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2021. 09. 25. (토) 오후 3:10/ 4:00/ 5:20경
2. 횟수: 제15~17회
3. 장소: 경각산
4. 기체: 교육용
5. 풍속: 1~2m/s
6. 풍향: 북동풍
7. 날씨: 흐림
8. 이륙 고도: 380m
9. 상승 하강: m/s
10. 최고 속도: km/h
11. 비행시간: 약 6분/ 5분/ 6분
12. 비행 거리: 이륙장-착륙장
13. 비행자: 교관, 날춘선생, 공인수, 유충의(제27~29회), 오선주 등
14. 참가자: 스쿨장
15. 이동 차량: 포터더블캡
그런 것들이 있다. 뻔히 보고도, 못 보거나 안 보이는 것들이. 이를테면 여친의 변화한 헤어스타일이나 몸무게 같은 것. 이것은 좀체 학습되지 않는 듯하다. 오랫동안 동행했는데도 매번 알아채지 못하니 말이다.
착륙장에도 그런 것이 있다. 말없이 항상, 온몸으로 아옹거리는 것. 그래서 그 몸짓의 의미를 알아채야 하는 것. 반드시. 바로 풍향기(wind sock)다.
그 깃발이 눈에 들어오는 듯하다. 교육 첫날부터 봤건만. 그것의 중요성을 누누이 들었건만. 이제야 착륙장 진입 방향이 조금 보이는 듯하다.
반면, 진입 고도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 일시: 2021. 09. 26. (일) 오전 11:00/ 오후 2:20경
2. 횟수: 제18~19회
3. 장소: 경각산
4. 기체: 교육용
5. 풍속: 1~2m/s
6. 풍향: 북동풍/ 남풍
7. 날씨: 맑음/ 흐림
8. 이륙 고도: 380m
9. 상승 하강: m/s
10. 최고 속도: km/h
11. 비행시간: 약 5분/ 8분
12. 비행 거리: 이륙장-착륙장
13. 비행자: 교관, 유수양, 공인수, 유충의(제30~31회), 오선주 등
14. 참가자: 스쿨장, 날춘선생 등
15. 이동 차량: 포터더블캡
이틀 연속 비행이다. 발걸음이 무겁다. 바람 또한 더디다. 이착륙장 모두. 점심 겸 잠시 쉬기로 한다.
오후의 바람 역시 시원찮다. 그럼에도 상공으로 몸을 던져본다. 예상대로 기체는 힘없이 나아간다. 그런데 반전이 생겼다. 각시봉 부근에서 기체가 흔들린다. 상승 기류다. 때마침 들리는 무전 소리. “360도 회전해 봐!” 두세 차례 돈다. 상승 여부? 그것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하강 느낌은 없다.
문득 옆 공간이 궁금해진다. 방정맞게도. 결과는 탄식과 함께 하강이다. 그 후론 배풍이 불어온다. 피곤한 몸, 그만 만족하고 물러가라는 듯이.
바람은 무정한 것일까? 아니면 유정한 것일까?
첫댓글 아옹거리다?! 낯선 표현이다ㅎ
글구...윈드색과 풍향에 관한 것 중요하다!
자주 자료실에서 숙지하고 숙지하시길...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선배들에게 물어보시길...
https://m.cafe.daum.net/ParaglidingSchool/A3Ha/134?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