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BTS처럼
〇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르과이와 경기가 2022.11.24.22시부터 시작되고,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이 열린다는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20년 전 대한민국 축구팀이 월드컵 4위를 달성했을 때 몇 차례 각각 다른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 거리에서 열심히 응원했던 기억났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밤 10시에 시작되는 축구경기를 광화문 광장으로 가서 응원하자고 말할 사람 수 있는 자녀들도 없고, 친구도 없는 것이 현실이 마음 아팟지만, 무엇보다 20년 전보다는 삶의 열정이 식어버린 현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 식어가는 열정을 북돋우기 위해서 방탄소년단, 채복기님의 『BTS』에 대한 책을 잡았습니다. BTS는 마이클 잭슨이나 비틀스에 필적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팝 가수입니다.
BTS는 빌보드 최초로 세 개의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그룹으로 First, Best, Most 한국인 최초, 최고, 최다의 기록 보유자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18년 발표한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는, BTS가 데뷔 이후 10년간(2014~2023) 창출할 경제적 효과가 무려 5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삶의 열정이 필요한 사람에게 BTS가 세계적인 팝 가수가 되기까지 걸어왔던 여정을 통해서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저술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〇 내용요약
1. 그들이 세계적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힘은? 2013년 6월 13일에 데뷔한 대한민국 7인조 남성 그룹 BTS. 일곱 멤버에게는 해외 출신이나 서울 출신은 아무도 없고, 모두가 부산, 대구, 광주, 일산 등 지방 출신이었다. 공통점은 하나같이 모두 가수가 되는 것이었고, 오로지 팬들만을 위하고, 생각하고, 그 팬들을 위해 무대에서 쓰러지도록 공연하며 오랫동안 음악을 하는 것이었다. BTS가 한국 가수 최초로 세계 정상급 양대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을 석권한 대기록의 이면에는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보다 큰 꿈을 이루기 위해” 흘렸던 그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
2. 세상과 사람을 통해 꿈을 이루었다: BTS가 오늘날 세계적인 가수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엔터테인먼트(현 HYBE)의 방시혁 대표를 만났기 때문이다.방시혁 대표는 JYP 엔터테인먼트 창립 멤버로 일하면서부터 케이팝 시장의 사업 감각을 익혔으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천재형 프로듀서다. 뿐만 아니라 어떤 무대든 가수들의 능력과 개별성을 눈에 띄게 만드는 기획력이 대단한 제작자였다.
방시혁 대표는 오직 이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음악과 춤, 즉 아티스트로서 최선의 노력을 할 수 있느냐 하는 ‘최선’이라는 가능성만 보았다. 언제나 최선의 삶을 살아가는 자신으로서는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 사람들만 생각했던 것이다. 이점이 멤버들에게 존경을 받은 제일 요인이다.
- BTS의 팀워크를 ‘상호 신뢰와 존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룹의 리더인 RM은 94년생으로, 나이로 보면 팀에서 딱 중간 이지만 따르고, 서로를 끔찍이 배려하고 사랑한다. BTS가 보여 주는 상호 존중에서 나오는 끈끈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팀워크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은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소중한 가치들이다.
예) 2017년 BTS의 월드 투어 콘서트 현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무려 300일간의 대장정의 막바지를 향해 가는 도중,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무대 뒤에서 큰 소란이 벌어졌다. 그때 RM이 주저하지 않고 멤버들 앞에 나섰다. 그는 몇 마디의 말로 프로답게 공연에 집중하자고 둘을 다독였다. 급한 대로 갈등은 일단락된 후, 숙소로 돌아온 후에도 뷔와 진의 앙금은 가라앉지 않았다. 남아 있는 매듭을 풀어야 했다. 둥글게 모여 앉은 자리에서 RM의 리더십은 또 한 번 발휘됐다.
화가 나더라도 조금은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누구의 잘못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야.
다들 잘못은 해. 다들 꼬인 부분은 있어.
둘 다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잖아. 어떤 식으로든 간에.
좀 더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지는 게 아니라 팀에게 양보하는 거라고.
뷔도 아니고, 진도 아니고, RM도 아닌, 방탄소년단답게 하자.
우리는 프로잖아. (RM)
그는 솔직한 목소리로 ‘우리’를 이야기했다. 강압적인 어투를 쓰거나 비난하지도 않았다. 절제된 목소리로 문제의 본질을 예리하게 지적했던 그의 말에 사건은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3. 스타로서의 기본 덕목을 갖추었다: 그들과 인터뷰했던 거의 모든 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도, 그토록 세계적인 스타인데도 멤버 일곱 명 모두가 조금도 거만하거나 교만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겸손하고 예의 바른 청년들이었다는 것이다.
수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용기, 그리고 그 힘든 시간 속에서도 자신들을 믿고 응원해 준 이들을 위한 감사와 사랑을 잊지 않았다. 바로 이것이 BTS의 겸손이고 진정한 매력이며, 팬들이 이들을 더욱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4. BTS가 남긴 족적들: <버터>(Butter)는 총 10주간 핫 100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단 4일 만에 유튜브 2억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2022년 5월 16일 마침내 미국 3대 음악상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BTS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총 6곡을 핫 100 정상에 올려놓았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 1위로 데뷔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건 그 오래된 팝 역사에서 스무 번밖에 없는 대기록이었다. 비틀스, 마이클 잭슨 다음으로 BTS가 대기록을 쓴 것이다. BTS가 2021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탄 것이다.
- 이제 남은 건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 그래미상이다. 비록 이번 2022년도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는 문턱에서 아깝게 수상을 놓쳤지만 꾸준히 후보에 이름이 오르는 만큼 그래미상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〇 느낀점
- BTS의 성공요인은 꿈, 노력, 겸손, 성공적인 지도자와의 만남외에도 실패에 대한 망각과 최근에 군입대문제에서 보여준 것처럼 포기와 순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치있는 목표를 정하고 자신을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발전시키는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된다는 설계도를 보았습니다.
- 책을 읽기 전에 BTS에 대하여 잘 몰랐고, 사실상 단 한 곡도 불러 본 적이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너무 먼 간격을 어떻게 메우면서 살아야 할지를 생각했습니다. 지금부터 20년 후에 나는 무엇을 남겼을까? 살아있을까? 한번 짝 물러난 삶일지라도 존중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욕심 많고 고약한 할아버지라는 평을 받고 연명하고 있을까? 일단은 열정을 회복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첫댓글 채복기 지음, 『BTS처럼』, 북코리아, 2022년 9월.
https://www.youtube.com/watch?v=N6FdsalJA7Q
BTS 월드컵 개막식 공연
PLAY
대한민국의 신의한수 BTS !!!
개인이름도 다 외우지못하고
노래도 따라부르지 못하지만
K문화의 가치를 높혀준
자랑스러운 우리의 보물입니다~~~
차암.
우리 유박사님 대단!!!~
책을 선정해서 읽는 노하우도
박사이신듯~~~~
이글을 읽고 저희 시니어모델들에게
BTS 파워를
귀감이 되도록 공유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사회에
BTS뿐 아니라
우리 대표님도 모델이십니다.
가끔 뵐 때 피곤해 보여서 안타까운 마음을 들고 있어요
건강도 챙기시기를
대한민국~~짝짝짝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