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석하던 정해년도 어느 듯 다 저물어 가고 (봄산행과 가을 산행에 참석지도 않고 망년회도 않오면 회비도 않받 는다.)
한장 남은 달력이 야속 하구나
늘어 나는 것은 나이와 주름살과 흰머리 뿐이고......
50평생 써먹은 몸댕이는 이제 여기 저기 고장이 나고
금이야 옥이야 키운 새끼들 짝 찾아 떠나고 .....
이럴때 친구가 좋은 기라
그래서 오랫 만에 만나서 사람사는 이바구도 나누고
그간에 안부도 전하는 자리를 마련 했다
몸이 아파서 못온다?
손주 보느라고 못온다?(뭐 그리 바쁘다 고 시집을 일찍 가서 배신 하더만,그렇게 잘 나오든 동창 모임도 잊었는가 인간이 손주 보는 재미에 친구도 배신 하는 구나?)
바빠서 못온다? (일년에 하루도 바빠서 못온다면 우리 동창이란 의미도 그렇다.)
일정이 겹쳐서 못온다 ? (그럴까 봐 미리 월초에 정했다.)
그런 핑계는 아예하지를 마라
안오면 쳐 들어간다는 말도 있는것 알지
그러니 이해가 가기 전에 만나서 얼굴 함 보자
자꾸 봐야 정도 나고 할이야기 도 많다
많이 오리라 믿는다
안오면 우리는 영원한 남과여 다.(동창이고 뭐고 다치우고 지미고 지비로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