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雪嶽山 설악산
豊泉 金冬奎
燃山紅黑焄巨巖 연산홍흑훈거암
高峰雪嶽勞火陽, 고봉설악노화양
耳裂下寺聲讀經 이열하사성독경
坐佛前立微笑康, 좌불전입미소강
天下威嚴衆生壓 천하위엄중생압
明晝夜火燃燈光, 명주야화연등광
塔積信谷滿心同 탑적신곡만심동
無故子爲祈家昌, 무고자위기가창
산이 빨갛게 타는 연기에 큰 바위 검게 그슬렸고
설악산 높은 봉우리는 태양을 태우려 애쓰네
절에 내리니 골짜기 가득 귀를 찢는 독경소리
앉아 계신 부처님 앞에 서니 편안하신 미소에
위엄만은 천하 중생들을 압도 하시는구나
밤이나 낮이나 불타는 저 연등 불빛 아래
믿음으로 온 골짝에 탑 쌓던 마음 오직 한 가지
자식 위하고 가내 무탈 집안 번창 빌었으리
雪눈설 嶽큰산악 山뫼산 燃불탈연 紅붉을홍 黑검을흑 焄그슬릴훈 巨클거
巖바위암 高높을고 峰봉우리봉 勞일할노 火불화 陽볕양 耳귀이 裂찢을열
下아래하 寺절사 聲소리성 讀읽을독 經글경 坐앉을좌 佛부처불 前앞전
立설입 微작을미 笑웃음소 康편안강 天하늘천 威위엄위 衆무리중 生날생
壓누를압 明밝을명 晝낮주 夜밤야 火불화 燈등불등 光빛광 塔탑탑 積쌓을적
信믿을신 谷골곡 滿찰만 心마음심 同한가지동 無없을무 故예고 子아들자
爲할위 祈빌기 家집가 昌창성할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