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아주 오랜만에 거의 1년은 된것 같네요. 정말 오랜만에 같이 다녀왔습니다. 18세에 학교에 들어가셔서 70여년을 학교에 근무하면서 헌신을 하셨는데 3월말로 학교에 사직서를 냈는데 아직까지 사직서가 처리가 되지않았었는데 산에 갔다 오는데 전화가 와서 사직서를 다시 내라고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학교에서는 1년만 더 근무를 해달라고 한다는데 사모님께서 더 나가지 마시라고 하셔서 그만두시게 되었다네요. 작년엔가도 그만 두시려고 했었는데 학교에 나가지 않고 집에 계시니 딱히 할일도 없고 갑갑하시니 다시 나가셨었는데 이제는 사모님과 처제 딸까지도 반대를 하니 어쩔 수가 없이 그만 두시게 되셨나 보더라고요.
이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산에 다니자고 하시더라고요.
오늘은 두릅을 따러가려고 했는데 들기름을 짜러가자고 해서 가서 기름집에 들기름을 짜고 들깨를 거피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산에 가서 돌아다녔지만 아직 두릅은 그쪽은 이르고 참나물(파드득)이 많이 나와서 뜯었는데 파드득도 일주일쯤 있다가 가면 뜯기 좋을만큼 자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돌미나리가 조금 있어서 한번 무쳐서 먹을만큼 뜯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