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케도니아
영원한 단체 인증샷
10월 20일 출발 알바니아 팀
발칸의 밤, 오흐리드의 등불 아래서
가을빛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도로를 따라 이동하던 버스 안, 창밖엔 바람결에 흔들리는 포도밭과 오래된 성당의 종소리가 어우러졌다. 모두의 얼굴엔 조금의 피곤함 대신, 묘한 설렘이 번지고 있었다.
■ 콘스탄틴 & 엘레나 정교회
스코페의 언덕 위, 금빛 돔이 햇살을 받으며 반짝였다.
정교회의 외관은 단정하고 장중했다. 내부에 들어서자 향내와 함께 들려오는 낮은 성가—
그 순간, 여행객들은 누구랄 것 없이 말없이 촛불 앞에 섰다.
사진 속 미소보다도 깊은 마음의 기도가 남았다.
■ 스코페의 상징들
하얀 개선문 아래에서 찍은 단체 인증샷은, 그야말로 ‘영원한 한 장’이었다.
2014년에 세워진 이 개선문은 도시의 역사와 자부심을 상징하고,
그 앞 광장에는 2011년 완공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알렉산더 대왕 동상이 하늘을 향해 말을 세우고 있었다.
도시 전체가 한 편의 서사시처럼 느껴졌다.
■ 마트카 캐년
짙은 푸른 물결 위로 노를 저어가며,
바위 절벽 사이를 미끄러지듯 지나던 순간—
누군가의 카메라 속에 담긴 분위기 있는 뒷모습은
말없이 ‘여행이란 이런 거야’ 하고 말하는 듯했다.
■ 발칸의 운동장과 와인
점심 식사 후, 잠시 들른 ‘발칸의 운동장’에서는
아이들이 공을 차고, 여행자들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웃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온 저녁, 현지 와인을 잔에 채워
서로의 하루를 건배했다.
이 순간이 오래 남기를.
■ 민속 공연의 밤
북마케도니아의 전통 음악이 울려 퍼졌다.
화려한 자수 치마를 입은 무용수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춤을 췄다.
우리 팀의 누군가가 함께 손을 잡고 따라 나섰을 때,
모두의 웃음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 오흐리드의 밤
밤이 내린 오흐리드. 돌담 골목에 조명이 하나둘 켜졌다.
호숫가로 향하던 발걸음이 멈춘 곳에서,
누군가는 포도주 한 잔을,
누군가는 음악을,
누군가는 그냥 바람을 마셨다.
그렇게 한밤의 오흐리드가 우리 마음 속에 별처럼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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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케도니아
영원한 단체 인증샷
콘스탄틴&엘레나 정교회 교회 외관
콘스탄틴&엘레나 정교회 교회 내부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개선문(2014)
전세계에서 가징 큰 알렉산더 대왕 동상(2011)
마트카 캐년
분위기 있는 뒷모습
발칸의 운동장
와인과 함께
북마케도니아 민속 공연
오흐리드 밤 골목길
#네이버밴드알바니아여행 #북마케도니아여행
콘스탄틴&엘레나 정교회 교회 외관
콘스탄틴&엘레나 정교회 교회 내부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개선문(2014)
전세계에서 가징 큰 알렉산더 대왕 동상(2011)
마트카 캐년
분위기 있는 뒷모습
발칸의 운동장
와인과 함께
북마케도니아 민속 공연
오흐리드 밤 골목길
#네이버밴드알바니아여행 #북마케도니아여행
첫댓글 부재는 사라짐이 아니라,
다른 형태의 존재다.
보이지 않아도
그 자리는 여전히 따뜻하다.
그리움이 남아 있는 동안,
그 사람은 아직 떠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