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유달산마라톤대회에서 하프를 달리다가 중간에서 포기해버렸습니다. 목포대교를 넘어서 허사도 직전에 있는 반환점을 돌고 다시 목포대교를 넘어서 두번째 반환점(출발점에서 1킬로미터가 되는 지점)을 돌아서 몇 십 미터 가다가 숨도 많이 차고 너무 힘들어서 그만 포기했습니다. 목포대교 양쪽의 경사가 힘들었던가 봅니다.
2003년과 2004년에 참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때에는 인천에 있었는데 인천대공원에서 공수부대 앞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13km 코스였지요. 한 바퀴 돌면 13km, 두 바퀴 돌면 26km ...... 게다가 달리는 코스는 언덕을 통과하는 곳이어서 언덕 훈련도 자연스럽게 했었지요. 그렇게 열심히 연습해서 풀코스를 세 번 참가하여 완주를 하고 하프와 10km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대회 참여를 많이 했는데 그 이후로 이런 이유와 저런 핑계로 그리 연습을 못했습니다.
올해 2월말에 목포에 오게 되어 조금씩 달리다가 목포유달산마라톤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참가 신청하고 나서 부터는 나름 열심히 연습을 한다고 했는데 연습장이 유달경기장과 대양산단이었습니다. 언덕이 없는 평지들이지요. 언덕 훈련을 전혀 하지 않다가 목포대교의 오르막을 달리게 되어서 힘들었던가 봅니다.
이제부터는 언덕 훈련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주산이 언덕 훈련에 좋은 곳인가요? 언제 목마클 분들과 한 번 달려보고 길을 익힌 다음에 혼자서도 좀 가서 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부주산 벙개가 가끔?자주?있습니다
주로 주말에 있으니 카페 공지 확인하시고요
저도 부주산 훈련이 제 짧은 달리기 경험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부주산이 전반적으로 훈련하기 좋구요
유달산도 언덕훈련 하기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