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이사장이 인사하고 있다.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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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포항YMCA 이사장 “장외경륜장, 상가활성화 도움 안 돼”
지역 문화부·종교부 기자간담회서 밝혀... 타 지역 현장방문 결과 설명
이순자 포항YMCA 이사장(권사)은 2016년 8월 29일 사행성산업 장외경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주변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낮 12시 포항 시내 한 음식점에서 문화부·종교부 기자간담회를 갖고 타 지역 장외경륜장 현장조사에서 “배팅을 위해 드나드는 고객들은 대부분 배팅에 집중했으며 주변 상가에서 쇼핑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반면에 술이나 담배, 컵라면을 사는 경륜장 출입고객들의 모습은 볼 수 있었지만 지방세수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창원경륜공단이 주장하는 연 700억 원 매출을 기준해도 세수입은 3~4억 원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사실은 포항시가 시의회에 보고한 자료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포항YMCA는 기독교 선교단체로 특별히 건강한 청소년 육성에 가장 중요한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며 “중앙상가에 장외경륜장이 들어서는 것은 청소년 유해환경 조성으로 청소년들에게 많은 악영향을 미치기에 반대운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포항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단체들도 장외경륜장 유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포항시기독교기관협의회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항YMCA는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중앙상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