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는 용서로 치유하라.
용서는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내 몸이 견디지 못하기에,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용서를 해야합니다.
용서는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상대가 뉘우쳤기에 하는 것이 아니고,
내 스스로가 도저히 주체할 수 없는 분노와
화, 그리고 적개심 때문에 자신의 심적 안정을 위해서는
용서를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부정적인 감정들이
우리 가슴 안에 가득 차게 되면,
무엇보다 몸이 견디지 못하니,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심장이 아프고, 소화가 안 되고,
잠을 잘 수 없고, 안절부절 해지고,
이런 독소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니
화병, 울화병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화를 많이 내면 심장에 안 좋으며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심장병에 걸린 확률이
두 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내가 상처받은 것도 억울한데,
이제는 화병에 걸려 심장마비나
암에 걸린다면 얼마나 억울합니까?
나만 화병에 걸려 일찍 죽는다면,
결국에는 자신만이 큰 손해를 보게 되는 셈입니다.
나를 아프게 하고 내게 상처를 준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한 잘못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자기가 용서를 청해야 한다는 사실도 모르고
심지어 전혀 자기 잘못 자체를 깨닫지 못한채
죽는 경우도 있을 테니까요.
용서는 나의 정신건강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용서해야 스스로의 고통에서 벗어날수가 있고
새로운 즐거움과 행복도 설계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용서는 나 자신을 위한 일이며
맑고 밝은 마음으로 자신을 새로이하는
행복의 출발점입니다.
타인에게 입은 마음의 상처는
보복이 아닌 용서가 진정한 치유의 방법이다.
- 송봉모 신부님 강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