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은 순수하게 무동력이라야
한다던지 아니면 좋은 곳을 데려다 주는 수단인지는 오로지 각 개인의 취향과 필요성에 의해 결정될 사항이라 논의의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이글은 단지 동력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만 정보를 알리는데 국한합니다
후지타카약에 모터를 설치하기에는 러더가 기본으로 설치된 유럽산이나 캐나다 카약에 비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후미에 러더 마운트가 있으면 모터를 러더에 매달거나 마운트 홀더에 모터를 끼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함이 있습니다
물론 후지타에도 옵션으로 러더키트를 제공하고 있으나 가격이 사악하기 그지 없어 처음부터 고려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갖고 있는 카약이 후지타이다보니 이것에 모터를 어떻게 장착할 것이냐가 고민거리였습니다
동호회 회원 일부는 선외기를 카약 콧핏 옆에 설치하여 모터를 들어 올릴 수 있고 선외기 손잡이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손쉽게 설치,운용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스크류가 선체의 중심선에 위치하지 않아 모터의 효율이 떨어져 보이며 전방에 나타나는 장애물을 피하려고
모터를 수면 위로 즉시 들어 올리기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더구나 밧데리는 모터와 키트로 제공되지 않아 별도로 밧데리를 구매하고방수처리해야하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간단하게 후지타에 모터를 설치하는데 고려할 사항을 정리하자면
경량화를 늘 염두에두고
빠르게 설치,제거가 쉽도록 고안하며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1 카약 후미에 어떻게 탈부착이 가능하게 설치할 것인가
후지타 카약은 외피가 타포린으로 되어 있어 그 외피의 손상 없이 브라켓을 그 위에 설치 하려면
콧핏 구조물에서 파이프를 이용,후미까지 연장하여 장착하는 방법과 후미부분을
바이트식으로 물려주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패들날을 분실하여썪여 두고 있던 카본 패들을 이용하여 첫번째 방법으로 작년까지 이용하였으나 이 방법의 단점은
배뒷편 위에 짐을 싣기가 불편하다는 점과 설치시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듭니다
혹시 카약 미스트를 바이트식으로 브라켓을 물리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로 실행해봤는데 생각보다 견고하고 만들기도
쉬워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카약의 종류( 아루피나 , 노아, 1인용등)에 관계 없이 모든 구조에 합리적인 해결방법으로는 바이트로
고정하는 것이 아무래도 최선인 것 같습니다
2 전방 장애물(낚시줄 ,그물, 부표선등 바다나 호수, 강에는
항상 이런 것들이 존재)을 만나면 즉시 모터를 어떻게 수면위로 들어 올릴 수 있는 가
콕핏에 앉은 체로 텐트줄 과 스토퍼를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3 무엇으로 방향조종을 할 것인가
방향조정을 발로 가능하게 하려면 무엇보다 풋브레이스가 중요한데 노아에는 없는 관계로 부품으로 파는 후지타 풋브레이스를
리벳팅하여 글라스파이프에 고정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23,000하는 제품도 있는데 카약에 고정하려면 약간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사실 풋브레이스가 중요한데 방향을 발로 컨트롤 하게되면 모터를 사용하면서 패들링을 할 수 있어 밧데리를 절약하게
됨은 물론 그 이점으로 훨씬 먼거리를 갈 수 있습니다
발로 조정할 수 있는 풋브레이스 설치나 모터의 방향을 전환할 필요 없이 모터의 방향을 고정하고 패들링만으로만
방향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운용해 본 경험으론 결국 풋브레이스를 고민하게 됩니다
4 어느 제품을 이용할 것인가
제일 비싸고 중요한 요소는 밧데리로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5년정도의
경제수명에 평소 관리가 필요합니다
쓰지 않을 때는 40~60%의 충전상태로 보관 유지해야하며 교체가
쉽고 모터 및 일체의 것에 대한 as가 확실한 제품을 선택해야 되는 것은 기본,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몇가지를 추려보면
1 Bixpy.
모델들 중에 러더 홀더에 꽂기만하면 되는 간편한 점이 돋보입니다
밧데리는 리듐이온이고 방수이며 용량은 300wh정도
속도조절 및 전원 온오프는 무선
중량은 4.6kg정도
가격은 1,300,000정도 하는 것 같고
요즘 본 제품 중 가장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2 torqeedo ultralight 403.
