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마케팅]
대한항공 부사장인 조현아씨가 뉴욕에서 탑승한 한국행 비행기에서 승무원의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출발을 지연시킨 사건이 있었습니다. 1등석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마카다미아’라는 땅콩 제품을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째 제공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 사건은 ‘땅콩리턴’이라고 부르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러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땅콩 제품인 ‘마카다미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긴말은 않겠다. 그 땅콩.(사실은 마카다미아)"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G마켓 측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마카다미아 제품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러한 G마켓의 트위터 게시글은 부사장의 '땅콩리턴'을 교묘하게 마케팅 기회로 활용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이번 '땅콩리턴' 논란의 진정한 승자라는 평까지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G마켓 마카다미아류 제품의 판매량은 지난 8~9일에 1주일 전보다 149%나 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면서 G마켓뿐만 아니라 11번가, 쿠팡 등의 쇼핑몰에서도 2배 이상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헛바람마케팅]
이태임의 거친 표현보다 더 임팩트가 컸던 예원의 한 마디 "언니 저 맘에 안들죠?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내용을 가지고 광고문구로 만들 경우보다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해당 사안을 곱지 않게 보는 이들과 이슈에 휩싸인 당사자들에게 제2, 제3의 정신적인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화제가 집중된 만큼 많은 업체들이 해당 사태를 희화하고 나섰고 이들의 과도한 행태를 두고 눈사를 찌푸리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기사에 댓글을 게재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