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도 봄이지 싶으다
잘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체한거 마냥 속이 답답하고 머리가 윙윙 돌리는데
이석증도 해봤기에 그런거 하고 여엉 다르고
일어서지지가 않고
기어서 화장실로 가시다
욱욱 구토가 마구 올라오는데도
토하거나 싸거나 나오는것이 음꼬
넘 심하게 윙윙 돌리는 머리속이
덜컥 위기감이 느껴지는거라
이런 느낌은 평생 첨 있는 일이라
아들보고 119불러달라고 했다
새벽두시 정도니까
금방 오더만
119구급차 안에서 체온과 맥박을 재는데
체온이 자꾸 떨어진다는거라
구산동 연세중앙 준종합병원응급실로 가서
신속한 혈액검사와 빠르게 들어가는 링겔로
어지러운게 깨어나고
새벽에 집으로 왔는데
뇌혈관검사를 독립문 세란병원가서 MRI 검사를 해보라는거다
급할때 119 넘 고마왔고
우리나라 조은나라
아들늠이 아주 놀란모양
생전에 아픈적 없는 팔팔한 어무이가
갑자기 기어 댕기고 우 욱 거리니까
그 시기엔
애 돌보는게 내 힘에 부대꼈었다
좀 손이 마니 가는 시절이니까
아침일찍 가서 중간에 어린이집 보내고
델꼬 와서도
저거 부모가 올동안 있어야하고
회사일로 밤늦게 오는 일이 비일비재라
내집으로 가도 잠도 바로 못들이고
쪼가리 잠을 자게 되고
먹는것도 코에 단내가 나서
잘 못먹다 본까
과로가 겹친거라
밤 9시나 10 시에 잠이 드는 사람이 나인데
그시간 놓치고 나면
퍼 뜩 잠이 안오는거라
그란까 애보는 일이
시간이 정해진것이 아니라
애들 사정에 따라 풀 가동이라
내새끼 좀 편해라꼬
도우는 일이 본업이 되어 뿌러서러
응급실서 집에 온후 좀은 어질거려서
푸욱 쉬어 줘야 하는데
애가 수두에 걸려 어린이집 보낼수가 없다고
봐 달라고 하니
우짜누 돌봐줄 재변이 아닌데도
온죙일 며칠을 봐 주고 온까
일욜날
이태원 루체 아트홀에서 성악연주가 있는 날이라
반주비 오만원 까지 내 논 상태인데
어지럽기 시작을 하는거라
에미에게 폰을 했더마
승용차로 세란병원 응급실로 가니까
의사가 바로 입원을 해라고 해서
각종검사를 침대에 누운채 하러 댕기더마
침대를 밀고 댕기는
마니 어지러우면 메슥거리고 얼굴이 붓는거라
아 너무 괴로운거라
아프면 죽지 우찌 살겄노
싶더마
엄마는 늘 젊은거 같고
늘 그자리에 있은까
왜 아픈가?
이런 생각이 나는 모양이다
뇌 엠알아이 찍으니까
뇌의 미세 신경다발중 하나가
막혀 있어서 이런 증세가 온거란다
경미한거라
수술안해도 되고
약으로 먹으면 된다고 하더마
휴우
싶더마
아직은 내가 외손녀도 더 봐줘야 되고
아들 장가도 보내야 하니 말이다
아빠도 없는데
엄마까지 없으면
결혼식때 말이다
그리 주렁주렁 링겔을 꼽고 쉴새 없이 약이 들어가는데도
어지럼증은 얼른 안낫더마
그리 아파 누워 어지러워 눈을 못 뜨고 눈감고
폰을 받는데도
눈치 없는 사람은
지 어려운일을 늘어 놓는거라
입원해 있다고 했는데도
내가
말은 멀쩡히 하니까
남의 사리를 못살펴 보고
자기의 일만 급급하니까
이런 사람은 내가 어려워도
한번 들여다 보는 사람이 아니면서
지 실속만 차릴려 드는 사람이라
아웃이다
며칠간의 병원생활은 넘 싫더마
전신에 환자복 입은 무표정의 혈색없는 환자들 모습과
연신 꼽아 있는 주사에다 각종 무신 검사에
지쳐서 미리 퇴원을 감행했다는거
주사 바늘 빼고 나온까
날아갈듯 자유로왔다
독립문 공원의 신록이 그리 욱어 진것도 모르고
그래서 어지러울때는
혈관을 의심해야하고
귀땜시 어지러운거랑 차원이 다르더라는거
뇌로 인한 어지럼증은
강도가 더 세더라고요.
