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대장경의 보관처로 알려진 부인사.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 팔공산(八公山) 남쪽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 부인사(符印寺) 또는 부인사(夫人寺)라고도 일컬어진다
현재의 건물은 원래의 위치에서 서북쪽으로 약 400m에 위치한 암자 터에다 1930년대 초에 비구니 허상득(許相得)이 중창한 것이다. 1991년 선덕묘를 선덕여왕숭모전으로 좀 더 크게 옮겨 지었고, 선덕여왕 진영을 새로 조성하였다. 최근까지 무너져 있었던 쌍탑 중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된 서탑은 1966년에 복원하였으며, 신라 말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을 보이고 있다.
부인사지(符仁寺址)는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3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의 전면에 동탑과 서탑을 배치한 전형적인 통일신라기의 쌍탑가람이었으나, 오랜기간을 방치되어 있었던 관계로 동탑은 허물어져서 일부만 남아있을 뿐이고, 서탑은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대개 사찰에서 보제루 혹은 만세루로 불리는 건물로, 부인사에서는 '삼광루(三光樓)'란 편액을 걸었다
범종각 대신 '현음각(玄音閣)' 이란 편액이 걸려 있다. 대웅전, 부인사 석등, 묘심원, 일화선원, 영산전,명부전 등등 당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