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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극화를 가속화하는 중동사태
多極化を急ぐ
2023年10月10日 田中 宇(다나카 사카이) 번역 오마니나
미국패권의 저하와, 비미국가들의 결속과 대두, 미국측의 제재가 통하지 않는 비미적인 세계경제시스템의 구축에 의해, 패권의 다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다극화에 대한 논의와 분석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러시아의 언론계에서는 이미 다극화가 완성됐다는 논의도 나온다. (Putin's Valdai Speech: Multipolar Future Has Arrived and Russia is Here to Stay)
미국패권은 이미 죽었는데도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좀비・ 죽은 몸・식물인간이고, 미패권의 붕괴는 가시화되지 않았을 뿐이라 할 수 있으므로 그런 의미에서 "이미 다극화가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미국측의 언론 권위세력은 비미측이 자체 경제시스템을 미국없이 운영하기 시작한 것을 계속 무시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도 다극화는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된다.(Warning: Reality Is Escaping Out The Back Door)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는, 다극화나 미패권붕괴가 완성되지 않는다. 미국의 주가나 달러의 환율이 높은 동안에는 미패권의 붕괴가 가시화되지 않고 잠재적인 붕괴나 좀비화 뿐이라면 다극화는 아직 진행 중이다. 다극화의 경향이 시작된 것은, 2003년에 미국이 치졸한 이라크전쟁을 벌여 패권을 의도적으로 낭비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내가 미국의 "그림자 다극주의"적인 경향을 깨달은 것은, 이라크점령의 실패가 확정된 뒤인 2004년의 봄이었다. 그로부터 20년 정도 미국은 잠재적으로 패권붕괴가 진행되고 있다.
(속아버린 단독 패권주의 https://cafe.daum.net/flyingdaese/SfFI/3872)
(네오콘은 중도파의 별동대였나?https://cafe.daum.net/flyingdaese/Ff32/353)
미국이 패권을 자멸시키고 있기 때문에 비미측은 결속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2006년 가을에 BRICS(당시는 BRIC)가 처음으로 외무장관 회의를 열었다. 반년 뒤인 2007년 2월, 푸틴이 뮌헨 안보회의에서 "미단독 패권체제는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다극형 패권체제가 세계에 자연스럽다"고 연설했다. 러시아가 다극화를 주도하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다. 2007년 여름에는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채권위기가 터지면서 이듬해의 리먼 파산과 달러붕괴의 시작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 후의 미연방은행의 QE개시로 달러는 연명했다.(Putin's 2007 Munich Speech: Stark Prophecy or Reasonable Warning That Fell on Deaf Ears?)
나는 미국의 최상층부(첩보계)에 은밀하게 미패권을 자멸시켜 세계를 다극화하려고 하는 그림자 다극파가 있으며 패권의 운영을 쥐고 있다고 계속 추측하고 있다. 이라크전쟁은, 패권자멸책의 시작이었다. 미국은, 패권을 소홀히 다루고 있다. 영국은 1910년대에 패권쇠퇴가 시작되고 나서 부터도 100년 넘게 패권을 연명하고 있다. 영국이 대전후에 미국에게 패권을 양도한 다음 냉전을 일으켜 미국을 좌지우지했던 것은 영국의 패권연명책이다. 미국은 영국에게 좌지우지되는 만큼 패권을 마구 다루어 자멸하려 하고 있다. 그림자다극주의는 미국의 반영국 투쟁이다.
(미국이 영국을 무력화할 필요성https://cafe.daum.net/flyingdaese/SfFI/4141)
미영패권보다 중러가 주도하는 다극형패권이 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것은 최근 아프리카의 사헬 국가들의 정변으로 미국과 프랑스가 축출된 뒤 지금까지 계속 무너져 온 아프리카 경제가 중러 등과의 연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전후 미국과 유럽선진국의 반열에 올려져 기뻐했던 일본 조차 실은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계속 착취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세계의 비미화다극화는 장기적으로 일본에도 좋은 일이다. 미상층부가 다극화를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세계경제의 성장때문일 것이다.
(아프리카의 비미화와 러시아https://cafe.daum.net/flyingdaese/Vg7B/3973) (We have to ‘build a new world’ - Putin)
다극파는 미첩보계의 전체가 아닌 일부를 장악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등 EU이탈파는 다극파의 괴뢰 같다. 첩보계의 내부에서 패권유지파와 자멸파가 암투를 계속하고 있는 느낌이다. 다극파는 점차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러중이란 적대시 등 강경책을 하는 군사안보담당 뿐이었지만 리먼사태 전후부터 미연준에게 잘못된 인플레이션 대책을 시키는 금융 부문도 자멸책을 하게 됐다. 온난화와 코로나 대책을 세워 미국측을 자멸시키는 다보스포럼(WEF)과 빌더버그 등 엘리트 지배구조도 그림자 다극파의 지배하다. 첩보계 내부의 암투는 계속되고 있다.
