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전북 바닷가 심원면 만돌 해안초소
“ 어! 노선버스가 초소로 들어온다? ”
노선버스가 초소로 들어오자 대원들이 의아해 했는데
버스에서 내린 사람은 휴가 나갔다가 귀대하던
내 친구였습니다.
나는 익산군 시골 함라중학교를 다녔습니다.
중학 시절 아이큐(IQ) 검사를 했는데
공부를 잘하지 못한 그 친구가 의외로 140이 나왔습니다.
나는 그저 평범한 120 정도였습니다.
이 동창은 기상천외한 행동을 자주했는데
살아있는 돼지 꼬리를 잘라 구워먹은 적도 있었고
위에 말한 것처럼 휴가를 나갔다가 버스를 대절하여
초소로 들어 온 친구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은 중학 졸업 후
익산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었는데
나만 다니던 고등학교에
이 친구가 야간으로 들어왔다가 주간으로 올라 와
초 · 중 · 고등학교 동기동창이 되었습니다.
또한 내가 전경대에 입대
전주 35 사단에서 의탁 교육을 받고 있을 때
우리 어머니가 면회를 오려고 익산 역에 나갔다가
그 친구를 만나 같이 면회를 왔다가
바로 전경대에 지원 입대 내 후임이 되어
초중고동창에 군 까지 같은 전경대에 근무한
아주 보기드문 친한 사이입니다.
이 친구 사회생활도 변화무쌍하여
결혼 후 미국으로 이민 가 호텔업을 한다고 하더니
어느 날 귀국하여 다단계회사 사장을 한다고 하더니
어느 날 또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아무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사람으로
언제 또 어떤 명함을 가지고 짠하고 나타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뉴스에 버스를 훔쳐 경기도 화성에서
서울 용산구까지 운전을 하고 온 사람이 있던데
버스하니 문득 그 친구 생각이 났습니다.
오늘도 농장에 가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첫댓글 머리가 좋은 건지....아이큐..높은 사람은 이해가 어렵지요..
내친구도 그런친구가 있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일을 많이 하더라구요...
발상이 참 기가 막히네요...
버스를 대절하여 초소로 오려는 생각 자체가....ㅋ
그러게요
초소에서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그 버스도 그렇고 이 버스도 그렇고
그래서 옴니버스 이야기가 되는군요..ㅎㅎ
이 버스 말고 또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ㅎㅎ
좋은 소식 전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술붕어님~
익산이 고향이시네요.
친구들이 가끔 변화무쌍하게 행동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종잡을 수 없도록
행동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을수 있도록
우리 친구에게 전화라도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맞습니다
익산이 고향입니다
그런 친구지만 보고 싶습니다
친구 생각해보면
별이 별 친구가 많아요.
덕분에
특이한 제 친구 과거를
돌아봅니다
지금일본서 특이한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더니
지금은 소식 없네요
갑자기 보고싶습니다.
그러네요
나도 그 친구가 보고 싶네요
참 괴짜 친구네요~^^
버스를 몰고 귀대하다니...ㅎㅎ
또 언제 어떻게 나타날 지 모르는 친구
신출귀몰하는 도깨비 친구~
가끔 보고 싶겠어요~^^
그럼요
보고 싶죠
워낙 친했던 친구였으니
어디선가에서 멋진일을 하고 계실 것 같네요
좋은 친구는 항상 좋은 친구가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님께서 그 친구분을 좋은 눈으로 바라보고계시기에 그럴것입니다
오늘도 홧팅 하시며 농장일을 하시는 님에게 늘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빌어드립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원가 창조적인 일을 하고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