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의 호사라니....요즘같은 집콕 상황에서는 숨겨진 보석을 찾아든 느낌이다.
JTBC, 기획력이 남다르긴 하다,는 시청자 입장에서 벌써 몇번의 경험치를 누려서도 알긴 알겠다.
하지만 그들만의 기획력은 그냥 뛰어나다가 아니라 탁월하다로 비견된다.
더구나 음악적 마인드가 확실히 남다른 모양새여서 그들만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한 듯 하여 보이고
제작하는 피디들의 마인드가 역시나 싶도록 명불허전이다.
특히 어제같이 팬텀싱어 1,2,3 출전 스타 들의 번외 전쟁같은 클래식 음악회는 그야말로 압도적이기도 하다.
그동안 무대에서 칭송받고 찬사를 들었음이나 등장할 무대를 잃어버린 그들의 존재감이 다시 부각되는 그런 무대.
그동안 갈고 닦았을 팀으로서의 자존감이 마구마구 펼쳐지던 그런 무대를 보는 것,
도대체 이런 횡재를 누리다니 가 감상평이다.
몇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하거나 더욱 일취월장한 그들의 무대를 보고 있자니 절로 반갑고 감동이고 눈물까지 나더라는.
하지만 어디든 옥에 티는 있어서 그 모든 것에 감정이 차올라 절정을 느끼려는 순간
그놈의 응원석의 참여자들의 올스타 받기가 어찌 그리 짜증이 나는지 흐름을 막는 처사더라...
재미롭다를 지난 유치함 정도까지 감정이 내려가 무대를 잘 꾸미고도 별을 받는 시간에 할애되는 그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그 별을 받기 위해 노심초사 하는 것을 보는 것 또한 편치 않을 뿐더러
무대를 완벽하게 꾸미고도 아홉명의 응원단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그 무대를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그런 작태가 한심하기까지 하더라....그냥 즐기면 될 일이지 뭐 그런 평가를 한다는 것인지.
평가를 받기에는 너무나 강렬하고도 절절하며 넘치도록 차고 넘치는 에너지의 무대이더구만
왜 그리 점수 주는 것에 연연하는지.
아니어도 엄청난 시너지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을 그들의 노고가 재미라는 소재에 묻혀
순간............................
감정의 좌절을 겪게 하는 것이 그들이 바라는 바는 아니지 않을까 싶었던 어제 1월 26일 에는
그런 웃기는 요소를 가미한 것 자체가 단 하나 제작진의 오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격분하였는 고로.
애매한 올스타라 불리우는 별 따기 과정을, 그 시간을 우리는 낭비받고 싶지 않다는 말이자
그들이 애써 꾸려온 무대에 대한 평가가 현장에서 아홉명의 취향 저격으로 무너지거나
달아오르는 현장이 곱게 보여지지만은 않더라 는 말이다.
재미로 보아주기에는 그들의 애절함이, 에너지가 소진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더라는 말이지만
취지와 의도는 알겠으나 우리 그냥 즐기면 안. 될. 까?
물론 안방 렌선 시청자 표도 받아야 하고 우정상이라 불리우는 동료 음악가들의 별점도 받아야 하는 것이지만
현장에서는 고군분투를 막는 올스타를 획득하기 위한 산만하고 눈을 분산시키는 무대는 별로였다는 말씀.
도대체 왜 한다는 건지...다들 그냥 아홉개의 별을 받아도 될만큼의 노력치를 충분히 보여주더만서도.
암튼
첫번째로 무대를 장악한 "흉스프레소",
등장부터 압도적인 분위기이더만 히어로는 결국누구인가를 묻는 멋진 무대를 선사하였다.
권서경의 능수능란한 저음은 역시나 그 매력치 뿜뿜에 더한 플러스가 첨가 되었고
여유가 철철 넘치는 고은성의 무대매너는 군대 복무를 마친 자의 후련함 같은 것?
강렬한 하모니를 자랑한 그들에게 더한 백형훈의 다채로움과 흑소 이동신의 어쩔 수 없는 마력까지
에너지 파워풀하였더라는...대단하더라
하지만 한때 까칠함의 대명사였던 권서경이 푸근한 이미지로 돌아온 듯 하여 세월값이려나 싶다가도
그의 까칠함이 좋았던 개인적인 사심으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되었다는 개인적인 소견,
김주택을 중심으로 움직여지는 "미라클라스"....음압으로 마취당한다는 말에 아주 걸맞는 그런 무대 " MaI"를 선사하였다.
