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024 보호직 필기에 합격한 현강생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아마 사회복지직렬로 상담 신청하던 현강생으로 기억하실 거 같아요. 수업과 함께 상담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께 이렇게나마 보답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 수기를 작성하기 전 말씀드릴 사항은 원래 사회복지직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형사정책 점수가 매우 처참합니다. (형사정책 문제를 국가직 시험 보러 가서 처음 봤습니다.) 따라서 형사정책과 관련해서는 도움을 드리지 못한다는 점 미리 양해의 말씀드립니다.
1. 합격 직렬과 각 과목 점수
보호(남)
국어:90 영어:100 한국사:95 형사정책개론: 50 사회복지학개론: 100 (총 평균: 87/보호직 1차 필기 커트라인: 82)
2. 수험 기간 및 베이스
수험기간: 2023년 7월~2024년 3월(9개월)
베이스: 2019 수능 국어 2등급, 영어 1등급
3. 분기별 학습 과정 - 모든 과목 수업은 현강으로 들었습니다.
(1) 국어: 이유진 교수님
7~9월: 알고리즘 올인원+알고리즘 플러스
9~11월: 기출, 예상코드+독해플러스
11~1월: 기출플러스
12~3월: 백일기도 모의고사 All 기승전결
+모든 특강
저는 이유진 교수님의 모든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7~8월은 '독해 펜터치 따라하기+문학과 문법 내용 이해하기'에 주력했으며 9~11월은 '수업 내용 복습+빈출 암기 파트 외우기'에 집중했습니다. 11~1월은 '수업 내용 복습+문학 파트 복습', 1~3월은 '백일기도 복습+취약한 부분(어휘, 한자 등) 복습'에 치중하였습니다.
파트 별로 보면 한자의 경우 베이스(준2급 자격증)가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에 백일기도를 하면서 나누어 주신 한자 워크북만 공부했습니다. 어휘는 문제를 풀면서 동시에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틈틈이 여러 번 봤습니다.(교수님이 오답노트 만들 시간에 다른 공부하라고 했는데 죄송합니다.) 문법의 경우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파트입니다. 7~8월에는 최대한 이해하고자 했고 9~11월에는 빈출인 내용 암기, 11~1월에는 상대적으로 빈출이 되지 않은 내용을 암기했습니다. 문법 중 2번 이상 틀린 문제도 어휘와 함께 오답 노트하여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학과 독해의 경우,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방법이 재수할 당시에 학원에서 배운 방법과 매우 유사하여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수능 현역 때 국어가 4등급이었지만 이 방법으로 2등급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저 교수님을 믿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2) 영어: 조태정 교수님
7~9월: 기심론 올인원
9~11월: 실전문법 525제 & 독해 500제
1~3월: 실전 동형 모의고사 & 백신 모의고사
+데일리 루틴 시리즈, 기섞문(기출 섞은 문법 문제), 클라이맥스
영어는 조태정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위에 적었다시피 입시를 준비할 때도 영어 과목은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공무원 공부를 준비하면서 상대적으로 영어에 비중을 적게 두었습니다. 하지만 분기별로 제가 들은 수업은 베이스가 있는 분들이라도 꼭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7~9월에는 '손독해로 독해 감 되찾기+문법 내용 이해하기', 9~11월은 '문법 문제 반복하기+독해 5문제씩 매일 풀기'에 집중했습니다. 11~1월은 전공과목에 주력하고자 영어 공부는 매일 문법+독해를 10문제씩만 푸는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1~3월은 '모의고사&데일리 루틴으로 시간 배분 연습+클라이맥스로 어휘, 생활영어 암기'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영어 역시 파트 별로 보면 어휘와 생활 영어의 경우 데일리 루틴과 클라이맥스로 공부했습니다. 데일리 루틴에 나오는 어휘와 생활 영어 중 모르는 부분은 영어 오답 노트에 작성하여 틈틈이 외웠습니다. 문법의 경우 국어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파트로 7월부터 시험 보기 직전까지 꾸준히 공부한 영어 파트가 바로 문법입니다. 중간에 공부하지 않았다가 다시 문제를 풀었을 때 다 틀린 경험이 있어 아무리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영어 문법 문제는 매일 풀었습니다. 독해의 경우 손독해 하는 것을 꺼리는 분들이 있을 텐데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역 입시 때 영어 3등급이었던 제가 재수 때 1등급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손독해기 때문입니다. 재수 학원에서 배웠던 공부 방법을 조태정 교수님이 가르쳐 주시는 모습을 보고 의심의 여지없이 바로 실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손독해를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과가 적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한 문제에 있는 여러 문장을 본인 스스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수능과 비슷한 메타로 영어가 바뀌기 때문에 2025 시험에 더 적합한 공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3) 한국사: 전한길 교수님
7~9월: 한국사 2.0(필기노트)
9~11월: 한국사 3.0(기출)
1~3월: 한국사 4.0(모의고사) & 실전 봉투 모의고사
+ 모든 특강
한국사는 전한길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한국사의 경우 문제를 많이 풀기 보다 전한길 교수님의 필기 노트를 꾸준히 반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위에 적은 커리큘럼을 따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7~9월은 '전체 내용 이해하기(암기X)', 9~11월은 '필기 노트로 6파트(고대&삼국, 고려, 조선, 근대사, 일제 강점기, 현대사)를 주차 당 한 파트씩 복습하고 외우기', 11~1월은 '기출 문제 풀면서 필기 노트 반복하기', 1~3월은 '모의고사 수업 들으면서 필기 노트 반복하기' 라는 목표를 세워 공부했습니다. 모든 커리큘럼이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한국사 2.0 수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암기의 기본은 이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토리 형식으로 파트가 구성되어 있는 한국사의 경우 최대한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서로 연결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암기하기 수월할 겁니다.
