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므온
개요
시므온은 '응답하셨다' 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남편 야곱의 사랑을 빼앗긴 레아에게 응답하셨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입니다. 시므온은 레아와 야곱의 둘째 아들로서 시므온 지파의 조상입니다.
1. 시므온에 대한 야곱의 예언
시므온은 레위와 함께 세겜 성에 거하는 모든 남자를 칼로 쳐죽임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범죄했습니다. 여동생 디나가 세겜 성 추장인 하몰의 아들에게 강간당한 사건으로 인해 시므온은 레위와 함께 복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복수할 수가 없었으므로 세겜 성 사람들을 칠 계략을 꾸몄습니다. 그들은 세겜의 추장 하몰이 디나를 자기 아들의 아내로 줄 것을 요구하자 할례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절합니다. 그들이 할례받는 조건부로 디나를 그의 아내로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세겜 성 하몰의 아들이 디나를 연모하므로 그 요구를 받아들여 세겜 성의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할례를 받음으로 인하여 고통할 때에 레위와 시므온은 칼을 들고 들어가 세겜 성 남자들을 다 죽였습니다. 이러한 복수극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았습니다. 그것은 자신들의 분에 의한 살인 행위였던 것입니다. 야곱은 그 일로 인해 그들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야곱 중에서 나뉘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시므온 지파를 향한 모세의 축복
모세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두 부류로 나누어 한 부류는 그리심 산에 서고 다른 부류는 에발 산에 서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들려주어 계명을 지키면 축복을 받게 된다는 말씀에 대해 그리심 산에 선 자들로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고, 범죄하면 저주받는다는 선포에 대해서는 에발 산에 선 자들로 아멘으로 응답하게 했습니다. 시므온 지파는 그리심 산에 서서 축복의 말씀에 대해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그러나 입술로만 외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시므온 지파의 족장 시므리는 바알브올 사건 때에 음행의 죄를 범하여 시므온지파 사람들로 하여금 범죄케 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어겼습니다. 그들은 입술로는 축복에 대해 응답했지만 실제 행위로는 범죄함으로써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되었습니다.
3. 미약한 지파
시므온 지파는 그 세력이 매우 미약하게 되어 유다 지파 일부를 기업으로 차지했습니다. 시므온 지파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중에서 인구 수가 가장 적은 지파인데, 40년 전에는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세번째나 되는 많은 수였습니다. 시므온 지파는 유다지파에 동화되어 히스기야 왕 시대에는 유다 지파 영토에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시므온 지파에 대한 야곱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었습니다. 시므온 지파가 미약하게 된 데에는 그들의 범죄가 원인이 되었습니다. 시므온의 잔악한 행위와 바알브올 사건에서의 음행과 우상 숭배는 시므온지파에 저주가 임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죄악에 대하여 삼사 대까지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범죄로 인한 시므온 지파의 소멸 현상은, 범죄자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그 존재가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를 암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