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삶의 자리와 사역의 현장들에서 생각보다는 자주, 아니 실상 너무나 자주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실제들을 망각하거나 간과하거나 가볍게 여기거나 본의 아니게 무시하곤 하거나 아니면 아예 인지조차 못하곤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심히 안타깝고 이상하며 심각한 실상이 아닐 수 없는 것인데 참으로 그러한 성령님께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되심의 역사들에 있어서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분이며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뜻과 약속과 말씀들을 다 실행하시고, 특히 그 한가운데 계신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다 이루신 구원의 일들을 시간과 공간들을 초월해서 믿음과 함께 말씀대로 모두 실제가 되게 하시는 직접적, 현실적, 경험적인 힘과 권능이 아닐 수 없는 분이신 것입니다..
사실 아래 본문에서와 같이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성에서 자색 옷감 장사 루디아를 만날 수 있게 된 것도, 그녀의 마음이 열리게 되고 아름답게 동역할 수 있게 된 것도 직접적, 경험적으로는 성령님으로 인한 시공을 넘는 하늘의 힘과 실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전에 바울과 실라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설고 불편하며 위험할 수 있는 빌립보 성에 갈 수 있는 믿음이 된 것도 직접적, 경험적으로는 성령님으로 인한 힘과 실제가 아닐 수 없는 것이고, 그 이전에 그들이 원했던 소아시아 땅이 아닌 마게도냐 땅에 속한 빌립보 성에 가게 된 것도 직접적, 경험적으로는 전적으로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실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잘 통찰해 보면 그러한 바울과 실라가 각 지방과 나라와 대륙들로 전도 및 선교 여행을 갈 수 있게 된 것도, 그 전에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게 된 것도, 그 이전에 구주 예수님을 믿고 값없이 구원에 참예케 되며 마치 목욕하듯 통째로 하나님의 것이 되고 천국과 부활과 영생의 백성으로 정말 거듭날 수 있게 된 것부터도 직접적, 경험적으로는 완전히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실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아래 본문 이후에 빌립보 성에서 선교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도, 그 가운데 귀신들린 여종 속의 귀신이 구주 예수님의 이름과 함께 나가게 된 것도, 억울하고 황당한 모함과 선동과 매질과 갇힘에도 불구하고 원망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세상적으로 맞대응하거나 절망하기보다는 말씀대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말씀 그대로 믿으며 의지하고 맡기면서 전심으로 기도하고 찬송할 수 있었던 힘과 믿음도, 그와 함께 감옥터가 뒤흔들리고 옥문이 열리며 착고가 풀리게 될 수 있었던 것도, 그러면서 간수와 그 가족들이 믿게 되고 세례를 받게 되며 구원에 참예케 될 수 있었던 것도, 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 빌립보 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던 것도, 더 나아가 박해와 환난이 있음을 그 전부터 명백하게 알 수 있었지만 생명까지 아끼지 않으면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갈 수 있었던 것도, 그 속에서 심각한 박해와 고통들, 고충과 위기들 속에서도 기회가 될 때마다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도, 심지어는 그런 과정들을 통해 당시 세상의 중심이었다고 할 수 있었던 로마에 가게 되고 거기서 2년간이나 전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모든 여건과 상황과 조건이 된 것도, 게다가 그 가는 여정들 속에서 수많은 도움의 손길들이나 동역자들이 있게 되고 유라굴로라는 광풍에서도 살게 되며 멜리데 섬에서 구조되고 친절한 원주민들을 만나게 되며 독사에 물려서도 죽지 않게 되고 추장이라 할 수 있는 보블리오의 부친을 위시해서 많은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었던 것 등등에 있어서 모두 다 하나같이 직접적, 경험적으로는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실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실상 좀 더 정학하고도 근원적으로 말씀드리면 그와 같은 모든 하늘의 힘과 실제와 경험들마다 단 하나라도, 단 한 번일지라도 성령님 단독이실 수는 없는 것으로 그 전에 그 하나하나마다 그 위치와 역할 상 모든 주권과 통치와 섭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상상도 못할 사랑과 은혜와 능력으로 창세전부터 