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443호(2005년 1월 6일 지정)
위치 : 서귀포시 대포동 2578~2591번지와 중문동 2763~2768번지의 바닷가
시대 : 신생대 제4기
유형 : 자연유산
제주도에서는 지삿개 주상절리와 갯깍 주상절리가 유명하며, 정방폭포의 서쪽 해안에서도 주상절리를 관찰할 수 있다. 다른 지방에서는 한탄강에 길이가 매우 짧고 작은 주상절리가 발달되어 있고 포항시 달전동에도 있다.
절리(節理)란 암석 내에 발달한 크고 작은 갈라진 틈을 말하며, 주상 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ing]는 암석이 기둥 모양으로 쪼개지도록 암석 내에 발달한 절리를 말한다. 이는 섭씨 약 1,100도에서 용암이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 작용의 결과로 형성된다.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 모양의 수직 절리로서 다각형이며, 용암의 두께·온도·냉각속도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발달한다.(디지털서귀포문화대전 강만익 글)
뜨거운 용암의 평탄면이 동시에 냉각될 경우, 수축은 그 표면에서 여러 방향으로 등질적으로 일어난다. 이 상태는 역학적으로는 마치 수축이 같은 간격으로 배열된 중심점을 향하여 일어나는 것과 똑같은 현상이다. 이같이 같은 간격으로 배열된 중심점을 향하여 수축이 일어날 때 각 중심점 사이의 중앙부에서는 양쪽으로 직각 방향의 균열이 발생하며 그 균열은 상호교차되어 일반적으로 6각형의 패턴을 이루어 주상절리를 형성하게 된다.(내외뉴스160220)
지삿개 주상 절리의 공간적 위치는 대포동과 가깝지만, 행정구역으로 이곳은 중문동 번지도 해당되기 때문에 중문·대포의 마을 이름을 병기하고 이곳의 옛 이름인 "지삿개"를 살려 중문·대포 지삿개 해안이라고 부른다.
중문 관광단지 내에 해안을 따라 높이가 다르고 크고 작은 돌기둥 바위들이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다. 용암의 표면에는 클링커가 형성되어 거친 표면을 보인다. 주상 절리의 크기는, 큰 것은 20m 내외로 발달하며 상부에서 하부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고 다양한 형태의 석주들을 보여 주고 있다.
해식애를 따라 발달한 주상 절리는 주로 수직이나 수평인 곳도 있으며, 주상체의 상부 단면은 4각형, 5각형, 6각형이다. 해식 작용으로 외형이 잘 관찰되고 서로 인접하여 밀접하게 붙어서 마치 조각 작품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제주 중문·대포 해안 주상 절리대의 총면적은 지정 구역이 384,732㎡, 보호 구역이 3,764㎡으로, 중문·대포 해안을 따라 약 3.5km 정도 나타난다. 이곳의 주상 절리는 높이 30~40m, 폭이 약 1km 정도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이다. 이곳은 현무암 용암이 굳어질 때 일어나는 지질 현상과 그 후의 해식작용에 의한 해안 지형 발달 과정을 연구·관찰할 수 있는 장소이다. 중요한 지질 자원으로서 학술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나 2005년 1월 6일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되었다. 제주 올레길 8코스에 포함되어 있다.(디지털서귀포문화대전 강만익 글)
주상절리의 4~6각으로 갈라진 경계면(갈라진 틈)은 바닷물에 가까울수록 선명하고 물에서 먼 곳에 있는 바위는 경계면이 불분명하다. 그 까닭은 바닷물이 틈으로 들어가 침식작용을 계속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갯깍 주상절리에서는 옆면을 볼 수 있는 데 반하여 이곳에서는 윗면도 볼 수 있으며, 또한 파도가 심하게 일 때는 주상절리가 있는 코지 사이로 들어온 파도가 절벽 사이를 치고 올라가 높이 20m 이상 되는 파도가 솟구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위 사진은 대포동 방향이고 아래 사진은 중문동 방향이다.
《작성 1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