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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로또 복권 필승의 법칙 관련자료:없음 [48356] 보낸이:권세일 (sai007 ) 2003-02-02 21:16 조회:1201 추천:16 1. 일단 160억원을 마련한다 2. 10억원을 풀어 알바 1000명을 고용한다 (하루동안 그것도 복권 마킹만 하는데 백만원씩 주겠다고 하면 너도나도 다 하려고 들것이다) 3. 알바들을 전국각지에 있는 복권 판매소에 풀어 로또 복권의 모든 경우의 수의 복권을 산다 알바들로 하여금 각 번호를 할당하여 모든 경우의 수를 마킹하도록 한다 이때 대략 준비금 160억원이 든다 4. 이제 느긋이 sbs 로또 복권 방송을 기다린다 5. 방송이 끝난후 아무도 모르게 마스크와 선글라스 털모자를 쓴후 코난 음성변조기를 단채 은행에 들러 상금을 수령한다 행여 방송국이 어디사시는 누구십니까 라고 물으면 펜실베니아주에사는 샘입니다 라고 재치있게 둘러댄다 6. 당신은 복권값 160억원 + 알바비 10억원 도합 170억원으로 1등에서부터 6등까지의 모든 상금을 받는다 1등만 500억원이 므로 거의 3배에 가까운 이득을 올린 셈이다 7. 상금을 받으면 10억을 떼어 불우이웃을 돕고 나머지돈으로 인생을 즐긴다 인 생 역 전 -_-v p.s 만약 1등이 1000명 나오면 어케 하냐 그럼 쪽박차지 않냐 라는 질문이 나온다면 이는 극히 희박한 경우라고 말할수있다 지금까지 1등이 두명이상 나온적도 없고 1등이 한명 나온적도 많지가 않아 지금까지 1등상금이 이월된거다 그런 사소한 위험부담 미미한 확률에 겁먹고 대박의 기회를 놓친다면 말하자면 그대는 떼돈을 벌 자격이 없다 ------------------------------------------------------------------------------ 제 목:필승의 법칙에 대한 딴지 관련자료:없음 [48357] 보낸이:최성일 (mikmouse) 2003-02-02 21:41 조회:1013 추천:13 과연 1000명의 알바를 고용했을 경우, 그 알바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제대로 숫자를 기입할 수 있을지, (만약 글자 하나 틀렸는데, 그게 1등이었다라고 한다면 정말 억울하겠지요?) 몇명의 알바가 장난으로 숫자를 아무렇게나 적어 넣어도 그것을 적발해 낼 수 있을지, 막상 결과가 나온다음에 그 종이들을 일일이 확인해야 되는데 혼자서 할 수 있을지(종이가 160만장이나 되는데..-_-;;), 다른 사람을 고용해서 확인한다고 할 때, 과연 그 당첨지를 발견한 사람이 솔직하게 고용주에게 가져다 줄 것인지, 그리고 그걸 다 산다고 해도 160만장이나 되는 종이를 공급할 수 있을지...등등 을 생각해 본다면 헛점이 많은 이론. 물론 웃자고 쓰신 것이겠지만, 혹이나 실제로 옮기려는 사람이 있을까봐 생각해 봤습니다. (<-실제로 해 보려고 생각만 했던 놈이..) 제 목:로또 필승 법칙의 치명적 헛점!!! 관련자료:없음 [48358] 보낸이:김병일 (chicky ) 2003-02-02 23:06 조회:1498 추천:43 필승의 법칙의 치명적 오류 (이 글은 권세일님의 재미있는 글 48356의 화답이다.) 1. 당첨 가능한 숫자의 조합은 8,145,060개... 이다. 복권 구입 금액만 162억9천12만원이 든다. 즉, 160억원으로는 다 살 수 없다! (혹시 사지 않은 번호에서 당첨된다고 생각해 보라...) 적어도 구입 금액만 163억원은 필요하다 게다가... 이게 모두 현찰로 필요하다... 2. 10억원으로 알바 1,000명을 고용하는 발상은 훌륭하다. 100만원 주면 이런일도 다 하겠다고 나서긴 할거다.. 번호 하나 마킹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1초라고 잡으면 5개 한조인 한장에 마킹할 30개를 하는데는 30초가 걸린다. 즉, 1,000명이 13.575시간 동안 죽어라고 칠하면 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 마킹에 필요한 OMR용지 1,629,012장은 어디서 가져 올 것인가? 