뜻하시고 계획하시며 약속하시고 예정하시며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면서 그의 시간에 따라 나타내시고 경험케 하시며 성취해 나가심으로 인해 가능한 것이었고 애초부터 시작될 수 있었던 역사들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로 그러한 하나님 아버지께서 사랑과 은혜와 긍휼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공의와 형평과 질서의 하나님 또한 아니실 수 없는 분이기에 그러한 하나님 아버지로 인한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의 직접적, 현실적, 경험적인 성령님의 시공을 넘는 모든 힘과 실제들마다 온 세상과 전 인류, 모든 시간과 공간보다 더 크시며 온 우주보다도 더 크시고 영원보다도 더 작으실 수 없는 성자 하나님이시자 구원자이시며 중보자이시고 특히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인생들 사이의 길과 통로와 접점 등의 위치와 역할이신 구주로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우리 인생들에 있어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세상 끝 날과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 영원한 나라,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대속과 대신, 나음과 화평 등을 위한 값과 대가들을 대신 다 치르심과 함께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모든 구원을 다 이루신 구주 예수님과 하나하나 완전히, 전적으로 직결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모든 하늘의 힘과 역사들, 특히 직접적, 경험적인 면에 있어서의 성령님으로 인한 모든 실제와 경험들마다 조금만 따지고 봐도 우리 인생들이 이 세상에서, 또한 세상 끝 날과 부활과 영생에 이르기까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 근본, 실체이신 분일 뿐 아니라 그 존재와 개념 상 구약과 신약 시대, 오늘날 우리들, 모든 인류 역사들, 심지어는 천지창조와 창세전, 세상 끝 날과 영원에 이르기까지 잠시라도 분리, 별개, 변개이실 수 없는 반면 언제나 함께 이시고 그 역할에 따라 완벽하게 조화되시며 완전히 하나되시어 한 뜻을 이루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그러한 모든 하늘의 힘과 역사들, 생생하고 강렬한 실제와 경험들에 있어 늘 잊지 말고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하고 근본적이며 실질적인 사실은 바로 그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본질적으로는 그 자체가 말씀이시고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시어 말씀과 함께, 말씀대로 모든 것을 실행하시고 다 이루시는 분이기에 결코 아무나를 통해서가 아니라, 아무렇게나도 아니라 아래 본문과 같은 바울과 실라를 통해, 곧 그 누구보다 치열했던 말씀의 신앙, 진정 복음의 말씀을 믿고 사모하며 가까이하고 의지하며 누리고 증거함에 있어서 최우선이었고 갈망과 간구들이 넘쳤으며 심지어는 목숨까지 아끼지 않았을 정도로 뜨거웠던 바울과 실라와 같은 말씀의 열정이 모든 기준과 관건과 방법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인데..
사실상 그에 있어서는 그 처음과 시작부터 결코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는 것으로 처음에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사랑, 이치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와 약속과 섭리 안에서 순간순간마다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랑하고 붙잡으며 그 이름으로 기도하고 찬미하면서 바로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은혜를 덧입어 죄악들과 싸우고 혹 범하게 된 죄악들은 최대한 빨리 자복하고 돌이키면서 다른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더욱 읽고 들으며 묵상하고 암송하며 필사하고 실천하며 증거하는 등과 같은 결단과 몸부림들로 나아가고 또 나아감과 함께 살아 있고 깨어 있는 믿음이 되는 것이고, 바로 그러한 믿음의 몸부림과 경주들이 직접적으로는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의 생생하시고 충만하심을, 근원적으로는 말씀으로 하나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기뻐 역사하심과 풍성하심을 입고 누리게 됨 함께 더욱 더 죄악들과 싸울 수 있게 하고 가면 갈수록 더 치열하고 뜨거운 말씀의 신앙이 되게 하면서 장성한 믿음, 강한 군사 같은 믿음으로 설 수 있도록 하는 점진적, 점증적인 선순환의 실체와 실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사도행전16:14)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3년 11월 10일(금)1/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