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 전에 양치질을 하지마라.
만약 당신이 아이에게 이렇게 말한다면 아이는 비염과 기관지염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자기 전에 양치질을 하고 자라."
아이는 구강건조증으로 비염, 기관지염에 노출되기 쉽다. 침액속에는 항균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음식물을 분해하면 효소가 되어 독성을 중화시키는 작용도 한다. 또한 입속으로 침투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물론 콧속의 콧물 또한 같은 작용으로 생기는 물질이다. 콧속의 털과 분비샘에서 먼지나 진드기 또는 세균,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가끔 이런 문구를 접한다.
'100% 살균.'
가글제나 치약에는 기본적으로 살균작용을 하게 설계되어 있다. 헌데 그 100% 살균이 문제가 된다. 이는 입속 고유의 세균(효소)까지 모두 죽이기 때문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암의 종양을 죽이기 위해 정상세포까지 죽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입안의 세균이 모두 죽게 되면 입안이 마르며 갈증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구강건조증에 시달리며 점점 습관화가 되다보면 호흡기와 기관지가 시달리게 되며 갑상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비염과 기관지염 그리고 후에 갑상선질환으로도 발전한다. 즉 지나친 소독은 오히려 독(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모방송국에서 탈북민들을 모아놓고 하는 프로그램 중에 한 여인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꽃제비시절 양치질을 제대로 한 적이 없었지만 풍치는 물론 충치도 없었다. 비록 이빨은 누랬지만 치통에 시달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탈북하여 남조선에 와서 양치질을 하게 되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풍치를 앓게 됐다."
이는 양치질의 이중성을 보여준다. 치과의사가 하라는대로 했는데 늘 잇몸질환에 시달렸던 것이다. 즉 지나친 소독이 독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입안의 세균이 아예 없게 되면 바이러스도 침투하기가 더 쉬워진다. 생각해보라. 지켜야할 병사가 없다면 침투는 땅집고 헤엄치기가 되는 것이다. 입안의 침액은 꿀벌의 프로폴리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구취와 세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선 꼭 양치질이 필요하다. 그러나 치약속에 함유된 불소와 허브향에 습관이 들다보면 입안 상쾌함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힘들다. 때문에 치약을 쓰던 사람은 소금이나 다른 약초를 쓰기가 힘들다. 칫솔 대신 손가락으로 닦아야하는데 그렇게 양치질을 하고 나면 개운하지가 않다. 그리고 구취에 시달리게 된다.
어차피 양치질이 습관화가 되었다면 잠자기 한 시간 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입속의 세균이 분비되었을 때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충분한 방어병력이 갖추어졌을 때 자면 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비염이나 기관지염 또는 갑상선질환을 앓고 있다면 양치질을 언제 하는지 깊게 생각해보라. 그리고 자녀들에게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깊게 고민해보라.
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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