과로나 스트레스 는
충분히 푸욱 쉬어 줘야
아무 뒤탈이 없다는거
중노년이 되면 점검을 해봐야 한다
위 간 폐 심장 신장
뇌혈관 심혈관 등
그래서 나이들면
술과 담배는 절제하라는 거다
큐큐 라는 65세 나랑 뚜엣도 한사람인데
목욕탕에서 갑자기 쓰려져
그대로 고인이 되었으니
심뇌혈관이 마비가 온건 아닌지?
암 보다 더 무섭고
치명적인것이 혈관 이 막히는 질병인것이다
첫댓글 혈관이 막히는 병.... 엄청 위험하지요.
저는 10여년전에 벌써 폐동맥이 막히는 폐경색에 걸려서 사경을 헤멧습니다.....ㅠㅠ
치사율 25%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 증세로 세상을 떠났지요.
제가 가는 날은 하늘만이 아시니 그때까지는 열심히 살아야죠.
리아님도 늘 행복하게 사세요...ㅎㅎ
아
그랬었군요
이만보씩 걸으시는 지기님
아주 건강해 보이시는데
그런일이?
혈관이 막히면 바로 즉결재판이라요
낼 외식할 곳이라고 방금 딸래미가 톡으로 보내온 사진은 한강이 보이는 곳
아들늠이
엄마 혼자 있을때 그랬으면 어쩔뻔 했느냐구?
내 땜시 잠도 못자고
아침에 일나가기 전에 내방에 와서 이불 덮어 주고
내방창문도 점검하고 웬일로 관심을?
누구에게나 갑자기 올수있는 질병이기에 무섭죠. 하지만 예방차원에서 먹거리도 운동도 꾸준한 정기검진도 받으면서 즐겁게 지내시자구요
그래요
정기검진 가지고는 혈관 문제는 안나오거든요?
헐관청소하는 음식이나 약
그리고 땀흘리는 운동이 필요하고요
무슨 병이라도 과로와 스트레스가 주범이지요
리듬님도 건강관리 잘하셔서
오래도록 잘 지나자고요
@리아 네~~~~
이 시기에 대치동 교회 특송 댕기던 시절이라
주일날 입원 하느라 못가고요
담주도 못가고 한 삼주 정도 빠지고 갔더니만
저를 위해 기도들을 우찌나 해주시든지
넘 감사하더라고요
전 간장게장 먹은 후
조카딸이 만들었다는
카스테라 먹고 식중독 일어나 길병원 응급실 내발로 걸어 갔슴.ㅜ
경종이 간장게장 먹은후
연잉군이 보내 온 곶감 먹고 죽었다는 말이
곧 입증되는 순간.. ㅠㅠ
오모낫
식중독 아니면 음식엘러지?
간장게장 비릿해서 싫터라고요
음식잘못 먹고도 큰일 나지요
식겁 하셨네요
살다가 갑자기 급하게 병원갈일이 생기더라고요
늙으면 병원도 멀면 안되겠더라고요
혼자 있다가 정신 못차리고 아프다 기진하면 죽겠더라고요
일단 혈압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1년에 한번씩 받는 정기건강검진도 꼭 받으시고요! 화가 날때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자신의 마음 콘트롤을 잘 하셔야 합니다!
저는 혈압은 이상이 없다고 하대요
경미한 당뇨가 입원후 바로 생겼는데
관리잘하고 있어서 당수치가 조타고 해요
어제 정규검진 가니까
의사셈이 두달후 체중만 3키로 빼 오라네요
겨울보다 3키로 쪘다고 하대요
어린 손주 보시느라 힘에 부치셨나봐요
저는 삼년전 위와장이 한꺼번에 뒤집어지는 바람에 나흘동안 고생한 일이 있네요
계속 토하는데 췌장액까지 토해내니 너무 괴롭더라고요.
에구
과로가 겹치셨나 봐요
과로하면 면역력이 제로라 생각지도 않은일이
닥치죠
고생마니 하셨겠어요
체장액꺼정
47세인 저도
이제 슬슬 관리를 해야하지않을까 ...
마 ~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사오십대 부터
챙겨야 합니다
무신 병이든지 십년전에 자리잡는다고 하대요
저도 혈압약과 당뇨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조심하며 테니스를 하면서 조절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약을 타러 병원에 가서 혈압을 재보니 110, 당뇨는 90... 의사선생 왈... '관리는 매우 잘 하시네요. 그래도 약은 계속 복용하셔야 합니다'.... 역시 의사선생도 영업맨...? ㅋ
리아님이나 저나 건강에 정말 신경써야겠습니다. 그래야 뮤직가든에서 건강하게 노래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야지요...^^
모두 나이드니까
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흔하게 생기더라고요
늘 운동하시니까 조절 잘 하시고 계신거 조으네요
저도 두달마다 약을 타오는데요
뇌혈전제 당뇨 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