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함께 일본 간사이 여행기 2 / 교토--나라--키노사키온천--교토 구간

1.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교토는 돌아볼 곳이 맍기에 잔차를 부지런히 페딜링하여 가능하면 여러곳을 방문 했습니다.
2. 오래전 부터 발전해온 불교문화 영향으로 시내 곳곳에 절이 많았고 절의 건축물 규모가 상당히 큰 규모이며 목재를 사용하여 저렇게나 거창한 구조물을 만들 수 있구나 함에 많이 놀랐습니다. 사용된 목재가 클뿐만 아니라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함에 감탄을 하곤 했으며 각이나게 조합된 구성품들이 변형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3. 교토의 유적지중 임진왜란때 풍신수길이의 지시로 조선인들 귀를 짤라 소금에 절여 전리품으로 받쳐졌다는 귀무덤도 봤습니다. 꼭 봐야 하는곳의 안내문에도 없었는데 산주산조의 길을 찾다가 특이한게 눈에 뜨여 무덤을 참배 하면서 임진왜란등 일본과의 악연에 가슴이 메였습니다.
4. 나라의 유적지들이 나라공원 근처있었는데 사슴들이 주택지까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게 특이했으며 한국인신사 이정표도 보이는게 과거에 우리조상들과 교류가 많았슴을 짐작됩니다.
5. 나라를 돌아보는데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안걸려 온천으로 유명한 키노사키온센(지명에 온천이 표기^^) 찾아가는데 나라에서 특급열차로 세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온천이 개발된지 천년이 넘었다는데 지역전체가 온천관련 업종들이 지금도 여전히 번성하고 있네요.
기요즈미데라 올라오는 길을 가득메운 인파가 길을 가득 메워 걷기도 쉽지 않을 정도이다.

건물들이 모두 짙은 나무색인데 채색이 된곳은 형광색이상으로 선명하여 시선이 민망할 정도

경내가 넓어 등산로 같은 길이 있으며 그 길로 이동하는데도 한참 걸리고 관광객의 인파가 많아서 인지 순로라는 표시로 보행자를 일방통행으로 유도하는데 아마도 일방통행을 위반하는 보행자는 없었던듯...ㅎ

3가지 샘물을 받을려고 길게 늘어선 줄을 위에서 내려다 보니 또다른 인간계로 보인다.

목재구조물이라고 믿기지 않는 우람한 기둥들의 치밀한 거대한 조합이 조그맣게 보이는 인간들을 압도하고 있는듯...



3종류의 행운 가져다 주는 3가지 샘물을 적셔보기 위하여 차례를 기다리며 늘어선 줄이 수백m...

야사카진자의 화려한 입구문

지온인의 높이 24m의 목조문의 위용이 대단하여 보는눈이 압도^^당하는 듯한 기분이다.




헤이안진구의 색조가 중국의 건물 붉은색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준다.

긴카쿠지의 입구문이 본관채에 대한 기대감을 입구에서 부터 높인다.


본채에서 내려다본 입구채의 모습이 더욱 훌륭한 모습이다.

국내여행사에서 구입한 간사이 히로시마 패스 쿠폰을 교토역에서 JR패스로 교환 상하좌우 전구간을 거의 풀로 아주 효율적으로 활용하였다. 특히 신오사카에서 히로시마구간은 비싼 신간센만 이용하고 오카야마 숙소에서 히메지 까지는 신간센으로 왕복 즉 비싼 신간센을 시내 트램 타듯이...ㅎㅎ

출입문쪽 작은 공간이 잔차를 묶어놓기에는 안성 맞춤이다.

나라의 토다이지 다이부츠덴 외관은 2층으로 보이는데 큰 불상이 모셔진 안쪽은 천정이 한없이 높은 단층건물이다.

다이부츠덴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불당으로 창건당시보다는 2/3정도 축소됐다합.
정면 50.01m 측면50.48m 높이48.74m 16층짜리 아파트 한채와 비슷한 규모인데 단층건물 이기에 더욱 놀랍다.


건물 안쪽은 큰불상(높이 15m 무게 450톤) 하나가 법당하나를 통채 사용하고 있는듯... 불상이 어찌나 큰지 손바닥에만 16명의 성인 올라설수 있다한다. 불상 하나가 그큰 건물의 천정까지 가득 채운듯한 모습이다.
건물의 규모를 설명하기 위하여 주기둥의 크기와 같은 샘플을 전시하고 있는데 두사람이 팔을 크게 벌려 안아야 할 크기이다. 그런기둥은 수백년을 수령의 곧은 나무일텐데 나이테는 아주 간격이 작아 대리석같이 단단하게 보인다.


경내에서는 카메라 삼발이를 사용금지 사인이 있기에 울타리를 벗아났기에 삼발이를 펴니 어느새 한사람이 다가와 여기도 사용금지 영역이란다. 대신에 자기가 찍어준다며 여러컷을 해준다.


토다이지 정문인 난다이몬 문인데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바로 앞에는 사슴들이 시골에서 동네개들이 자연스레 마을을 돌아다니듯한 모습으로 집과 사람들 사이를 너무도 편하게 다닌다.

나라의 상징인 고쥬노토 나라공원내에 있는 고후쿠지의 5층탑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흥복사(코후쿠지)


나라역전에서 푸드마켓이 섰는데 이집의 파스타 맛이 참 맛있어 두번을 오더했다.



교토에서 특급으로 세시간을 달려 도착한 키노사기온천. 온천으로 얼마나 유명한지 지역명자체가 온센이라고 명기된다.ㅋ

고우노도리 특급열차의 멋지 외모 운전석이 비행기 조종석 같아 보이고 외모는 날렵한며 강한 새 형상 같기도 하다.

온천관련 산업이 번영하다 보니 각곳에서 관광버스가 몰려들고 관광안내소에서는 휴대용 각종 짐들과 슈트케이스등을 온천하기 쉽게 보관해준다. 내 잔차가방도 보관이 될 정도이니 여행용 슈트케이스는 두말 할것이 없어 보인다.



온천으로 수백년간 번영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의 거리가 온통 온천관련 산업이다.

첫댓글 모든곳에 발자취가 느껴지내요
첨에는 단순 호기심이었는디... 돌아보나 볼꺼리가 많을것 같은곳이 일본인가싶습니다.
야사카진자와 지온인의 높이 24m 산몬 목조문도 규모가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