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소수에 연연해하지마세요.
어차피 웹에서 보는건 화소가 크게 좌우되지않습니다.
200만이나 500백만이나 거기서 거깁니다. 잘찍은 200만이 못찍은 500만보다
웹에서는 훨씬 낫습니다.
인화를 해봐도 4*6사이즈까지는 200만화소도 봐줄만큼 나옵니다.
* 기능이 많다고 현혹되지마세요.
어차피 활용하는 것은 50%도 안됩니다. (그나마 많이 준겁니다..-_-)
완전수동모드로 디지탈카메라 찍으시는 분 몇안됩니다. 자동 아니면 P모드..
가끔가다 A나 S모드로 찍습니다.
* 접사도 크게 중요하지않습니다.
현미경같은 접사.. 재미로 밖에 찍을 일이 없습니다...
전문 상품촬영 아니면 10cm접사로도 충분합니다.
* 렌즈도 거기서 거깁니다.
제일 밝은 717이라고 해도 실내에선 후레쉬없이 제대로 찍기 힘듭니다.
어둡다고 소문난 4500도 실내에서 그럭저럭 찍힙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100만원이하 보급형 디카는 오십보백보라는 얘기죠...
뭘 사도 후회합니다. 단점이 보입니다...-_-
그럼 어떻게 선택해야될까요?
첫째, 디지탈 카메라가 왜 필요한가를 따져보세요.
[일상생활의 소소한 기록을 위해서...]
휴대성이 중요합니다. 매일매일 들고다니면서 언제든지 찍을 수 있어야됩니다.
친구들 모임에서 커다랗고 근사한 디카를 꺼내보세요. 찍히는 사람들이 순간
긴장합니다.
주변의 모든 관심이 카메라에 쏠립니다. 게다가 비쌀 수록 들고다니기가
힘듭니다.
매일매일 카메라가방을 들고다닐 수는 없습니다.
출퇴근길에, 모임에서 부담없이 찍을 수 있는 기종이 좋습니다.
[여행이나 풍경사진을 찍기 위해서..]
주말이나 휴가때 놀러갈때 쓰실려면.. 광각이 얼마만큼 지원되는지 중요합니다.
보다 넓은 화면을 담기위해 뒤로 물러나다 물러나다 더이상 물러날때가 없을 경우
정말 황당합니다.
사실 찍다보면 절실한건 망원이 아니라 광각이지요... 특히 풍경사진이나
단체사진은...광각이 어디까지 지원되는지...
꼭 확인해보고 구입하세요. 아울러 내구성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한가지 배터리가 오래가는지... 저장매체의 종류도 확인해보세요...
이 경우는 중급이상의 좋은 기종을 선택하셔도 무방합니다...
[예쁘게 찍어주고 싶은 대상이 있습니다...]
아기사진, 애인사진, 가족사진을 찍기위해서라면.. 인물사진이 잘나오기로 소문난
메이커들이 있습니다...^^
망원기능이 얼마만큼 지원되는지 확인해보세요.
인물의 경우는 망원으로 멀찌감치 찍어야 자연스러운 표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코앞에 카메라가 있는데 제대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은 전문모델 아니면
아기밖에 없습니다...-_-
실내촬영을 주로하는 경우에는 외장플래쉬를 지원하는지도 중요하구요...
회전렌즈를 채택한 니콘카메라의 경우는 모임에서 몰래카메라로 자연스런 풍경을
담아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상업적인 용도는 목적이 뚜렷해서 디지탈카메라 선택이 보다 쉬워집니다.
상품촬영일 경우에는 과장되지않는 색감을 가진 기종을 선택하시고, 접사가
잘되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건축물이나 풍경을 많이 찍어야되는 경우는 광각지원을 확인하시면 되구요.
[사진을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이경우는 수동기능이 얼마만큼 지원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디지탈카메라로 실력을 닦은 다음, 고급기종으로
변경하셔야되기 때문입니다.
보급형으로 구도 잡는 법, 노출 주는 법 등 사진의 기초적인 것을 마스터하신 후
중고시장에 팔아버리고 고급기종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수동기능이 많고 복잡한 카메라를 구입하셔서 이런 저런 기능을 하나씩
마스터해보시면...
사진실력이 쑥쑥 늘게 마련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카메라가 어떤건지
감도 잡힐 거구요.
10,000장 이상 찍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시더라도 한번 샵에 나가셔서 직접 만져보고 잡아보세요...
손크기에 따라 애로사항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포토샵 같은 사진편집 프로그램을 꼭 마스터하시기 바랍니다...
필름카메라와 달리 디지탈 카메라는.. 디지탈 이미징이 쉽고, 자신의 카메라가
가진 부족한 점을
사진편집 프로그램으로 많이 보완하실 수 있습니다.
야간에 플래쉬로 찍느라 눈이 빨갛게 된 사진을 고치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글자를 추가한다든지, 칼라를 흑백으로 바꿀때나, 밝기나 색깔을 바꾸는 일 등...
할 수 있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니... 사진실력만큼이나 포토샵 실력도
키우세요..^^
요즘 사진하는 사람치고 포토샵의 고수 아닌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두세요.
후반작업은 영화만 하는 게 아니랍니다.
모든 제품의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과 성능의 비율입니다.
예산을 먼저 세우시고..
(상한선을 정해놓지않으시면 분명히 생각보다 많은 돈을 써버립니다.
디지탈카메라도 악세사리가 제법 많이 필요합니다)
목적을 잘 생각해보시고 필수요소들을 두세가지로 압축하세요.... 그러면 선택이
보다 쉬워진답니다.
카메라는 자동차 오디오와 더불어 어른들의 3대 장난감이라 인터넷상에
중고품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중고장터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사용한 중고품을 사는 것도 절약하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구매하실때 반드시 사야될 악세사리는...
추가메모리 - 128메가 정도로 넉넉하게 사세요.
추가배터리 - 놀러갈때 필요합니다.
삼각대 - 나중에 사도 됩니다만..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야경이나
실내촬영때 필수!
UV필터 - 살때 공짜로 달라고 하면 그냥 줍니다.
가방은 집에 굴러다니는 거 쓰시고... 필터는 실력을 키우신 후 필요한 걸로
사세요.
마지막으로 꼭꼭 당부하나 더!!!
지금 사실 최신기종의 디지탈카메라는 2년만 지나면 구닥다리가 됩니다.
그럼 어째야될까요? 사신 그날부터 틈나는대로 펑펑 찍어주세요.
디카는 찍으면 찍을수록 본전에 가까워집니다...
몇일씩 고민해서 동네방네 물어보고, 고민해서 산 카메라 제대로 찍지도 않고
집에만 모셔두는 사람들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저럴 바엔 나한테 주지.. 하구요..^^;;;
첫댓글 저도 많이 고민했었는데 익시 400으로 생각했어요 제가 제복을 입어서 커다란거 들고 다니면 이상할꺼 같네요^^
4500 F2.6이 어둡다고 소문이났나요ㅡㅡ;; 그럼 S30이나 S45쓰는 사람은 어두워서 속터져죽겠고 뮤300은 찍어놔도 안보이겠네요-_-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