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얼마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 가봤을 것 같은 흔한 스포츠 중 하나. 이제는 생활스포츠에서 프로스포츠까지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당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을 받으며 날로 인기를 모으는 당구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자.
▲당구는 귀족 스포츠(?)
14∼15세기 유럽에서 시작된 당구는 기원이 분명하지 않다. 스페인, 영국, 프랑스 중 한 곳에서 시작됐을 거라는 추측만 있을 뿐.
동방에서 수입됐다는 설과 프랑스 종교전쟁 무렵 왕실에서 개발했다는 설 등 다양한 기원설이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옥외 경기로 시작돼 둥근 공과 막대기를 사용해 사용돼 왔다는 것이 유일한 증거다.
영국에서는 상아로 만든 공을 사용해 아치 모양의 관문을 빠져나가도록 게임이 시작됐다. 이후 양끝에 구멍을 뚫고 공을 넣는 방식으로 점차 변화돼 왔다. 4구는 18세기 경 영국으로부터 미국에 당구가 전해지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1840∼1850년대 새로운 쿠션이 개발되고 대회가 열리면서 점차 대중화 되어갔다.
▲당구의 혁명은 '탭'에서부터
탭은 당구공을 치기위한 막대기 즉 큐의 맨 앞부분을 말한다. 소가죽으로 만들어진 가죽 조각을 부착해 매직 파우더를 발라 공의 회전을 조절하게 됐다. 이 탭이 발명되면서 놀라운 공의 회전을 가져왔고 비로소 다양한 기술이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프랑스에선 이미 18세기 말 부터 3구 게임인 캐롬게임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밀어치기, 끌어치기 등의 기술이 사용된 것은 한참이 지난 후에 가능했다. 결국 탭은 초크의 발명 이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더 많은 사람들이 당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소위 예술당구로 불리는 놀라운 기술들로 모두 탭의 발명으로부터 가능해 진 일이었다. 하지만 평소 관리를 꾸준히 해주지 않으면 생각대로 공을 맞추기가 어렵다.
▲당구의 종류
당구는 크게 캐롬경기와 포켓경기로 나눈다.
캐롬경기는 흔히 구멍이 없는 직사각형 공간에서 공을 치는 3쿠션과 4구로 나뉜다. 4구는 흰색 공으로 빨간공을 한차례씩 맞추는 경기로 힘조절과 함께 각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공을 칠 때는 중심에서 위·아래로 나눠 밀어 치느냐 끌어 치느냐를 잘 선택해야 한다.
3구는 흰색 공을 이용해 빨간공을 한차례씩 맞추지만 3차례 이상 반드시 쿠션을 맞춰야 하는 경기다. 4구보다 더 많은 계산이 필요하고 각도조절 또한 정교해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겐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포켓경기는 한 개의 수구와 15개의 색깔공으로 하는 경기다. 1에서 7까지 한 가지 색의 공과 9에서 15까지 줄무늬 공 두 가지 나눠 경기를 치른다. 누가 먼저 6개의 구멍을 통해 공을 넣느냐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한다.
▲초보자도 쉽게 당구를 배우려면
전국 각 지역에 퍼져있는 동호회를 활용해야 한다. 동네마다 수십 개에 이르는 당구장 중에서도 규모 있는 곳마다 동호회원들을 모집해 정기적인 교육시간을 갖는다.
초보자는 우선 기본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최근에는 노인정, 주부교실, 어린이당구교실 등을 통해 당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늘고 있다.
인천은 국민생활체육 인천당구연합회(http://cafe.daum.net/incheonbilliard)를 통해 문의하면 지역별로 동호회 안내를 쉽게 받을 수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장배, 연합회장배 대회 등에 참가해 고난이도 기술을 직접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당구에 관한 기초지식과 기술을 동영상을 통해 배우는 방법도 있다.
/김지환기자 blog.itimes.co.kr/art1010
/사진제공=인천시 당구연합회
첫댓글 오늘 인천일보 기사내용중에 촌장님께서 2005년 5월 3회 서구청장배 당구대회때 시구 모습입니다.
촌장님의 당구치는 모습 멋집니다
촌장님이 이런모습이 ,,,,, 멋지십니다.
촌장님 나이스
촌장님 당구 치시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 베리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