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등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한가지로 경유차량의 검은 매연이 주성분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자로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로 들어가 사망할 때까지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천식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입자의 직경이 10um이하의 미세한 먼지를 PM10, 2.5um 이하인 극미세먼지를 PM2.5라고 부른다.
각종 역학 자료에 의하면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건강상의 피해는 사망률의 증가, 호흡기 또는 심혈관계 질환 관련 외래 환자수의 증가, 천식증상의 악화, 호흡기 질환 증상발현 또는 폐기능 저하와 같은 건강영향과 유의한 상관성이 있다. 95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시 각 지자체의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 분석 자료를 보면, 상당수 지자체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연평균 환경기준치를 훨씬 초과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미세먼지(PM10)는 기준치 농도 이하에서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WHO 가이드라인(2000)에서 제시한 50ug/m3을 측정기간 모든 지자체가 초과하고 있으며, 95년 강북구 92ppm, 도봉구 92ppm, 동대문구 96ppm, 96년 동대문구 91ppm, 99년 중랑구 95ppm, 2000년 종로구 94ppm, 2002년 강남구(대치동) 98ppm, 구로구(궁동) 92ppm, 중구 96ppm으로 100ppm 가까운 농도를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가 2006년 2월 발표한 대기오염 위험인구 추산 통계자료(2002-2004년까지 3년간 대기오염 측정망 자료에 근거)는 서울시민의 서울의 경우 36.5%가 연간 평균치 70㎍/㎥을 초과한 지역에 살고 있으며, 서울인구 전체가 하루 평균 기준 150㎍/㎥을 초과한 지역에 노출되어 생활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한번 흡입되면 평생 체내에 누적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과거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하게 높았던 지역에 거주 또는 근무하였던 사람의 경우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천식의 발병 또는 악화의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표1] 서울시 지자체별 미세먼지(PM10) 농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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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대기환경연보(2004),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