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등교개학에 대비해 각급 학교에 방역물품인 마스크 86만장과 비접촉식 체온계 3천개를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관내 전체 학생수는 15만명, 확보된 마스크 물량은 86만6천장으로 학생 1인당 면 마스크 2장, 유증상자나 확진자 발생 대비 비축용 보건마스크 1장, 1회용 마스크 3장으로 학생 1인 평균 6장의 마스크가 지원된다.
교직원용 면마스크 3만4천장도 추가 구입 후 지원예정이다. 비접촉식 체온계도 교당 최소 2개 이상으로 배부하며 기숙형학교와 통학버스 운영학교도 추가해 총 3천개를 배부하기로 했다.
방역물품 배부는 13일 유치원을 시작으로 14일 초등학교, 21일 중ㆍ고등학교에 순차적 배부하기로 했다. 앞서, 울산교육청에서는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을 위해 학원 및 교습소에 1억8천27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또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등 산하 기관에 방역물품을 공급하기 위한 예산반영으로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방역물품 지원으로 아직 등교 개학을 하지는 않았지만,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우선 방역물품을 배부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동안 예산이 있어도 마스크 구입 확보가 어려웠던 일선학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추가로 학생당 1매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해 4월 중 현장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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