(4) 사회복지학개론: 김형준 교수님
7~9월: 사회복지학개론 기본+심화이론
9~11월: 뫼비우스 기출문제
11~1월: 포커스 핵심이론 압축
1~3월: 기출변형 영역별 OX및 객관식 문제풀이
+모든 특강
사회복지학개론은 김형준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7~9월은 '수업 내용 이해하기', 9~11월은 '복습테스트 대비 수업 내용 복습&모르는 내용 이해하기', 11~1월 역시 '복습테스트 대비 수업 내용 복습&모르는 내용 이해하기', 1~3월도 '복습테스트 대비 수업 내용 복습&모르는 내용 이해하기'를 목표로 했습니다.
사회복지학개론은 행정법과 함께 많은 시간을 할애한 과목입니다. 전공과목에 대한 배경지식이 1도 없었기 때문에 '수업 때 배우는 내용 이해하기'를 우선시했습니다. 특히 김형준 교수님께서는 9월부터 수업과 함께 매주 복습 테스트를 보시기 때문에 테스트를 대비한 복습을 반드시 하도록 해주셨습니다. 개인에 따라 이 부분에 부담을 느끼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의 경우 매주 나오는 시험 결과를 동기부여로 삼으며 사회복지학개론 공부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혹자는 교수님께서 가르치시는 범위가 방대하다고 얘기하는데 시험은 결국 기출된 부분이 동일하게 나오지 않으며 기출로부터 파생된 부분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 정도의 범위를 대비하고 있는 것이 공시생으로서 심적으로 불안을 덜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과목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팁은 모르는 내용을 암기로 넘어가지 말고 꼭 교수님께 질문드려 이해한 후 넘어가기 바랍니다. 반복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공무원 과목은 결국 암기가 최종 단계인데 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전제는 해당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5) 형사정책
-> 사회복지직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형사정책은 인강이나 문제 풀이를 하지 않았습니다.
4. 슬럼프 극복, 멘탈 관리, 생활관리 등 앞으로 도전하실 분들께 꼭 하고 싶은 이야기
제가 여러분께 꼭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1. 헷갈리는 문제는 어차피 틀린 문제와 같다. 따라서 아는 문제만 확실하게 맞히는 것을 목표로 하자.
2. 만약 긴장해서 아는 문제를 틀린다면 그동안 쏟은 나의 시간과 노력이 매우 아까워진다.
긴장해서 푸는 방법 까먹지 말고 배운 방법을 문제에 최대한 적용하는 것에 집중하자.
3. 남을 의식한다고 내 점수가 오르거나 내려가는 일은 없다. 내 점수와 남의 점수를 비교하지 말고 어제 받은 내 점수와 오늘 받은 내 점수를 비교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자.
입니다.
이 세 가지는 제가 시험을 보기 전 긴장을 풀 때 머릿속에 되새기는 내용입니다. 이 세 문장이 여러분께도 힘을 줄 수 있는 문장이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유진 픽 명언 > 남을 의식한다고 내 점수가 오르거나 내려가는 일은 없다. 내 점수와 남의 점수를 비교하지 말고 어제 받은 내 점수와 오늘 받은 내 점수를 비교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종합까지 함께 고고!!
교수님 감사합니다. 면접 스터디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