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어하며 붉게 물들어 가고 있는 들녘을 산책해 보았어요. 무거워진 벼이삭이 노랗게 물들어 수확을 기다리며 가을바람에 스스스~~ 반갑게 인사해 주네요. 노랗게 물든 은행잎과 빨갛게 물든 단풍잎은 아직 가을 준비를 못 했나 봐요. 아직 옷을 갈아입지 않았더라고요. 주렁주렁 매달린 은행열매가 바닥에 떨어져 자신만의 향을 풍기며 가을을 알리려 해요. 먼발치에서 빨갛게 물든 단풍잎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담장 너머 대추나무에도 대추가 주렁주렁~ 나무들도 꽃들도 가을 맞을 준비에 분주합니다.
첫댓글 빨갛게 물든 단풍잎처럼
수줍은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