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누군가를 잃었을 때, 사람들은 수많은 후회와 슬픔을 겪으며 살아 남았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합니다.
소중한 누군가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그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상실과 슬픔을 겪으며 사라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워크숍을 통해 가지려 합니다.
늘의 이야기:
작년 처음으로 <죽음 바라보기>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그때는 죽음을 다루는 것이 너무 조심스러웠어요. 워크숍을 진행하는 동안 주변을 살피면서 엉금엉금 나아갔던 것 같아요. 무척 조심스럽게 진행되었지만, 참여자들은 다른 어떤 수업보다도 더 진지하고 진실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저는 어릴 적 함께했던 토끼의 죽음을 떠올렸어요. 처음 시작될 때 무겁고 진중했던 공기가 점점 조금씩 균열이 나더니 끝날 무렵엔 따뜻하고 조금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음을 기억해요. 이번의 워크숍도 자주 다루지는 않는 무거운 주제이지만 다룸으로써 저희와 우리의 스텝도 한걸음 전진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함께 해요!!
일시 :24.3.30(토) PM14-17시
장소 :댄서스라운지
신청 링크 : https://forms.gle/ns6qiAfNapHtcsA2A
주최 :무서우니까_몇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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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생명에게 애도의 시간을!
# 상실의 시간은 저마다 다르다
# 우리는 조금씩 어떤 상실의 경험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