씀 그대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자괴감...한반도 안의 국민들 거개가 다 마찬가지겠지요.
    이미 일주일이 지나고 있지만 이 눈물과 목메임...아직 멀었습니다.
    우리 성남아트센터에서 연주하는 그 날까지도 배는 가라앉아 있을테니...그게 꺼림직합니다.

  • 작성자 14.04.24 14:31

    박샘, 제가 위에서 언급한 ‘일상의 회복’이란, 바로 이러한 관점을 고려한 표현입니다.
    꼭 보도가 아니더라도, 최근 본 건으로 인한 국내소비감소와 실물경제축소가 대단히 우려되는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해외영업을 담당하는데, 요즘은 제품을 막론하고 신수요 개척 및 수출량 확대가 극도로 부진한 게 사실입니다.
    여기에 내수경기까지 지속적으로 위축될 경우, 이는 더 큰 국가적 난국의 도래를 방치하는 것이 아닐까 우려가 됩니다.

  • 작성자 14.04.24 14:54

    이러한 때 일수록, 현실과 미래를 동시에 아우르는 어른들의 거시적 안목과 의연한 지혜가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상황이 한없이 슬프지만, 하루속히 ‘본분에 충실한 삶’으로 돌아감이,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바른 선택이 아닐런지요?
    세상 떠난 이를 위해서나 또 이 땅에 남은 자들을 위해서도, 우리가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를 신중히 고려할 시기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는, 현재 우리가 기획중인 5월 정기연주회가 충분히 그 당위성을 갖는다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체의 사기저하나 동력상실을 우려하는 주최측의 근시안적 자기합리화가 아님을 헤아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14.04.24 15:00

    또 굳이 변명을 드리자면, 우리 연주회는 일반적 대학축제나 동문카니발과는 성격이 완연히 다른 것으로 봅니다.
    고단한 삶 속 부모들이, 수고스런 일상을 마치고 한 곳에 모여 겨우내 연습한 프로그램을, 가족들과 나누는 자리입니다.
    특히 우리 BWO는 엄마와 아들, 아빠와 딸, 그리고 남편과 아내까지 무려 여섯 커플을 포함하는 ‘가족 오케스트라’입니다.
    창단20주년 연륜 못지않게, 다른 어느 단체에서도 쉽사리 찾아보기 힘든, 우리들만의 커다란 장점이 아닐 수 없겠지요.
    가정의 달 푸른하늘 5월에, 분당윈드 사랑나눔 콘서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14.04.24 15:08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 14.04.24 16:27

    모두 일리있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그 당위성을 이웃들은 어떻게 봐줄지 모르겠습니다. 청중 동원에 문제가 없을지...
    아무튼, 논의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고요 어떤 결론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앵콜곡이라도 추모 분위기로 선곡되었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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