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정출에 항상 줄을 늦게 서는 관계로 출조를 못하고 다음날인 월요일에 싱글라인에서 주로 이용하는 서x피x에 연락을 해서 저와 1인이 출조하려했습니다.
하지만 그 배엔 독선을 예약을 했고, 또한 빈자리를 받지 말라는 말을 했다하여, 선장님께 그럼 잘하시는 문어 배하나 소개해 주세요하고,
군산에 있는 우x낚시에 있는 한x타호라는 배를 소개를 받았습니다.
그 동안 벼르로 벼른 문어 낚시라서 채비를 엄청 신경 써서 많이 만드냐고 손에 물집이 세개나 생겼답니다.
또 봉돌 50개, 에기 100개, 에자 50개, 숭어 훌치기바늘, 신라면 봉지, 전어 생미끼 등등... 신경 많이 쓰고 출조를 했답니다.
그 배 정원이 11명이더군요. 선장님 빼면 10명이겠죠. 사무장은 없는 배구요.
배가 폭이 좁아서 옆라인은 아예 타지를 않는 배이며(아시는 분은 아시겠지요.) 선미에 네명, 선두에 6명 낚시하는 배랍니다.
저와 1명과 어르신 한분이 뒤에 타고, 그 외 5-6분 정도(출조점에서 온 일행 같음)가 앞에 승선을 하셨습니다.
막상 출조를 했는데 조황은 기대에 못미치더군요. 제가 그 때까지 2마리 잡았는데 랭킹 2위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앞에 조사님들이 투덜 대시면서 문어 채비 없으니 우럭하자고 하는겁니다.
선장님도 저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우럭 준비하세요 하더군요. (헐... 우럭 잡으려고 여기 왔나? 문어만 하는 것으로 왔는데...)
선장님한테 말씀 드렸죠. 문어잡으러 예약한거고 또한 그렇게 알고 왔지 우럭 잡으러 온 것이 아니라고요.
하지만 씨알이 안먹히더군요. 물론 제가 문어 채비 많이 준비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준비한 채비의 4분의 1도 안썼거든요.
그리고 앞에 분들이 채비를 시원찮게 준비를 했거든요. 제가 채비를 달아도 더 풍성하게 달고 했거든요. 자원이 넉넉하니 말입니다.
그럼 그 분들은 개인당 에기, 에자를 각각 10개 정도만 준비하신 듯 하더군요.
솔직히 속이 끓더군요. 하지만 여론이 있는지라 우럭 할까 말까 하던차에 그래도 이것이라도 해야지 하는 맘에 하는데(미끼는 선장님이 준비를 해 주셨고, 항상 우럭 채비야 가방에 썩고 있으니 말입니다.)
앞으로만 열심히 배를 대시더군요. 그래서 낚시 할 맘이 안들어서 채비 걷으니 선장님이 왜 접냐고 하시더군요.
저와 1인은 앞에만 배를 대시는 통에 못하겠습니다.
그러자 선장님이 그럼 좀 앞으로 나오세요. (헐... 옆에 사람하나 겨우 다닐 정도 통로 밖에 없는데 거기서 보초 서듯이 한번도 앉지 말고 낚시하란 말인가 하고 울컥하더군요. 우럭도 별로에 씨알도 감팽이 수준이던데)
그 말을 듣고 그냥 접어 버렸거든요.
그리고 집에 와서 거기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습니다.
다음부터 그러지 마시라는 뜻으로요.
저를 옹호하는 댓글 몇개 달렸더군요.
그런데 제 글과 옹호하는 댓글 모두 잠금을 해버렸더군요.
누가 볼까 두려운지 말입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죄송하다는 문자하나도 없고 말입니다.
물론 모든 조사님들 기분을 맞출 수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적어도 문어 출조라고 했으면 그 서비스를 제대로 하셨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사전에 우럭도 같이 한다고 해주시던지 말입니다.
문어낚시라는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출조 준비를 소홀히 하신 분들이 잘못하신 건지 문어낚시라고 해서 기대와 출조 준비로 여념이 없던 제가 잘못한 건지 회원님들께 조심스레 자문해 드려 봅니다.
첫댓글 콱~~실명 공개해 버리세여..카페 회원들 한 번씩 가서 댓글 남기게~~한 번 쓴 맛을 봐야 담에 타시는 조사님들한테 안 그러져~~듣고 보니 열 받네~~
글 잘 읽었습니다.선장님이 너무하시는군요..유선사,전번 올려버리세요..수고하셨습니다~~
그럼 회원님들도 되도록이면 이용하실 때 주의 하시라는 의미로 상호만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진낚시 소속의 한스타호입니다.
낚시인들을 무신 봉으로 아나...취객님 맘 푸시고 그때 그기분 싱글횐님들이 공동으로 널리 알수있게 365 조행기로 옮 기세요...
7일 문어정출때... 직도에 다 왔을 무렵 섬 주위로 배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여기는 아무도 안 오나 봐요' 했더니 선장님이 '다들 십이동파도로 갔고, 온다고 해도 한스타호 정도만 올겁니다.' 하시더라구요. 그 말 떨어지기 무섭게 오른쪽을 보니 한스타호가 열나게(?) 밟고 오는 중이였습니다. 그날 직도엔 서해피싱, 한스타, 그리고... 스킨스쿠버 배 한척이 전부였습니다.서해피싱호 선장님도 이럴 줄 모르고, 회원님이 문어낚시를 할 수 있도록 소개해 드린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그 문어채비 준비한거 아까워서 어쩝니까... ㅠㅠ
얼른 마음 푸시고요. 검증된 유선만 이용하는 길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이런 비매너 유선사들은 한달동안 공쳐봐야지 아~~~~~~~~~~~~~~~~~~! 내가 그동안 생각없이 살았구나~! 하는 걸 알게될거에요~~ -_-;;
한번 소비자의 고발과 여론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야...정신을 차리지...(홈피에 글올린거에 죄송하다는 답글 올렸다면 좀 나을텐데...잠금을 하다니...)
한스타 원래 좀 유명해요~~22인승 한스타도 사무장도 없고 불친절 그 자체란 말만 들었네요...익산 살어도 한스타는 한번도 안 타봐서 잘은 모릅니다..주위분들 말씀이 탈배 못된다는...
길가던 취객님 마음 이해됩니다 그런 유선은 배제시키고 다른 유선을 이용해야겠죠~~~~~~~~!
요즘 유선사 깡패 된듯 합니다. 배 한척 가지면 너무 뻐깁니다. 목아지 아프지도 않나..자이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