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시험장의 오토바이(야마하 비라고로 기억합니다.) 상태가 좋다는 평 하나로 굳이
노원구까지 토요일 예약해놓고 갔습니다.(평일인지 토요일인지 정확히 기억 안나요)
인터넷예약은 맨마지막이라고 해서...10시 도착해서 2-3시까지 기다렸습니다.
56명 중에서 54번 정도 였고
서있는게 지쳐서 그냥 돌아갈까 하다 겨우 참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내 앞, 53번 시험자 차례가 되어 바이크에 올라앉고 나가다 그만
시동이 꺼졌습니다. 당연히 불합격~
그런데 이 사람이 내려서 무려 30분 이상을 시험관들과 대판 싸움을 벌였습니다.
(저도 이 사람 맘 이해합니다. 보니까 벌써 관록있어 보이는 폼이었는데요.)
아이구....여름이라 전 지치고 지치고..막판에 또 이런 일로 3-40분을 끌고..
쌈판은 끝나고 내 차례가 되서 제 번호와 이름이 나왔어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시동도 안걸리고 아무 것도 작동이 되질 않더라구요.
시험관이 오더니 시동을 어찌어찌 걸어주는데 이미 다 김은 빠지고 지치고
......클러치 잡고 올라타곤 시험코스 쪽으로 가다가.......저도 시동이 꺼졌습니다.
8시쯤 강남에서 출발해서 10시에 노원시험장에 도착해서 오후 3-4시 까지
기다린 결과가 이렇게 됐습니다.
다시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구요.
그날 대략 5명 정도 붙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3초 지만 핸들이 떨렸던 기억이 생생하구요.
여기서 딴 2종소형 면허는 '면허'라기 보다는 '2륜서커스단 자격증'
이 아닐까 싶습니다.
난 붙은 사람들이 어케 붙었는지 정말 지금도 신가한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시험이 아닙니다...이제부턴 2종 소형실험"""이라고 불러 주세요.
오호 실험^^. 뭇집니다!!.
도로교통연구원이 이륜차에 대한 보고서나 지식을 신문사에 찌질거리기 위한 조건으로 2종소형취득 필수를 외쳐봅시다...
저도 노원쪽에서 시험보았습니다 님 말씀이 맞아요 완전 곡예 시험이져 풉;; 바이크가 아닌 고물가지고 얼마나 곡예잘부리나를 Check 하는 시험같았습니다 ㅋㅋ
도로 교통연구원도 소형 2종 면허 취득하고 바이크통행에 대해 말하라
요령이지요... 물론 미국이나 카나다 및 서진국도 면허시험은 까다롭게 보지만, 우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은 어떻게 하든 시험을 잘 치루어서 합격을 유도하려는 마음이고, 우리는 무성의와 불합격의 빌미를 찾는다는 것이죠...바로 이런것이 과거 조선시대의 부정적 관료 및 일제식문주의 식의 통치수단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