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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국군재정관리단> 군 복무 중인 군인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된 관심사가 있습니다. 휴가, 외박, 머리길이, 당일 식사 메뉴 등의 다양한 관심사가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월급은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매달 10일을 기점으로 군대 P.X병은 굉장히 바빠지는데, 그 이유는 바로 10일이 군인들의 월급날이기 때문입니다. 2016년 현재 장병들의 월급을 조사해보면, 병장이 197,100원, 상병이 178,000원, 일병이 161,000원, 이등병이 148,8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현재보다 15% 더 인상된 월급을 받을 예정으로 병장 월급이 최초로 20만원 대를 돌파할 예정입니다. 여전히 군인들의 월급은 부족하지만, 2012년도 병장 월급이 108,00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병사 월급 인상은 분명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월급을 받는 것에만 관심이 있지 어느 기관이 업무를 담당하고, 그 기관이 어디에 있는지는 잘 모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국군의 월급을 담당하는 기관은 과연 어디일까요? 그 곳은 바로 '국군재정관리단'이랍니다! <사진 출처 : 국군재정관리단> 국군재정관리단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태원의 명소 경리단길과 인접해 있습니다. 국군재정관리단 외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여느 부대들과 똑같이 위병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초소병들의 철저한 검문을 거친 후 출입을 허용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국직부대, 국군재정관리단은 2012년을 기점으로 기존의 중앙경리단들을 통합하면서 출범하였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국군재정관리단의 역할은 국방부 장병, 직업군인 및 군무원에 대한 급여 지급, 군인연금 및 퇴직일시 지급 등 전반적인 '돈'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간 무려 16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이라으로서 그 영향력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이렇게 설립된 국군재정관리단은 각 부대의 재정부를 비롯하여, 그 밖의 여러 부서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국군재정관리단 - 재정병과 마크>
우선 병사들과 관련된 공문은 주로 인사명령(병) 00호 라는 제목으로 공문이 작성되어 집니다. 부대마다 작성하는 공문의 갯수는 차이가 있겠지만,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누적된 공문을 합치면 그 수는 족히 몇백개가 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문들과 국군재정관리단은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 군대에서 행해지는 대부분의 행위들은 분명한 근거와 명분을 필요로 합니다. 예를들어, OO사단 운전병이 ㅁㅁ사단으로 파견을 가게될 경우 거기에 따르는 명령지 즉, 공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병력 한명 한명이 움직이는 것이 모두 돈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계산을 해보면, OO사단은 한명을 파견보냄으로써 부대의 인원이 한명 감축되고, 반면에 ㅁㅁ사단은 한명이 파견오게 됨으로써, 부대 인원이 한명 증가하게 됩니다. 각 부대는 정해진 예산내에서 부대를 운영하는데 이처럼 병력의 이동이 있는 경우, 반드시 국군재정관리단에 공문을 보내 병력의 증감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파견을 제외하고도 국군병원 입원 등 병력이 이동하거나, 돈과 관련된 업무들은 모두 국군재정관리단에 보고되어 예산을 배정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장병 본인들은 월급을 받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국군재정관리단의 역할에는 관심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쯤은 나라사랑카드로 월급을 보내주는 기관이 어디일까? 거기는 무슨 업무를 담당하지?라는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국군재정관리단> 더불어, 행정안내를 비롯해 민원에 대한 업무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돈과 관련해서 부당한 대우를 받게될 경우 바로 연락하시면 적절한 조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역 장병인 경우에는 부대 내 재정부에 먼저 문의하신다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앞으로 많은 국군 장병들이 국군재정관리단의 존재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합니다.
<취재: 청춘예찬 대학생 기자 이승민> |
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