웅장함과 강렬함으로 무대를 꽉 채운...열정이 넘쳐서 재단을 하여야 할 것 같은 파워가 역시나 과함의 아이콘이더라,
그러나 열정만큼은 그 누구도 뒤지지 않는 최대치 보유중.
파격과 도전의 아이콘인 "라비던스"는 역시 제 색깔을 잃지 않은 무대를 선사했으니
서도민요 "몽금포타령"과 남도민요 "배 띄워라" 를 절묘하게 매칭한 역시 크로스 오버 팀다웠다.
당연히 어제는 KK 크로스오버 라고 할 수 있었던 모든 편견과 틀을 깨는 파격적인 무대를 선물하였다.
듣고만 있어도 눈물이 주루룩 감정 고조의 깊은 여운이 아프기까지 하더라는.
인간 첼로 김바울, 팔색조 황건하, 국악인 고영렬, 팝테너 존노가 펼친 무대는 명불허전 싶더라...
압도적 로커 곽동현을 필살기로 등장한 "인기현상"팀.
쥔장의 최애팀이긴 하지만 매번 무대를 새롭게 꾸미고 열정이 넘치는데 매력 점수 가산치를 받을 만큼 매번 파워풀.
피를 토하는 무대, 미친 열정은 읊조리는 섹시함으로 러시아 언어의 매력을 전달받게 하고
특히나 옷을 찢는 퍼포먼스와 뮤지컬 캍은 연기와 극적인 무대는 편곡의 색다름을 선사하였다고 하는데
표정 하나하나가 전율을 일으키고 칼같은 에너지는 차고 넘치더라.
그런고로 색다른 시도로 자신들의 건재함을 알린 소름돋는 무대는 감히 평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역시 저력은 "포르테콰르토"를 따라갈 무대가 없다고 본다.
특히나 이벼리가 속한만큼 소신껏 국내 노래를 기본으로 장착하는 매너 가 참 좋더라는...쥔장의 취향이기도 하다.
초대 우승팀답게 "박효신의 겨울소리"를 선택했다.
늘 소신껏 우리나라의 좋은 노래를 발굴해내는 매력치가 있고 숨겨진 원석의 노래를 발굴하여
그 노래가 다시금 회자되어 재탄생되는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역주행의 아이콘이랄까?
소신꺽 조용하고 정적인 노래를 선택하지만 늘 회오리 바람같은 여운을 남긴다.
노래화음 천재들 답게 따뜻한 감성으로 겨울냉기를 잊게 하는 사중창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준
포르테콰르테 무대에는 절로 정적이 감돌고 그 긴 여운이 지금 이 아침까지도 건재하여
오늘도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기어코 한마디.
어쨋거나 팬텀싱어 올스타전을 관심있으나 시청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반드시 다시보기를 하시라.
돈주고도 못볼 명장면들을 감상하게 될 터이니....또한 각자 팀에 걸맞는 의상들을 장착하였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여
스스로가 자신들을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 폴폴난다.
다음 주에는 남은 팀의 무대와 너 나와 선전포고 무대가 보여질 모양이니 그또한 기대할 일이다.
JTBC 팬텀싱어 무대를 펼친 제작진에게 고마움도 전한다.
싱어게인의 마무리 무대도 기대하겠지만 일단 17호 한승윤의 탑텐 탈락으로 조금은 시들...
하지만 원픽이었던 30호 이승윤의 우승을 고대하면서 무대를 지켜보겠다.
첫댓글 아하 정말 스트레스 팍팍 날려준 시간이었을듯 합니다~! 난 전날 씽어게인 조차도 다운 받아 놓고도 피곤해서 그냥 잤는디... 전날밤 엄마 아빠 한테 요구 거절받은 손주가 같이 자겠다며 동침하는 바람에 밤잠도 좀 더 일어나야 했지만 옆에서 쌕쌕거리며 자고 있는 꼬물이는 누가 뭐래도 최고의 선물이기에 피로감 정도는 일도 아니더이다. 덕분에 손꼽고 있다 챙겨보는 기대감이 생겼네요. 고맙네요 ~!
손주, 귀여우심 ㅎㅎㅎㅎㅎ.
기대감은 충분히 충족시킬 팬텀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