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흐름따라 건강은 노화할 수 밖에 없는 순리인 줄 알면서도 더러는 제설움에 제가 울며 우울감마저 들 때가 있더군요
직장생활을 하던10여년 전 일이네요
아침에 세수를 하느라 고개를 숙였는데 갑자기 척추에 뭔가 찡하는 느낌이 오더니 머리조차 들지못하고 도저히 한발자욱도 못 움직인 그날로 부터 허리통증은 시작 되었네요
고함소리에 놀란 남편의 부축으로 겨우 나와서 딸이 운전하여 병원으로 냅다 달렸어요
8박9일의 입원으로 협착증진단을 받고
시술과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그뒤로도 통증은 계속되고 병원출입도 잦아지고 작년에 수술권유를 받았지만 도저히 겁이나서 시술로 대체했더랬어요
어떤 이는 괜찮아졌다고 하는데 저의 통증은 아직까지 현재진행 중이네요
걷기운동도 열심히 하고 좋다는 운동도 하고 있지만 차도는 보이지 않고요
저같은 경우는 어차피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확고하게 말씀하시는데
가족들은 수술 또한 최선은 아니라고 오히려 말리고 있고 저역시 겁을 무척 먹고 있어요
또 얼마전 부터는 다리쥐내림,경련이 시작되더니 어느날 밤 그날엔 유달리 심하여 온몸을 굴리며 울며불며..남편도 어찌하지 못하여 결국119까지 부르는 사태가 발생했답니다ㅜ
친정언니가 아무래도 하지정맥이 의심되니 초음파를 찍어보라는 권유에 진료를 받았더니 과연 그러하네요
아주 심한 하지정맥 진단을 받고 베나실 수술을 한달 전에 받았답니다
약속을 잡아놓고 지키지 못한 경우도 있었는데 이젠 그런 증상이 사라져 한결 마음이 편하군요
예쁜꽃 카페에서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내뿜지도 못하면서 무슨 생뚱맞게 아픈 얘기를 늘어놓고는..
이거 탈퇴감 맞죠?^^
아는 동생이랑 차 한잔하고 화원에 들러서 향기좋은 후리지아를 사왔답니다
사실 처음 접해보는 거네요
남편은 꽃사랑도 좋지만 물시중에 관리하느라 허리에 무리간다고 있는 것만 하라고..간섭아닌 관심으로 좋게좋게 생각하렵니다
후리지아 꽃향기 뿜뿜 날려 드릴게요
아름다운 밤들 되시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랜 세월 통증으로 고생하셨네요..
수술하시고 그만하시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토닥토닥...♡
나이들면서 몸 여기저기서 신호를 보내오지요..
이제 달래고 고쳐가면서 살아야하는 때가 되었네요..
저도 오래전에 허리 협착증 풍선 사술도 받고 했는데...
작년부터 세** 척추안마기계 들여놓고 힘들면 하루에 두세번 누웠다 일어나지요..
그걸로 견디네요...
우리집 남편도 맨날 화분 줄이라고 잔소리 하지요..ㅠ.ㅠ
노란 후리지아가 봄을 알리네요!
향긋한 향기가 여기까지 전해져 오는듯요~^^
감사해요!
좋은아침입니다^^
자랑할 게 없어서 아픈 자랑만 잔뜩 늘어놓았지요
맞아요,수선하고 달래가며 아픔을 친구삼아..~~
동동맘님,
글 올리고보니 민망하여 몸이 움츠려지네요
늦은밤에 따뜻한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힘찬하루 시작해 보아요!!
탈퇴라뇨...카페는 꽃이야기도 있지만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같이 기뻐하고 위로해줄수있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셨군요.
고생많으셨어요. 이쁜 후리지아꽃보며 행복한 시간 되셔요.^^
보라님,
공감해 주시고 따뜻한 위로와 넓은아량으로 품어 주셔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빛나는 하루되셔요^^
뜨라레님 여기저기 아픈 이야기도 하고 꽃 이야기도 하면서 잠깐잠깐 잊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렇게 세월 보내는 것이 노년인 것 같아요.
남편들 잔소리도 집집마다 공통점이니 재미있잖아요.
우선으로 몸 챙기시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살자구요.
네에,지기님♡
지기님 댓글에 괜시레 울컥하네요
감사드립니다!!
그러셨군요~
제친구도협착수술한지 1년지나도 가끔통증을 말합니다 의사도 1년은넘어야 조금씩 좋아진다했다합니다
걷기평지가좋고 ~체중유지가 중요해 친구도걷기와수영을합니다
그래도 뜨라레님~내가살수있는건
운동입니다
저두 어지럼이 너무심해
걷지를못해 몇개월을누워있었어요
아프면 나만서럽지 다필요없어요~저는 의사를잘만나 10분걷구10분앉아쉬더라두 살으려면 걸으시라는말에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처음엔10분걷구들어왔어요 조금씩늘리며 움직이셔야 합니다
찜질도 도움되실꺼예요
빠른 쾌유를 응원합니다^^
나이가 드니 아픈얘기가 주를 이룹니다
순드레님도 힘든 과정을 겪으셨군요
얼마전에 온돌찜질효과가 있는 돌쇼파로 교체했답니다
뿐만 아니라 집안에 운동기구가 다양하게 있어요^^
순드레님,
긍정적인 마인드로 힘을 내어봅시다요~~
응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활짝 웃는 하루되시구요^^
누구나 나이 들어가면 어쩔수없이 수순대로 여기저기 아픈곳이 속출해 누구나 겪은일이니 탈퇴감 아닙니다
그럼 전 진즉 쫒겨났을거예요
오만 일상사를 이곳에 다 떠들잖아요ㅎ
병은 소문내라했어요
저희 엄니도 오래전 협착수술하셨는데 다행히 작은 통증은 있는데 괜찮으셔요
혼자 우울하지 마시고 이곳에 풀어 놓으세요
후리지아 넘 예뻐보여요
경쾌하고 씩씩하신 초아님^^
제가 요즘 기분이 다운되어 좀 그랬거든요
초아님의 글을 읽어
가노라니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역시 초아님이시구나..!!
공감해 주시고 이해해 주셔서 감사해요♡
벌써 1년의 첫달의 마지막 날이네요
세월 참 빠르죠?
맞이하는 2월도 소중하고 귀하게 반깁시다
감사해요..초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