(세계 디자인을 둘러싼 200년의 암투https://cafe.daum.net/flyingdaese/SfFI/2917)
(영국 존슨 총리 사임의 의미https://cafe.daum.net/flyingdaese/SfFI/5528)
세상사람들은 "미국은 패권을 영구히 유지하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이라면 "지금은 반미주의인 중러가 다극화다 비미화다라고 떠들고 있지만 미국에는 소생력이 있으므로 머지않아 미패권이 부활한다"거나 "미국의 쇠퇴는 불가역이지만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된다. 미경제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미연준은(FRB)은 금리인상과 QT로 대책을 세우고 있으므로, 미장기금리(10년물 미국채)가 상승해 위험한 상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미국이 패권쇠퇴를 원하지 않는 이상 달러의 기축성상실까지는 10년 정도는 걸린다거나 조만간 미연준이 금리인하나 QE재개로 전환해 달러를 연명시킬 것이라고 말한다.(Dollar Hegemony to End ‘in Decade’ After Being ‘Abused For Geopolitical Goals’)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고 싶었다면 애초에 경제안보군사 전면에서 미국이 지금과 같은 궁지에 빠질 리가 없다는 점을 무시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공급측에 원인이 있다. 금리인상이나 QT는 지금의 인플레이션에 효과가 없는 데도 계속되고 있다. 그것들은 달러연명책이 아니라 자멸책이다. 미연방은행은 그림자다극파에 좌지우지되어 효과가 없는 금리인상과 QT를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에서 실물경제의 불황이나 금융버블의 붕괴주식폭락이나 장기금리의 급등이 일어나도 그림자 다극파에 지배된 미연은은 금리인상이나 QT를 그만둘 수 없다. 미연은이 금리 인하나 QE재개를 허용한다면 그것은 달러붕괴가 불가역으로 급진해 이미 늦어진 다음부터다.
(The End Of The Road For The Dollar)
(Our Society Is Melting Down Even Faster Than Most People Thought That It Would)
그림자 다극파는, 우크라이나를 괴뢰화해 러시아계의 살해를 맹렬히 자행해, 우크라이나전쟁을 일으켜 미국측과 비미측의 경제를 절대적으로 분단해, 중러가 비미측을 이끌고 패권을 다극화하도록 만들었다. 이 책략은 대성공했고 세계는 맹렬한 기세로 다극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 다극화 책략은, 시진핑과 푸틴의 개인적인 외교력이나 정치력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 시진핑과 푸틴이 건강하고, 쿠데타나 암살에 휘말리지 않고, 강한 권력을 유지하는 동안은 패권의 다극화가 진행된다.
* 괴뢰 : 겉으로는 독립된 국가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남의 나라에 종속되어 있는 정부
하지만 시진핑과 푸틴 중 한 명이 권력을 잃으면 다극화는 진행되지 않게 된다. 푸틴에게는 국내의 정적은 없지만 후계자가 없다. 푸틴의 오른팔인 메드베데프는 푸틴과 같은 정치활동을 할 수 있을지에 우려가 있다. 중국공산당의 상층부에는 아직 대미종속적인 등소평파가 상당히 있다. 시진핑이 권력을 잃으면, 그 후의 중국은 다극화의 주도권을 포기할 수도 있다. 푸틴도 시진핑도 70세 정도로, 연령적으로 앞으로 10~15년 정도 밖에는 지도자를 할 수 없다. 다극화의 배후인 미첩보계로서는, 그때까지 미패권의 자멸과 다극화를 완성해야만 한다. 미첩보계 내에서, 그림자다극파가 언제까지 계속 지배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푸틴은 국내에 강적이 없기 때문에 다극화의 현황과 전망, 러시아의 전략에 대해 비교적 자유롭게 공언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진핑은 당내에 적이 있기 때문에, 중국의 전략이나 현황 분석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측근들로만으로 결정해 문외불출(門外不出)하고 있다.(Russia-China Partnership Defangs US Empire)
그런 것을 감안하면, 미국의 그림자 다극파는 미패권의 자멸을 천천히 추진할 여유가 없으며 푸틴이나 시진핑도 다극화를 서둘러야 한다. 달러 붕괴까지 앞으로 10년이 더 걸려도 상관없는 상태가 아니다. 그림자 다극파로서는 가능하면 올가을 안에 장기금리를 폭등시켜 달러붕괴를 일으키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10년 만기 미국채의 금리가 또 다시 오르고 있다. (Putin calls for global economic change)
패권과 국제정치체제는 첩보와 관련된 은연한 구조를 지닌다. 패권의 전환은 시간이 걸린다. 국가의 정권은 몇 달 만에 전복될 수 있지만 패권의 전환은 수십 년이 걸린다. 미패권은 쇠퇴 후에도 잔재가 남는다. 패권의 다극화가 완성되기도 전에 중러의 현 체제가 무너져 다극화가 멈추면 미패권의 잔재가 움직이기 시작해 비미측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조기의 다극화 완성이 필요하다. 원래 무엇이 어떻게 되면 패권의 다극화가 완성되었다고 정의할 수 있는 그 자체가 모호하다. 미국의 그림자 다극파가 누구인지 밝히지 못하는 동안은 당신의 이론도 믿을 수 없군 하는 사람도 많다. (의외로 급진전하는 세계 다극화 https://cafe.daum.net/flyingdaese/Vg7B/3778)
