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義'보다 '黨利'에 매달리다 몰락한 정의당 문무대왕(회원)
'정의당'은 왜 폭삭 망했나? '정의당(正義黨)'은 이번 제8기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6명, 광역, 기초의원비례 등 지방의원 9명만 당선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대통령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제3정당으로서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당내 위기감이 팽배하다. 경남지사에 출마한 여영국 대표는 득표율 4.01%, 인천시장에 출마한 이정미 전 대표는 3.17%. 권수정 서울시장 후보는 1.21%였다. 3월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도 심상정 후보는 2.37%에 그쳤다. '진보당'보다도 저조한 결과다.진보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산동구청장과 광역의원 3명, 기초의원 17명 등 21명이 당선됐다. 정의당의 이같은 참패는 '정의당'이란 당명에서 '正義'를 시궁창에 가져다 버리고 '당리(黨利)'에만 눈독을 들인 결과로 보인다. 지지 기반인 '민주노총'의 강성 일변도의 투쟁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란 지적도 있다. 지난번 선거법 개정시 등장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집권당인 민주당과 야합하며 이른바 '패스트 트랙' 열차를 함께 탄 것이 패착이었다. 공수처법안 통과 때도 마찬가지였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지난 2016년 총선에서 7.2%를 얻은 정의당이 지역 2명, 비례 4명이었으나 21.69명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태산같이 믿고 야합하며 민주당에 협조했다. 그러나 집권 민주당은 위성정당인 '열린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창당을 묵인했다. 두 위성정당이 20석을 가져가는 바람에 '정의당'은 지역 2석, 비례대표 4석의 6석에 그치고 말았다. 빈겁데기뿐이었다. 심상정이 기대했던 20석 이상을 확보하여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고 원내 제3당이 되겠다는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결국 정의당은 집권정당 민주당으로부터 배신당하고 말았다. 정의당은 종종 민주당 제2중대니 '사쿠라 정당'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모든것은 '正義'보다 '黨利'에만 매달리는 '꼼수정치'에 이골이 나 있기 때문이었다. 이제 '정의당의 정체'를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제아무리 죽은 '노회찬 정신'을 외치고 심상정과 이정희와 이정미, 여영국이 '노가리'를 까대도 국민들은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정의당이란 당명을 버리고 '사쿠라'가 되거나 진정한 '정의'의 편에 서거나 선택의 岐路에 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