내가 사용 중인 제품인데 카약에 장착할 수 있는 방법이 다른 두가지 키트로 판매 그러나 이들 제품의 브라켓들은
고형 피싱카약용으로 후지타카약에 장착하기위해서는 개조가 필요합니다
모터, 밧데리, 조종기, 부속 등을 따로따로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카약에 고정할 수
있는 브라켓은 후지타카약에는 적합성이 떨어지므로 굳이 300,000의 브라켓 비용을 더 지불할 필요는
없습니다)
밧데리 용량도 두가지로 망간이온 320wh와 915wh로 판매
토키도의 장점은 gps가 내장 되어 있어 조종기창에 밧데리 잔량,속도,갈 수 있는 거리,시간
등을 gps기반위에 실시간 표시된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상대적으로 비싸고 무게가 많이 나갑니다
모터+밧데리 320wh+브라켓. 8.9kg 2,500,000
모터+밧데리 915wh+브라켓. 10.7kg 3,150,000
3 lagoon.
주로 서핑보드용으로 판매 되는 제품으로 카약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개조가 필요합니다
리듐밧데리용량은 333wh. 4kg
무선으로 조종하는 조종기는 손목에 찰 수 있어 편리함이 돋보입니다
가격은 1,200,000대
위의 세 제품 모두 조종기와 밧데리가 ip67 정도의 방수처리와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어 물밖에서는 모터의 구동이 멈춥니다
물론 속도 조절도 되며
일반적으로 300wh 밧데리 기준 시 4km/h의 속도로 사용 시 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인용 카약 기준)
*사용시간은 속도,배종류와
선적무게,바람,조류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어느 밧데리라도 항상 풀방전은 수명을 단축시킴으로 항상 40%이상의 충전상태를 유지해야만 밧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속도와
밧데리소모는 속도의 4제곱의 비율로 반비례합니다)
*물에서 사용하는 전기장치이므로
밧데리와 모터를 연결하는 케이블의 단자가 부식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은 것이 중요한데
사용 후 물기를 제거한 후에 단자를 분리하고 집에 와서 단자에 방청제를 뿌려준다면 연결시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일반적인 선외기들도 약간의 보완을 한다면 같은 기능을 얻으리라 보며 더 멋진 아이디어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후지타카약에 모터를 장착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마음으로 몇자
적어 봤습니다
첫댓글 공대생들이나 이해가 될 듯하네요.저는 문송해서 어렵네요. 전기는 물에 상극이다라는 것만 떠오릅니다.
능력껏 적용하면 카약필드가 넓어지고 보다 즐거운 방법인듯 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취미관련 잡지에 있는 이번호 특집 칼럼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읽는 즐거움이 있네요^^
와우!! 지식공유 재능기부 멋지십니다...
카약에 엔진 달고 드론 날리고 싶네요.~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즐거움을 느끼려다 풀방전된적이있어 지쳤을때나 유사시에 사용했음 하는 마음이
맘 한구석에 늘 있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라군 현재는 바키타로 업그레이드 되엇는데요
이넘을 달고 운영하면서 여러 문제점이 발견되어 개선해 나가고 잇읍니다
일단 들어올리기가 쉽지 않고 런칭시 바닥에 부착되어 잇어 어려움이 잇엇읍니다
러더를 달고 러더에 라군을 부착 들어올릴수 잇게 만들어 봣읍니다
비용도 저렴하고 수리도 간편한지라 일단 운영을 해보고 장단점을 보왐하고자 합니다
오리방석님 라군모터가 궁금해서요
연락 의뢰해도 관찮을지요
010 9083-3553 으로 메시지 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어이쿠 라군모타는 풍경사진님이 전문입니다010-9656-9925
@오리방석 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