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기숙형대학(RC) 졸업생 95% 취업 성공
학생 맞춤형 교육 성과
삼성 포스코 등 대부분 대기업 취업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전경. [사진 제공 = 영남이공대]
영남이공대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기숙형 대학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에 참가한 졸업생들이 취업률 95%를 기록했다.
기숙형대학 RC 프로그램은 단순 주거공간으로만 사용되는 기숙사와 달리 전공실무와 직무수행, 외국어 등을 집중 교육하는 영남이공대의 특화된 교육 시스템이다.
24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숙형 대학 졸업자 21명 가운데 20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95.2%를 달성했다.
취업자 대부분은 삼성전자 포스코 코오롱 호텔신라 금호석유화학 등 대기업에 취업했다. 2016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한 기숙형 대학은 기존에도 LG 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포스코, 삼성전자, 한화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숙형 대학의 이같은 성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실무회화와 글로벌 진로지도, 경력개발 프로그램, 전공 자격증 준비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키운 결과다.
영남이공대 기숙형대학 김용현 학장은 "이번의 높은 취업률은 취업지도 교수진의 학년별, 분야별 체계적인 지도와 학생들의 자율적 규칙 이행 덕분"이라며 "전공 교과목 뿐만 아니라 외국어와 인성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실습 위주 교육과 현장 중심의 전문직업 기술교육을 통해 73.4%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국대학 부문에서는 전국 1위에 8년 연속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