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최영호 상임감사위원은 연말을 맞아 20일,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와 인근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품(쌀)을 마을에 기증함으로써 지역경제도 살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상생의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최영호 상임감사위원은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과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그리고 마을지도자들을 만나 정착 상황을 청취한 후 둘레길을 따라 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기관들을 살펴보며 고려인동포들의 고단한 삶을 들여다 봤다.
이어 마을 중심에 위치한 고려인문화관을 방문,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전쟁에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강인한 조국애와 강제이주의 피어린 삶의 자료를 꼼꼼히 살핀 후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복원에 앞장 설 것도 다짐했다.
최영호 상임감사위원은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이 마을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며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한민족의 후손으로써 긍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은 구소련 붕괴 이후 민족차별과 경제난을 피해 국내 귀환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7천 여명이 거주하는 마을공동체다.
이들은 생존기반 조성과 국가의 소중함을 심어줄 ‘역사마을 만들기’ 에 나서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을 비롯한 특화거리 등 20여개 기관을 운영하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광주의 새로운 명소 ‘광주고려인마을’ 로 발전하고 있다.
나눔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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