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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열풍을 타고 그 시절 홍콩 감성이 다시 한 번 회자되고 있는 요즘.
키치하면서도 몽환적인 감성, 고독이 느껴지는 빛바랜 색감,
시대를 어우르는 모던한 아이콘에 이르기까지 요즘 중식 레스토랑은 단순히 ‘짜장면’을 파는 가게가 아닌,
과거의 홍콩 감성을 그대로 녹여내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은 해외 감성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홍콩 맛집 5곳을 소개한다.
홍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독특한 미식경험,
신용산 ‘웨이 티하우스 앤 레스토랑’
오래된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어두운 실내 속 초록색 네온 조명이 빈티지한 홍콩의 감성을 더해준다.
흔히 맛볼 수 없는 중국 요리들을 판매하는데, 예약 시간에 따라 모렐버섯을 품은 ‘거지닭’,
이베리코 차슈인 ‘허니 바비큐’, 차로 훈연한 ‘티 스모크 메추리’등 오븐 메뉴가 달라지니 미리 예약하면 좋다.
거지닭은 가난한 사람이 조리 기구 없이 내장을 대강 손질한 뒤 통쨰로 연잎에 싸 진흙을 발라 구워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 재미있는 요리다.
요리가 나오면 망치로 깨는 듯한 퍼포먼스도 흥미로운 메뉴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1길 25
티하우스 11:30 – 15:00, 바&레스토랑 18:00 – 22:00, 일/월요일 휴무
우육면 14,800원, 거지닭 55,000원, 뽀바이 세트 19,800원
서울에서 만나는 홍콩 현지식 레스토랑,
반포 ‘모트32’
메뉴는 물론이고 인테리어까지 홍콩 모트32를 그대로 옮겨온듯 현지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것이
인상적인 곳으로 홍콩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이다.
우아하면서 홍콩 특유의 정취가 느껴져서 분위기가 좋다.
중국 광동식 전통 요리에 서양식 미감을 더한 세련된 요리를 선보인다.
베이징 덕과 이베리코 바비큐, 다양한 딤섬, 풍부한 해산물을 곁들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2F
매일 11:30 – 22:00 (B/T 15:00 – 17:30)
모트 시그니처 북경오리 160,000원, 꿀소스 이베리코 차슈 65,000원, 해삼 동파육 160,000원
우아하게 완성하는 광동식 프렌치,
선릉 ‘금탄3.0’
우드파이어와 광동식 프렌치를 만날 수 있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어두운 조도와 차분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 속에서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발효와 숙성 요리들을 만날 수 있다.
와인과 함께 하기 좋은 콜드 플레이트와 따뜻한 숯불 요리들이 준비되는데,
특히 투플러스 한우 우둔살을 사용해 만드는 ‘비프 타르타르’,
서해안 꽃게를 활용해 만든 ‘홍콩식 스파이시 크랩’, 참숯에 구워 숯불향이 살아있는 ‘가리비’ 등이 인기 있다.
샐러리 맛이 향긋하게 퍼지는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면 홍콩 미식 여행이 완성된다.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68길 8
매일 17:30 – 23:00, 월·일요일 휴무
변동
직접 우려낸 육수와 빚은 만두가 일품인 곳,
‘댄싱홍콩‘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1층에 위치한 댄싱홍콩은 직접 우린 육수와 직접 빚은 만두가 일품인 곳으로 맛뿐만 아니라
플레이팅까지 깔끔해 잠실 데이트코스로도 많이들 찾는 맛집이다.
직접 우린 육수와 신선한 야채, 직접 빚은 만두와 생면의 조합이 일품인 완탕면과 샤오롱바오가 시그니쳐 메뉴인 곳으로
점심시간 및 주말엔 늘 웨이팅이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방문할 것.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앤 드롯데월드몰 지하1층
매일 10:00-22:00
완탕면 11,900원, 사천완탕면 12,900원, 홍콩짬뽕 12,900원
정통 광동식 딤섬과 홍콩식 면 전문점,
신사 ‘쮸즈’
정통 광동식 딤섬과 홍콩식 면류를 한국에서 캐쥬얼하게 만나실 수 있는 레스토랑.
고소한 육수가 가득 담겨있는 소룡포 만두가 대표 메뉴다.
그 외에도 쇼마이, 딴딴면 등 다양한 현지의 맛을 제공한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7길 13
매일 11:20 – 21:00 일, 월 휴무
소룡포 4,000원, 딴딴면 10,000원, 우육면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