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평산(1213)과 옥녀봉(1203.5)는 지도에 이름도 없는 태백산 서쪽의 군사격장을 가운데 두고있는 산이다.
민백산(1212)과 삼동산(1078.2)을 지나 삼동재에서 이어가면 영월 상동의 옥동천의 덕구리에서 원점회귀로 할 수 있는 코스지만 의외의 날씨와 나물채취 등으로 산행시간이 길어져 삼동재에서 접은 산행이 되었다.

지도...천평산에서 민백산가는 사면같은 능선의 흐름이 난해하다.

덕구교에 주차하고 절개지같은 가파른 밭을 가로질러 올라온다.

덕구리에서 아침을 끓여먹고 올라서며 내려본 들머리

약 940봉에 올라...

940봉 부근

펑퍼짐한 1006봉에서 나물뜯으며 일행을 기다린다.

감자란이 모여있다.

감자란

3등삼각점이 있는 1055.1봉은 헬기장이다.

꿩고비의 군락지

민백미꽃

1077.9봉의 삼각점(태백 4등삼각점)

아직도 남아있는 철쭉

철쭉

바위봉을 두어번 직등하고 올라선 천평산(1213)은 멧돼지가 헤집은 헬기장일뿐~~~

저앞이 옥녀봉인데 왕복해야한다...그뒤로는 태백산의 실루엣

옥녀봉가다가 되돌아본 천평산

옥녀봉(1203.5)

옥녀봉에서 본 구룡산쪽

태백3등삼각점이 있는 옥녀봉(1203.5)

건너편의 태백산 사이의 계곡은 공군사격장이다...평일날은 비행기소리로 시끄럽지만 휴일이니 조용하다.

목우산 쪽인가???

되돌아본 옥녀봉 왕복에 나물뜯다 시간이 줄줄 흘러간다.

귀룽나무

큰앵초

민백산 가는 길의 능선에서 좀 헤매다가 사면에서 점심먹고 독도 난해한 안부를 지나 민백산 오름길은 산죽밭이다.

민백산(1212)

곳곳이 경고문이다.

등로가 확연하게 좋아졌다.

삼동산(1078.2)은 두번째 오른다.

삼동산의 4등삼각점

줄딸기

삼동재

삼동재의 고랭지 채소밭과 뒤로 가려던 1065봉은 5시가 넘어가고 물도 떨어져 포기한다.

산사나무

덕구리로 돌아와 아침에 올라간 능선을 바라본다.

아침먹었던 태백 참숯가마 부근의 정자에서 간단히 뒷풀이하고 중동면으로 이동해 꼴뚜국수를 먹고 돌아온다.
딱 12시간이 걸렸다.
첫댓글 나물 산행이엇네요.얼마전에 구룡산을 지나가면서 민백산과 삼동산을 보아도 전혀 보이질 않아서요~~~태백산을 오르다가 능선으로 이어진 곳들을 보기는 보았습니다.천평산,옥녀봉~~~삼겹살에 곰취나 참취라도 드셨나요?
곰취는 비슷한것도 못보았고 참취하고 당귀만 뜯었죠
뒤푸리는 오뎅끓여서 술한잔 하고 나중에 꼴뚜국수로 입가심 했습니다
운전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날도 덥고.
참, 선배님은 부럽고 멋진 산행하십니다.
산이란 그렇게 다녀야 한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는데 그놈의 1+9가 뭔지...
그래도 전체적으로 한 번 주욱 마루금을 긋고나야~~~주변을 두루두루 꿰어서 가면 더 좋지요~~현오님은 그러기 전에도 혼자서 산을 찾아서 나가는 능력이 있기에,더욱 더 돋보이는 겁니다.아마 지맥도 다 마치실 것 같습니다.
천평산쪽은 한번도 못가봤는데,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곰취는 없고, 참나물과 당귀는 많이 있었나 보군요, 곰취보다는 당귀순이 더 좋아요.......
엊저녁 쌈싸먹어보니 저두 맨밥에 싸먹기는 곰취보다 낫더군여..참취도 섞어서...괴기가 없어서리 ㅜㅜ
난 어제 오리주물럭으로 곰취, 당귀 싸먹었지요
곰취곰취 하는데 지는 당귀향이 더 좋은것같더라구요 ㅎ
당귀 잎으로 싸먹나요???
네~~ㅎ 맛있어요 삼겹살에 싸서 먹으면 아주맛납니다.
가끔 한번씩은 이런 산행도 필요한것 같아요. 나물도캐고 그늘아래 퍼질러앉아서 그냥 술이나 마시구~~ㅎㅎ
킬문형이 알바해서 그나마 중도에
알바안했으면 끝까지 go go
꼴뚜국수는 몰로 만드나요?
꼴뚜기 아니구...걍 칼국수인데 된장을 풀어서 먹슴당...한번쯤은 먹어줄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