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비로 지원받는 프로그램에 입문하여 아코디언을 배운지 1년차이다. 1년동안 수업을 받어면 간단한 동요정도는 양손연주가 될줄 알았다.
그런데 3년차 되는 사람도 오른손 멜로디만 잡는 사람이 대다수 였다. 그리고 악보를 봐야만이 멜로디를 연주하는 모습에. 많이 실망했다. 아ㅡ어렵구나. 회원의 책임으로 합주에 참석하긴 해야 하는데 ㅡ그 합주하는 연습 때문에 도저히 기초교육은 여의치 않았다.
강사님을 포함한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이야기 했다. 세월가면 저절로 저절로 되더라고 ㅡㅡ
성미급하고 열정이 화씨90도로 펄펄 끓는 나로썬 답답한 일이었다.
에라 ㅡ모르겠다. 세월가면 양손연주 되겠지 ? 라는 생각으로 합주곡으로 정해진것만 멜로디로 열심히 했다 .악보 는 보지않고 음감으로 자꾸 자꾸 ㅡㅡ평소 댄스강사로서 트롯 노래는 잘 알고 있어므로 가능한 훈련이었다.
연말 합동연주회에 참가시 나는 보면대와 악보집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 연주시간 7분동안 세가지 곡의 멜로디만 삐끗거리지 않어면 되었어므로 ㅡ
발표회 마치고 나니 점잖은 충고가 들렸다.
샘. 악보가 없이 어떻게 연주가 되나요? 꼭 가지고 다니세요. 라고 ㅡ
방학이 되어 아코랜드 유튜브 강의로 이동도법을 배운뒤 보강수업에 참가했더니 계명창 연습을 하자고 하는데 나만 계명이 다르다
ㅡ아! 이 일을 우야누!
고정도법과 이동도법을 동시에 소화하기엔 아직 내 능력이 부족한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