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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시설관리단은 하청 비정규직 수익금 상납관계를 지난 18년간 맺어 왔다.
우정사업본부는 시설관리 업무를 수의계약으로 우체국시설관리단에 몰아 주었고, 우체국시설관리단은 매년 2,500명의 비정규직 수익금을 원청인 우정사업본부 정규직 공무원들의 복지증진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지난 18년간 밝혀진 금액만 302억원에 달한다.
그 결과 우체국시설관리단 2,500명의 노동자들은 최저시급과 최소월급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민간 용역업체보다 못한 열악한 처우에 내몰려 매년 600에서 800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그 빈자리는 다시 최소임금 노동자로 채워지는 빈곤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러한 질 나쁜 일자리가 우체국시설관리단이었던 것이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은 애초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 2,500명의 제 식구를 우정사업본부의 노예로 만드는 나쁜 기업에서 이제는 2,000명의 최저시급 노동자를 양산하는 불명예을 뒤집어쓴 공공기관이 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강성주 본부장은 일반서민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우체국 예금고객의 타행송금 및 출금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여 우체국이 국영 금융기관으로써 공적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언제부터 우정사업본부가 국민들을 위한 기관이었단 말인가.
우체국시설관리단 2,500명의 국민들에게는 거머리와 같이 수익금을 빨아먹는 기관으로 원수와도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
강성주 본부장은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우정사업본부가 국민 여러분과 가장 가까이에서 사랑받는 정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하였다.
우정사업본부 역대 본부장과 강성주 본부장은 말로는 ‘한식구’ 라며 우체국시설관리단 2,500명의 직원들에게 일을 시켰으나, 매년 성과금 줄때는 ‘나몰라라’ 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우체국시설관리단 직원들은 ‘우정노동자’ 가 아니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우리는 우체국이 어렵고 우편부문 적자라 하여 항상 허리띠를 졸라맬 것을 강요당해 왔고,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여 우정사업본부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실시한 ‘2017년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19년 연속 1위를 달성하였다.
19년 연속 1위에 과연 우체국을 쓸고 닦는 미화원, 우체국 시설을 지키며 안내하는 청사경비원, 우체국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금융경비원과 보안원, 우체국 건물과 우편기계를 고치고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기술원들의 노고가 없었단 말인가
우정사업본부는 강성주 본부장은 응답하라.
우정사업본부 경영평가성과금도 네 것이고, 시설관리단 수익금도 네 것인가?
시설관리단 수익금은 열심히 일한 시설관리단 노동자의 것이다. 18년간 가져간 우리 것 302억 원 돌려줘야 할 것이다.
우체국시설관리단지부 1,004명의 조합원들은 더 이상 우정사업본부의 욕심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한다.
하나, 경영평가성과금 필요없다. 우리 수익금 302억원 반환하라!
하나, 더 이상 ‘한식구’라 하지말고,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지불하라!
하나, 불법파견 인정하고 직접고용 실시하라!
하나, 시설관리단 직원은 우정노동자가 아니라고 하는 강성주 본부장은 사퇴하라!
2018. 3. 30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우체국시설관리단지부 전조합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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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옛조상들은 백성이 굶주리면 곡간문을 활짝열어 백성에게 풀어 주었는데...
젊은 친구들 직장없어 생활고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자살을 했습니까?
현재는 고관들 자리보존 하려고 재단법인 설립하고 교묘하게 설립 목적에 이익금을 상납하게
만들어 법꾸라지 처럼 피해 가면서 최저임금 받는 현장노동자들 피눈물을 울리게 합니다..
우리나라도 싱가포르 처럽 고관 탐광오리들은 곤장을 100대 떄리고 재산 몰수를 해야 합니다.
탐광오리 법이 하루 빨리 만들었으면 합니다.
국회에서 만들 수 있을까?
국회탐광오리가 저지를 하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봄은 오는데 탐광오리 없는 세상은 언제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