무게만 해도 1.6톤이나 된다... 게다가 개인한테는 팔지도 않을 거고... 결국 전국의 국민은행과 편의점에서 뽀려 와야 한다. (몇 장은 주겠지만 아마 다 가져와야 하므로 뽀릴 수 밖에 없다.) 교통 생각하면 전국에서 하루는 족히 걸리고... 뽀려 오다 맞아죽는 사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OMR 수거에 필요한 추가 인건비가 필요하다! 역시 1,000명에게 100만원... 10억원 추가요! 3. 한 창구에서 모두 처리한다면... 장당 처리 시간... 받아들고, 넣고, 계산하고, 뽑아주는 시간을 10초만 잡아도... 11,312일이 걸린다. -_- 결국 1,000명의 알바에게 분산 해야 하는데... 인당 1,630장 정도 가지고 전국으로 흩어 져야 한다. 그래도 인당 11시간 20분이나 걸린다... 은행에선 하루에 안 끝난다... 편의점에선 쫒겨날 가능성이 크다... 마감날 그러고 있다가는 뒤에 줄선 사람들에 의해 칼침 맞을지 모른다... 그것이 끝인가? 아니다. 인당 1,630만원씩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솔직히 영원히 안녕~ 해 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돈가지고 바이바이 아니면 복권 사서 바이바이... 결국 사람을 고용해서 감시 보내야 한다. 세콤 직원 1,000명을 하루 동안 고용하는데... 10억은 들 것 같다... 추가비용 10억원이요!!! 추가적인 인건비가 지출된다!! 그럼... 구입비용 163억 + 30억(인건비 대략) 하여... 190억정도가 소요 된다... 4. 걱정되어 느긋하게 기다리기는 어려울 듯 하다... 무속인을 고용해 단독 1등이 되기를 고사 지내야 한다... 5. 방송이 끝난 후 얼굴 가리고 목소리 변조할 필요 없이 당당하게 은행으로 간다. 왜? 최소 1,000명도 넘는 사람이 정체를 아는데 숨길 필요가 뭐 있는가... 6. 상금 500억은 어찌되었든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 소득세... 22% : 110억원 - 190억 투자한 사람의 원금 : 190억 - 투자자에게 줘야하는 배당금 50% : 100억 (담보도 없이 50% 안주면 누가 투자해 주나...) - 1,000명이 넘는 마킹, 구입단들의 성과급 요구 : 10억 - 1,000명이 소문내어 몰려든 10,000명의 종교, 자선단체 기부금 : 50억 (평균 50만원씩만 줘도...) - 조폭, 자해 공갈단, 거...지... 등의 '삥' : 10억 - 일가 친척과 그 사돈의 팔촌과 그 사돈의 팔촌의 64촌까지에게 베풀어야 할 선물과 한 턱 : 10억 (이게 다 혼자 할 수 없어 소문을 수반한 결과다...) 펑펑 주고도 20억이나 남는다!! 부자다!!..만세!!! 하지만... 단 한명이라도 공동 1등이 되는 순간... 그렇다... 신체 포기 각서 써야 한다...-_-; 4번에서 편하게 기다릴 수 없는 이유가 이해 되시는지? 어디서 나 같은 생각으로 일을 벌이는 놈이 한 놈 더 나오는 순간 둘 다 인생 역전은 확실히 된다... 다리에 타이어 끼고 찬송가 틀어 놓고 지하철 역 앞을 기게 될 가능성 99.999%다. 7. 정리 해 보자... 월요일 : 투자자 물색... 투자금 확보 및 현금화 화요일 : 알바 고용... OMR 카드 수거 수요일 : OMR 카드 마킹 작업 목요일 : 전국으로 흩어져 복권 구입 금요일 : 수거 및 번호순으로 정리... 토요일 : 단독 일등 기원 굿, 고사, 기도 등등등 일주일이나 꼬박 걸리는 큰 사업이자... 위험 부담 장난 아닌 사업이 된다... 소시민은 충분히 겁 먹을만 하다... 아서라... 냉면 처럼 가늘고 질기고 길게 살자... -_-; ------------------------------------------------------------------------------ 제 목:로또 필승법칙의 치명적인 오류보다도.. 관련자료:없음 [48359] 보낸이:심정애 (nextxen ) 2003-02-02 23:23 조회:1494 추천:50 160억원이 있으면 복권따위 안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