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5월 28일 오순절 성령강림절 주일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찬송 38장입니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겠습니다.
찬송 186장입니다.
광고, 헌금, 기도입니다.
성경 행1:1-9절(신187)입니다.
성가대 찬양입니다.
제목: 성령강림의 목적
오늘이 오순절 성령강림절입니다. 성령강림의 기록(2:1-4)에 의한 성령강림의 특징은 오순절 날에 성령님이 임하셨다(1),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2), 불의 혀처럼 가라지는 것들(3), 그리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 방언으로 말하였다(4)는 네 가지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1:1-9)을 통하여 오순절 성령강림의 목적(이유)을 이해하여 주 예수 복음(말씀)과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에 대하여 더욱 확신하기 원합니다.
누가는 사도행전을 누가복음의 요약으로 시작합니다. 1-2절입니다.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여기서 ‘명하시고(엔테일라메노스)’(2)는 ‘위임하시고’(막13:34)라는 의미도 있는데, 여기서는 ‘명하시고’보다 ‘위임하시고’가 더 맞습니다. 그 위임의 내용은 구약 성경대로 그리스도의 고난, 부활,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 즉 하나님의 복음입니다(눅24:44-47).
그리고 ‘승천하신 날’(2)로 되어있는데, 원래는 수동형으로 ‘그가 올려지셨던 날’입니다(9). 즉 우리를 대표하신 예수님이 그의 십자가 죽음으로 창조(율법) 언약을 다 이루신 결과로 하나님께서 창조(율법) 언약에 따라 부활하신 그를 하늘에 올리셔서 만유의 주(왕)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의 승천은 예수님이 하늘에서 계속 통치하신다(천상 사역)는 것입니다. 어떻게요? 사도들(교회)과 위임하신 말씀(복음)과 임하실 성령님을 통하여서입니다. 이를 위해 오순절에 성령님이 오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의 부활 후 40일 동안 사도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3절입니다. “그가 고난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 하시니라.”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여기서 ’하나님 나라‘은 예수님이 그의 고난(죽음)을 통하여 창조(율법) 언약을 다 이루신 결과로 회복된 나라입니다. 즉 그의 부활과 승천으로 예수님이 그 나라의 왕(주)이 되신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없으면, 하나님 나라의 회복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하나님 나라의 일‘은 예수님의 이야기(복음)입니다. 이처럼 사도행전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언급(1:3)으로 시작되고 하나님 나라에 언급(28:31)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교회와 일치하지 않지만, 교회를 가리킵니다.)
이제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해 말씀하신 예수님은 성령님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4-5절입니다.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왜냐하면)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여기서 삼위일체 하나님 모두 등장하십니다. ‘아버지’는 성부 하나님, ‘내게’는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 그리고 ‘약속하신 것’은 성령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내게서 들은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이란 표현은 창세 전에 삼위 하나님이 창조(율법) 언약을 이루신 그리스도의 공로로 인류를 은혜(믿음)로 구원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기로 구속 언약을 결정하셨는데, 이것이 성부 하나님의 계획(볼래)이며, 그 계획에 따라 성육신하신 성자 하나님(예수 그리스도)은 그의 죽음으로 구속 언약을 완성하신 그의 말씀(복음)이며, 성령님도 그 계획에 따라 그 구원의 말씀(복음)을 적용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은 갑자기 그리고 우연히 오신 것이 아니라, 성부 하나님의 계획(볼래)에 따라 구약 성경과 예수님과 특히 세례 요한이 약속하신 것의 성취입니다. 그래서 약속의 성령님입니다.
특히 ‘몇 날이 못 되어’에서 ‘몇 날’은 10일 후인 성령님이 강림하신 날인 ‘오순절’을 가리킵니다(2:1). 오순절은 유월절 후에 50일째가 되는 날입니다.
