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미야_하루히의_우울_OP(모험이지, 그렇지.WMA
(속도감 있으며 모험적인 여행을 나타낸 것입니다. 원하시면 배경음으로 재생하시고 다운로드는 삼가주세요.)
이제 분식을 파는 곳에서 점심을 먹긴 글렀고...(이 생각을 한 때는 2시 14분으로 배 출발 16분 전임) 빵이나 사먹을까 하고
매점으로 가서 빵을 고릅니다..만 빵이 2200원 짜리밖에 없습니다. 내용물도 부실해서 패스합니다.
다이제 한 개와 삶은 계란, 그리고 우유를 사고 탑승구로 갑니다..만
승선권에 있는 빈 칸(주민등록번호, 연락처)을 메꾸라고 합니다.
빈 칸을 메꾸고 배 타는 곳으로 갑니다.
제가 탄 배입니다. 가운데 부분이 특이합니다. (참고로 두 번째 사진은 고현에서 내린 후 찍은 것임)
(배 타고 가는 중간에 찍었습니다. 아파트로 된 산동네도 풍경이 나오는군요)
중간에 뭔가 답답해서 2층으로 올라가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2층은 올라가실 수 없습니다." 마치 영화에서 나오는 남자 항해사 목소리(?)같습니다.
정중하면서도 단호해서 뭔가 교통수단에 탄 것 같지 않습니다.
1시간 15분정도 후 고현에 도착합니다. 알고 보니 고현항이 2개입니다. 운행하는 회사마다 다른 항을 쓰나 봅니다.
거제시 신현(지금은 5개 동으로 나뉘어 있더군요. 그 동 중 하나가 고현입니다.). 여기는 아주 입시에 좋은 곳입니다.
올해 고등학교 입학생까지는요. 소득수준이 높아 교육열이 세면서도 농어촌특별전형 적용지역이라 대학 갈 때 많이 유리합니다.
저도 고등학교 1~2학년 때 여기로 전학갔다면 하고(어이, 아버지 직장은 어떻게 하고) 후회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농어촌특별전형(이건 내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제외) 때문에 거제시 신현 지역은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지요.
고현-서울은 학생 할인이 안 되며, 우등 요금이라 비쌉니다.
그래서 고성-사천-서울 코스로 가보려고(통영-서울은 시외는 타봤음) 사천터미널에 전화를 해봅니다. 만
마땅히 탈 만한 시간이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직통 노선을 이용하기로 결정합니다.
작년에 여기에 와본 적이 있기 때문에 고현터미널의 위치는 알고 있습니다. 터미널으로 이동합니다.
다행이도 그랜버드 파크웨이(맞나? 맞겠지) 최신형입니다.
이 버스를 타고 서울 남부터미널까지 간 후 무사히 귀가합니다.
승차권 및 얻은 자료들
영수증 없음-시내버스 전체, 지하철 전체, 만덕동 동신빌라>만덕역 택시
(택시 영수증 중 2600원짜리는 빈 영수증이며, 제가 해당 내용을 기입했습니다)
첫댓글 경원고속.. 뉴그랜버드 선샤인 우등입니다.. 고속버스 회사에서 사용하는 차량이죠.. 흔히 말하는 HD급 차량.. 좋은차 타셨네요/^^
사진과 여행기 잘봤구요 고속버스는 중고생 할인이 안되나요? 고현 서울(남부)구간만 안되는건가요? 그리고 고속버스라면 강남터미널로 가야지 왜 남부터미널에서 정차를 할까요? 통영은 시외노선으로 남부를 운행하는데 말이죠
전환고속인가 뭔가 하는 것 때문에 학생할인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고현-대전도 학생할인이 안 돼죠.
둘다 경원 여객 이군요 통영 대전도 시외터미널에서 출발하던데 이거 무슨 독점 노선이라 횡포 같군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전환고속도 일종의 고속면허로, 고속면허는 원래 학생할인이 안됩니다. 그리고, 강남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같은 경우에는 시외버스의 진출입이 금지됩니다. 당초 면허 전환시 고현발 경원고속이 강남고속터미널로 들어가려 했지만 고속회사측의 반대로 남부터미널로 들어가게 된거죠..
또한, 고현에서 출발하는 일반 직통도 고속면허죠. 하지만, 통영 고성 사천을 경유하는 일반고속은 시외면허로 학생할인이 가능합니다.
고현-서울은 그냥 고속직통 타는게 가격/시간대비 저렴합니다 .. / 직행은 배정 좌석수도 적고, 시간대가 특정 시간대에 몰려있어서 시간 맞추기가 애매할 뿐만 아니라. 고속직통에 비해서 소요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다 .. (서울-사천고성통영고현노선은 하행은 모르겠는데 상행은 휴게소 2회 정차하는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