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페친 허의도기자나 권태한 교수도 지적했듯이 우리나라 맞춤법, 띄어쓰기 너무 어렵다.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가 맞고, '새 책'은 띄어쓰고 '헌책'은 붙여 쓴다. 이런 용례는 수없이 많다. 단언컨대 한 10장 분량의 글을 쓰면서, 맞춤법 띄어쓰기 하나도 안 틀리는 작가는 우리 나라에 한 명도 없다. 영어는 무식한 트럼프도 잘 쓰는데, 우리나라는 도대체 이게 무슨 꼴이냐?
2. 세종대왕께서 나랏말씀이 중국과 달라, 백성들이 쉽게 쓰게 하기 위해 한글을 창제하셨거늘, 국립국어원은 나라의 녹을 먹고 살면서, 백성들이 헷갈리고 어렵게 우리 글을 사용하라 하고 있다. 이럴 바에는 당장 국립국어원 없애 버려라. 사이씨옷, 용언과 보조용언, 띄어쓰기, 된소리 등등 헷갈리기 쉬운 거 모두 모아 단일 원칙을 만들어라. 오랫동안이 맞나? 오래동안이 맞나? 오랜동안이 맞나? 이런 거는 수없이 많다.
3. 거의 평생을 글을 써온 나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내가 아는 유명 작가들 원고 중에서 헌행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제대로 적용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평생을 글을 쓰는 사람도 그럴진대, 일반 국민들은 도대체 어떻겠는가? 국립국어원 같은 꼰대는 없는 게 국민의 국어 생활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 문법을 까다롭게 적용해서 한글 사용을 어렵게 해야 그들 국어학자들의 권위가 유지되고, 그들이 강단 혹은 국립국어원 같은 데서 밥벌이를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결과적으로 저거들 밥 먹고 살려고, 저렇게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
4. 세종대왕이 세계에서 가장 쉬운 한글을 만들어 놓으셨는데, 국어학자들이 나서서 만든 국립국어원은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쓰기 어려운 언어로 만들어 놓았다. 그들이 하는 말이 늘 귀신 씨나락 까먹는 이야기다.
5. 내 책이나 휴먼앤북스에서 나온 책에서 한글 맞춤법 틀린 거 많이 나온다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요. 나도 압니다. 그런데 나는 그 규정 지키기 싫어요. 그래서 교정 대충 보고 말아요. 귀신 씨나락 까먹는 말이나, 귀신 씻나락 까먹는 말이나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요? '이씨'나 '이 씨'나 무엇이 다른가요? 언어생활에 혼란이 온다고요? 정작 언어생활에 혼란을 일으키는 장본인은 바로 당신들 국립국어원이랍니다.
6. 나는 우리 식자층이, 작가들이, 한글 맞춤법 지키지 않기 운동을 펼쳤으면 합니다. 사실은 이미 당신들 모두 그 운동을 평생 실천하고 있기는 합니다. 세종대왕의 창제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국립국어원은 문법 같은 개나발 다 집어치우고, 어떻게 하면 국민이 한글을 편하게 사용할까를 생각하십시오. 가르칠려고 하지 말고, 국민들어 언어 생활의 실태를 배우십시오. 그게 당신들의 할 일이고 사명입니다.
7. 트럼프도 영어 편하게 쓰는데, 한국 사람도 한글 편하게 씁시다. 한글날을 맞이해서 한 마디 해보았습니다. (사진은 주꾸미 잡으러 가서 먹은 보령 오천항의 '짬뽕밥'. '짬뽕 밥'이 맞나? 주꾸미가 맞나? 쭈꾸미가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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