왜 오순절에 약속의 성령님이 오셨을까요? 오순절(칠칠절, 맥추절)은 추수의 시작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나 오순절은 유대인에게 단순한 농경 축제가 아닙니다. 오순절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유월절로부터 50일 후에 이스라엘이 시내산에서 옛 언약의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절기였습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이 옛 언약의 율법을 받아 순종함으로 세상을 위하여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으로 새 출발, 즉 출애굽의 열매를 추수하기를 시작하는 것을 기념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50일 후인 오순절 성령강림 장면(2:1-4)은 이스라엘이 시내산에서 옛 언약의 율법을 받은 장면(출19장)과 비교됩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에서 ‘바람과 같은 소리’(2:2)는 ‘우리와 나팔 소리’(출19:16), 그리고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3)은 ‘불 가운데 강림하심이라’(출19:18)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차이점은 시내산에서는 하나님 현현의 이러한 것들이 이스라엘 백성과 분리되었지만, 오순절 성령강림에서는 바람과 같은 소리가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였으며(2),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도 그들 위에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으며(3),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4)는 것입니다. 이는 새 언약의 성령님이 임하셨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 돌에 새겨진 옛 언약의 율법을 받아서 내려와 이스라엘에게 전하였지만(출19:7), 승천하신 예수님은 오순절에 각각 마음에 새길 율법, 즉 새 언약의 성령님을 보내신 것입니다. 2:4절입니다.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여기서 성령님이 말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큰일’(2:11), 즉 하나님 나라의 복음(2)입니다.
그렇습니다. 오순절에 성령님은 새 언약의 성령님으로 오신 것입니다. 고후3:6절입니다.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여기서 ‘그’는 하나님입니다. 그가 창조(율법) 언약을 다 이루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오직 성령님으로 새 언약의 일을 하도록 오순절에 새 언약의 성령님이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오순절 성령강림은 사도들(교회)이 성령 세례를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5). 우리도 복음을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 심을 받으면(엡1:13), 성령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해서 성령 세례를 받은 그 몸(교회)에 하나가 된 것입니다. 고전12:13절입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세례’는 예수님과 연합(결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롬6:3-5). ‘물세례’는 단지 이것을 상징하지만, ‘성령 세례’(5)는 이것을 실제화합니다(요14:21, 23). 성도 여러분, 주님은 오순절 성령강림(성령 세례)으로 자신과 연합된 우리에게 성령님을 통하여 새 언약의 영생을 주시며(요4:13-14), 새 언약의 사역(선교)을 하게 하십니다.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하나님 나라’(3)와 ‘성령강림’(4-5)에 대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도들은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질문합니다. 6절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우리 성경에 생략되었지만, 원문에는 ‘그러므로(멘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여쭈어(에로톤)’는 미완료 동사로서 계속 질문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다윗 언약(삼하7:12-16)에 근거하여 많은 선지자들(사9:6-7, 단2:44)이 예언한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간절히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가롯인 아닌 유다(요14:22)와 같이 가시적(정치적)인 나라로 생각하였고, 그 나라의 회복이 매우 임박한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아니, 지금은 아니라’는 의미(7)로, 그리고 ‘그렇다, 지금이다’라는 의미(8)로 대답하십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이미 아직(not yet)’와 ‘이미(already)’라고 답하신 것입니다.
먼저 ‘지금은 아니다 ’입니다. 7절입니다.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여기서 ‘때(크로누스)’는 일반적으로 연대기적 기간을 가리키며, ‘기한(카이루스)’은 어느 특정한 시점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때와 시기’는 예수님의 승천 이후 그의 재림까지 계속될 종말이라는 긴 시간과 재림의 결정적 종말의 시점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그 나라의 때와 시기는 아버지의 권한에 있다고 하시면서, ‘때와 시기’를 계산하려는 그들의 시도를 확고하게 거절하십니다. 현재도 요한계시록을 가지고 그 ‘때와 시기’를 계산하며 미혹하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들은 하나님의 권한에 도전하는 자들입니다. 그들과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렇다. 지금이다’입니다. 8절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여기서 ‘권능’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롬1:16).
