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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부과 되었을까?
금액은 30만원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진짜로 30만원이 맞다.
행정당국의 설명으로는
다른 제재방법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송추가마골에서는 이번 사태를 특정점포의 잘못으로 몰고 가고 있지만
송추가마골은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100%직영점포로 운영된다.
지버릇 개줬을까?
2.
골프용어 몇가지.
*티(Tee)?
스코틀랜드어의 티(Teay)가 어원이다. 작은 흙더미라는 뜻으로
골프 초창기에는 클럽의 높이에 맞게
흙을 쌓아 티 샷을 했다.
나무와 플라스틱 등을 사용하는
지금의 티는 미국 한 치과의사의 아이디어에서 유래했다
*페어웨이(Fairway)
원래는 '뱃길'이라는 해운용어다.
암초가 없는 안전한 바닷길이란 뜻이다.
*러프(Rough)
거칠다는 뜻이지만 원래는
암초란 의미다.
"공이 러프지역으로 날아가면 마치 암초에 걸린 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벙커(Bunker)
스코틀랜드 여러 지역의 채석장이 출발점이다.
강력한 해풍에 날아든 모래가 채석장의 움푹 패인 지형에 쌓여 만들어졌다.
*그린(Green)
영국이나 아일랜드 해변에 살고 있던 토끼들이 풀을 뜯어먹어 평탄한 곳이다. 목동들은 나무 막대기로 돌을 쳐
이 지역으로 보냈다.
주변 지역보다 더 푸르다는 의미가 포함돼 그린으로 불리게 됐다.
*핀(Pin).
멀리서 바라볼 때 여인의 머리에 핀이 꽂혀 있는 것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렵다 골프...
3.
운동화를 살 때는?
발이 최대로 부어 있을 오후 4~5시경에 사는게 좋다
거기다 과도하게 푹신한 굽은 피하는게 좋다. 그 이유는 이런 굽들은 발에 분산될 하중을 무릎으로만 전달해 나중에 무릎 관절염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정말 소중한 존재인 발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발을 무시하면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4.
초밥 상식 몇가지.
첫째.
초밥에 쓰이는 식초로 간을 한 흰밥의 밥알을 일본어로 ‘샤리’라고 부르는데,
부처님 몸에서 나온 사리와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둘째.
초밥 맛을 결정하는 요소중 하나는
밥을 얼마나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게 쥐는가이다.
가장 좋은건 ‘손으로 밥알을 쥐었을 때 밥알 사이로 빛이 보여야 한다’이다. 밥알끼리 너무 단단하게 붙지 않게 쥐면 밥알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온다고 한다.
셋째.
초밥은 손으로 집어 먹어야 한다
젓가락과는 다른 맛이 있다.
넷째
보통 초밥은 흰 살 생선, 붉은 살 생선,
등 푸른 생선 순으로 먹는다고 알려졌지만
흰 살, 붉은 살, 조개류, 갑각류를 한 점씩 퐁당퐁당 먹는게 좋다. 마지막은 식초로 간한 고등어를 먹는게 좋다.
다섯째.
붉은 살 생선은 간장에, 흰 살 생선은 소금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간장은 밥알 쪽이 아니라 생선 살에
묻혀 먹는게 좋고 생선 종류가 바뀔 때마다 입을 개운하게 하려면 생강보다 오차를 마시는게 좋다
생 와사비를 갈아주면 간장에 풀지말고 생선 살에 조금씩 올려 먹어야 된다.
배고프다 ㅠ
5.
낙엽 조심?
왜?
미끄럽기 때문이다
비라도 내리면 거의 빙판수준이다.
그런 이유로 가을철에 낙상환자가 늘어난다.
넘어지지 않는게 최선이지만
만약 넘어지는 상황이라면
두 손을 모으고 움츠려서 옆으로 구르듯 넘어져야 골절이 적어진다.
낙엽길을 걸을때는
양손을 바지 주머니에서 빼고
그늘진 길은 피하며
폭이 넓은 신발을 신고
종종걸음으로 걷는 게 좋다.
쓸모없고 잘 쓸리지도 않는
비에 젖은 낙엽 취급을 받는
이땅의 중년 가장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6.
피자는?
18세기까지만 해도 가난한 천민들의 길거리 음식이었다.
반죽 위에 돼지기름을 펴 바르고 마늘을 얹은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춰 먹었다.
그랬던 피자는 1889년 나폴리를 방문한 마르게리타 여왕에 의해 업그레이드 된다.
당대 최고의 피자셰프였던
라파엘레 에스포시토는 여왕을 위해 이탈리아 국기와 같은 색상인 토마토(붉은색), 바질(초록색), 모차렐라(흰색) 세 가지 재료를 얹어 피자를 만들었다.
이후 이 피자는 여왕의 이름을 따
‘피자 마르게리타’로 불리게 된다.
배고프다 진짜 ㅠ
7.
[그림이 있는 오늘]
김창열
‘7개의 물방울’ 1977년作
8.
[詩가 있는 오늘]
늦가을 문답
임영조(1943∼2003)
그 동안 참 열심히들 살았다
나무들은 마지막 패를 던지듯
벌겋게 상기된 이파리를 떨군다
한평생 머리채를 휘둘리던 풀잎도
가을볕에 색 바랜 몸을 뉘고 편하다
억척스레 살아온 저마다의 무게를
땅 위에 반납하는 가벼움이다
가벼워진 자만이 업을 완성하리라
허나, 깨끗하게 늙기가 말처럼 쉬운가
아하! 무릎 칠 때는 이미 늦가을
억새꽃이 절레절레 제 생을 부정하듯
서릿발 쓴체머리로 돌아갈 때다
잎 다 진 청미래 덤불 가시에 찢긴
저녁 해가 선혈이 낭자하게 저문다
잡목숲 질러 식은 조각달 물고 가는
저 부리 길고 식은 조각달 물고 가는
저 부리 길고 뾰족한 홀아비 새는
거느리는 식솔이 몇이나 될까
내 빈 속이 문득 궤양처럼 쓰리다
어서 그만 내려가자, 더 늦기 전에
가랑잎같이 따뜻하게 잘 마른
어느 노시인의 손이라도 잡아볼까나
나는 아직 선뜻 내놓을 게 없어서
죄송죄송 서둘러 하산하는데 어!
싸리나무 회초리가 어깨를 후려친다
짐스런 생각마저 털고 가라고?
산에 와 깨치는 늦가을 문답.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배부른 저녁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