물론 은연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정의도 규정하기 어렵지만 다극화와 관련된 움직임은 점점 더 많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가자의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전쟁에 들어간 것이 그것이다. 이스라엘은, 남쪽에서 공격하는 하마스뿐 아니라, 북쪽에서 공격하는 레바논의 헤즈볼라와도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모두는 그동안 이스라엘보다 군사력이 약했지만 이스라엘은 미국의 후원이 희박해지고 있다. 남과 북으로부터 공격을 받아,그동안 잘 지휘해 온 미국도 중동지배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국가존망의 위기가 되어 간다.(Israel’s Intelligence Failure)
중동에서는, 미패권의 저하와 반비례해 중러 등의 비미패권이 강해지고 있다. 이란도 사우디 아라비아도 브릭스의 회원국이 된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원수지만 하마스도 헤즈볼라도 이란의 말을 듣는다.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요르단, 이집트에 대한 영향력이 강해 이스라엘과 화해를 추진 중이었다. 이스라엘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려면, 미국이 아닌, 비미측의 브릭스에게 중개역할을 맡겨야 한다.(Moscow blasts US approach to Israel-Palestine violence)
이번의 이스라엘 개전후, 미국은, 지중해로의 항모파견 등, 군사지원책 밖에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해 "더 전쟁하라. 이란과도 싸워라. 응원해 주겠다"고 만 말한다.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한다 해도, 미국은 지원할 뿐이고 참전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처럼 미국에게 파괴된다. 이란은, 중러의 후원을 받아, 군사・외교 양면에서 점점 강해지게 된다. 이란과 본격전쟁을 하면 이스라엘은 멸망한다. (Biden Tells Netanyahu More Military Aid Is on Its Way)
미국은 이스라엘을 자멸의 길로 내몰려고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더 이상 미국에 의지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다극화와 중동비미화를 예측하고,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사우디와의 화해를 시도해 왔다. 이번의 새로운 중동전쟁에 대해서도, 러시아는 외교적인 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며, 10월 9일에 아랍연합대표가 모스크바를 방문한 바 있다. "(Lavrov to hold talks with Arab League Secretary General in Moscow on Monday - MFA)
이스라엘은 미국에게 방해받아 러시아중재의 외교책에 간단히 탈수는 없을 것 같다.하지만, 만약 이스라엘이 미국의 방해를 극복할 수 있다면, 이번 위기가 끝날 무렵에 비미측과의 유대가 상당히 강해질 것 같다. 이스라엘이 비미측에게 중재받아, 하마스나 헤즈볼라, 이란에 대한 적대감을 접고 화해할 수 있다면, 팔레스타인 문제도 해결의 길이 열려, 이스라엘을 은연히 파괴하는 정착민 집단(미국에서 온 이주세력)의 정치력도 저하해, 이스라엘이 비미화해 국가존속을 할 수 있게 된다.(Israel's "Pearl Harbor Moment"? Hundreds Dead, Horrifying Scenes Of Entire Families Kidnapped & Whisked Into Gaza)
다극화에 관한 또 다른 흐름은 유럽과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다. 미의회에서 공화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해, 그것에 호응해 유럽에서도 염전기운이 강해지고, 비미・친러적인 우파의 인기가 높아져 "미국이 빠지고, 유럽만으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도 이길 가망이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미국은, 러시아를 적대시한 채 우크라이나를 버리는 경향이 강해진다. 서방과 EU는, 그동안 좌우의 엘리트 세력에 의해 지배되어 왔지만, 그들은 미국의 괴뢰이며, 러시아와의 화해를 미국으로부터 금지당하고 있다.(Military solution to Ukraine conflict unlikely - Italian defense minister) (Netizens Cheer as Slovakia Halts Military Aid to Ukraine)
미국은 러시아를 계속 적대시해, 엘리트 지배인 유럽은 그것을 계속 추종하도록 강요받는다. 유럽인들은, 이런 사태를 꺼리는 경향을 강화해, 선거에서 엘리트 정당을 몰아내고, 대신 러시아와 화해하는 우파가 집권한다. 슬로바키아가 정권교체를 하면서,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엘리트 정당의 인기가 떨어져 비미적인 우파가 대두되고 있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EU는 비미우파에 탈취당해, NATO는 기능정지, 유럽은 대미자립해서 다시 러시아와 공조해 나간다. 미국은 패권저하와 함께 세계에 대한 개입을 줄이고, 고립주의로 돌아간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끝은, 세계다극화의 완성이 된다. 지금의 속도라면, 그때까지 2년 이내일까. 2025년에 트럼프가 돌아올 무렵까지, 세계는 크게 달라질 것 같다.
https://tanakanews.com/231010multipol.php
첫댓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