부정 다음에 사용된 ‘오직’은 수식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오직’이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을 수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원문에는 ‘오직’ 바로 뒤에 나오는 ‘너희가 권능을 받고’를 수식합니다. 이것은 성령님을 통하여 보이지 않은 하나님 나라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임할 것을 의미합니다(고전4:20). 이것은 또한 성령님을 통하여 그 말씀(복음)을 위임받은 사도들(교회)이 하나님의 권능을 받을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사도들(교회)의 사역이 새 언약에 근거한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 증인이 되리라’에서 명령법이 아니라, 미래 직설법이 사용된 것입니다.
먼저,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즉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사도들(교회)이 성령 세례(5)를 받을 것입니다. 승천하신 주님이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하여 우리에게 다시 오셔서 아버지와 함께 영원히 거처(연합)하실 것입니다(요14:21, 23). 그 결과로 죄로 인하여 죽었던 우리에게 죄와 사망과 마귀를 이기는 부활(권능)의 생명이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요7:38-39절입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성도 여러분, 승천하신 주님은 오순절에 오신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 안에서 생수(영생)의 강이 강력하게 흘러나게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어 순종을 통하여 서로 사랑할 수 있으며(요14:15), 결국 예수님과 같이 되는 영화 구원이 완성될 것입니다. 이것이 새 언약의 축복입니다. 오순절에 오신 성령님이 이것에 대한 보증입니다(엡1:14).
또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즉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사도들(교회)이 하나님의 권능을 가진 예수님의 증인(선교사)이 될 것입니다. 여기 ‘내 증인이 되리라’(8)에서 ‘증인’은 보고 들은 것을 증거 하는 자입니다. 순교한 스데반을 ‘주의 증인’(22:20), 성도들의 피를 ‘예수의 증인들의 피’(계17:6)라고 했으니, ‘증인’은 말로만 아니라 생명까지 바치면서 행위로 예수님을 증거 하는 사람입니다. 이 순교적인 증거는 성령님을 통한 하나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 언약 사역의 축복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성령님을 통하여 죽음을 이기는 승리자, 즉 주님을 위한 순교자가 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에는 증거의 내용을 누가복음, 특히 눅24:44-47절을 요약한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눅24:48)고 하셨는데, 여기서는 단 한마디로 요약하여 ’내(예수 그리스도)‘라고 하신 것입니다. 창조(율법) 언약을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가 회복될 하나님 나라의 일(복음)이시기 때문입니다(28:31).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선택하신 사도들(교회)에게 선교 사명을 위임하신 후에 그들이 보는데 하늘로 올려져 가셨습니다(9). 이제 하늘에서 예수님은 만물의 왕(주)으로서 아버지의 계획(볼래)에 따라 그 말씀(복음)과 오순절의 성령님과 성령강림으로 시작된 교회(사도들)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시고 계십니다. 성령 세례를 받은 우리도 그의 증인으로 그의 사역(하나님 선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승천이 없었다면, 성령강림도 없었을 것입니다(요16:7).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한 구속 언약에 따라 창조(율법) 언약을 이루신 그의 십자가 죽음이 없었다면, 그의 부활과 승천을 통한 성령강림도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성령 세례(구원)를 위해서 오순절에 새 언약의 성령님이 임하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교회)를 위한 복음을 위임을 받은 사도들(교회)의 사명이 없었다면, 성령강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볼래)에 따라 오순절에 새 언약(복음) 선교의 성령님이 임하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천지가 흔들려도 새 언약대로 됩니다. 이는 그 계획(볼래)에 따라 우리를 대표하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창조(율법) 언약을 그의 죽음을 통하여 다 이루사 새 언약을 세우셨고, 우리를 위하여 부활과 승천하셔서 오순절에 보내신 성령님과 우리(교회)를 통하여 새 언약의 복음을 이루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그의 천상 사역이요, ’하나님 선교(Missio Dei)‘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순절에 오신 성령님을 통한 새 언약(복음)의 성취를 더욱 강하게 확신하시기를 바랍니다.
찬송 182장을 부르시고 다같이 기도하며 축도로 예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