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는 Chilliwack 구두 수선 전문가
Chilliwack에서 유일하게 구두 수선을 위한 전문 매장을 가지고 구두 수선을 전문하던 Suk Joong Oh가 34년의 그의 전문직을 내려놓고 은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작업대 위에 쌓인 가죽 구두들 사이에서 밤색 부츠 한켤레를 찾고 있다. 부츠 수리를 맡긴 여자 손님이 그의 가게에 와서 그녀의 부츠를 요구한다. 수리가 끝난 이것은 마지막 마무리가 아직 안 되었다.
"10분이면 마무리 됩니다" 하고 그가 말을 한다. 여자 손님이 다른 볼 일을 보러가자, 그는 바로 능숙한 손놀림으로 그녀의 부츠에서 낡은 구두창을 떼어내고 새것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한다. 양쪽 부츠에 구두창을 작은 못으로 망치질하여 고정시키고, 바닥 구두창을 부츠와 일치하게 잘라낸 뒤 가장자리를 문질러 원만하게 만든다. 몇 분 만에 작업을 끝낸 그는 완성된 부츠를 카운터에 준비해 놓고 다른 주문거리를 위하여 작업대로 간다. 손님이 그가 작업을 마친 1분후에 다시 와서 그녀의 완성된 부츠를 찾아 신고 만족해 하며 간다. 이것은 Mr. Oh가 4반세기 동안 Chilliwack에서 최고의 구두 수선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그와 그의 부인 Chung Kim은 그들의 전문 매장인 Oh’s Western Shoes and Repair를 34년간 운영하였으며, 2019년 10월말에 가게 문을 닫고 은퇴할 예정이다. Mrs. Kim은 1976년에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왔으며, 그들은 1982년 한국에서 결혼 한 뒤 Mr. Oh도 1983년에 캐나다로 입국하였다. 이들 부부는 1986년에 Dae Kim이 Cottonwood Mall에서 운영하던 가게를 인수하여 Cottonwood Shoe Repair란 이름으로 같은 장소에서 운영을 해 오다 2000년에 현재의 장소로 매장을 옮기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여 지금까지 이르러 왔다.
그가 구두 수선을 시작할 당시에는 인수계약서에 따른 수선하는 법을 Dae Kim으로 부터 받은 것이 전부이었고 별도의 트레이닝을 받지 않았다. " 그러므로 대부분 내가 이것을 배운 것은 낡은 구두와 손님들로 부터 입니다. 내가 실수를 하면 손님들이 지적을 하였죠. 그러면 나는 그들의 요구대로 내 스스로 고치는 법을 떠득하여 수선하는 그런 식을 반복이었습니다." 라고 그가 말한다. 그가 카우보이 부츠의 밑창을 새것으로 교체하여 새것처럼 깍아 마무리하면, 손님들은 그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 다시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하는 그런 식이었으니 초창기의 이 사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익은 부여된 노동력에 맞출 수 없었지만 그의 구두 수선에 대한 전문 지식만큼은 반대로 쌓여 올라갔다.
올해 72세가 된 Mr. Oh는 수십년간 수천 켤레의 구두들을 손님들의 요구대로 수선하였으며, 수선이 마친 이것들을 올해 67세가 된 그의 부인은 그것들을 말끔히 닦고 광을 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였다. 그의 매장에는 목재 공구상자에서 부터 기계까지 많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 구두 밑창을 박는 저 재봉틀은 제 나이보다 더 오래된 것입니다. 또 저쪽의 큼직한 정련 기계는 우리 매장 보다 더 나이가 많습니다."라고 그가 말을 한다.
그는 가게일을 마친후에는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사진찍기와 글쓰기를 즐겨하여 왔다. 그는 5권의 한국어판 시집과 1권의 영어 한국어 버전 시집 그리고 1권은 그의 삶에 대한 수필등 도합 7권의 서적을 출간하였다. “일하는 동안 그때 그때 생각나는 것들을 모아서 정리한 것들입니다."라고 그가 말한다. 실제로 그는 구두 수선중에 어떤 단상이나 글귀가 떠오르면 작업을 중단하고 쪽지에 바로 그것들을 옮겨 놓은 뒤 다시 작업대로 가곤한다.
그들 부부는 셀수 없이 많은 신발들의 밑창, 지퍼, 뒤축 그리고 앞부리등을 수선하였다. 그들 부부는 이런 고장난 부분을 수선하는 일은 하나 하나가 아주 특별한 경험이고, 각 손님들의 반응을 볼 때 마다 만족스러웠다는데 동의한다. “그들은 나의 수선 일을 신뢰하였습니다. 더할나이 없이 만족스러웠죠."
그들이 구두 수선 전문매장을 시작할 당시, Chilliwack에는 6곳의 수선 가게가 있었지만 몇년이 지난 후 그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었고 오직 이들의 매장만 현재 이 도시에 남아 있다. 언제부터 인가 그들은 매장에 부츠와 구두 그리고 가죽 벨트등을 진열해 팔기 시작하였다. 이런 차별화가 그들이 지금까지 다른 매장들 처럼 닫지 않고 운영하는 요인이 되었다고 그의 부인이 덧붙인다.
과거처럼 단순히 신발을 수선하는 것은 이제는 흔한 일이 되지 않았다. 많은 신발류가 품질이 예전처럼 좋지 않아서 사람들은 그것들을 일일이 수선하는 것보다 그냥 버리고 새 신발을 구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거기에 많은 신발들이 심지어는 고칠 수 없게 생산된 경우도 많아졌다. "예전에는 신발이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였으며, 또한 2~3켤레면 충분하였다.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20~30 켤레를 가지고 골라 신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Mr. Oh가 말을 한다. 구두 수선이 필요한 손님들이 그들이 문을 닫은 뒤 어디로 가서 수선을 받을지 그들도 잘 모르겠단다. 아쉽게도 이 도시 근처에는 그런 매장이 더 이상 없다고 한다. "요즈음 세대에는 구두 수선을 .해보라고 사람들에게 권장할 만한 일이 못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 매장을 계속 운영하기엔 나이가 너무 들었다. "고 그는 말한다. "사실 지난 34년을 돌이켜 보면 힘든 나날들도 많았고, 또 매장을 운영하기에 위해서 애썼다. 물론 여기에는 이 도시가 또 도와주었기에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이 도시에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고 Mrs. Kim이 덧붙인다.
2019년 10월 31일 목요일에 그들 부부는 34년간 그들 부부와 희노애락을 같이했던 정든 Oh’s Western
Shoes and Repair을 영원히 닫고 은퇴할 예정이다. 그들은 계속 Chilliwack에서 살 예정이다.
"Chilliwack은 내 고향입니다.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 도시는 다른 도시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곳을 제 고향이라고 하는 것입니다."라고 Mr. Oh가 마친다.
(출처: Chilliwack Progress, 2019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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