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리포트
■ CP : 장성주 (3213)
■ 팀장 : 김정균 (3264)
■ MC : 이영호 아나운서, 엄지인 아나운서
■ 방송시간: KBS 1TV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물거품 된 노후의 꿈, 연금보험의 함정! / 김광수 프로듀서, 김혜정 작가
# 물거품처럼 사라진 실버타운 입주권?!
지난 1985년, 우체국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노후에 실버타운 입주권을 준다는 뉴스를 보고
3만여 명이 우체국 연금보험에 가입했다. 29년이 흐른 지금 가입자 가운데 한 사람인
민지식 씨는 우체국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 실버타운 입주의 꿈이 물거품이 된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체국에서는 실버타운 계획이 취소되면서 입주권에 관한 내용은 보험 안내장에 언급한 것 일뿐 계약 내용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왜 30년 전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일까?
# 연금보험의 배신! 토막 난 연금 보험!
이른바 100세 시대라 불리는 요즘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30%가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그런데 가입 당시 약속했던 연금지급액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늘고 있다.
30년간 농사를 지어온 김모 씨 역시 노후를 위해 연금보험에 가입했지만 얼마 전 수령액을 확인해본 결과 깜짝 놀랐다.
22년 동안 힘들게 불입했지만 기대했던 금액의 5분의 1 밖에 못 받게 된 것.
믿었던 보험에 배신당한 사람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 설계사도 모르는 연금보험, 보험사는 나 몰라라.
제작진은 왜 이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지 취재했다.
그 결과 애초에 제시한 연금지급액 가운데 상당부분은 시중금리에 따라서 변동되는 배당금이었다.
하지만 가입자들은 이런 사실을 당시 설계사에게 듣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제작진은 당시 보험을 판매했던 설계사를 수소문해 만나 보았다.
그런데 당시 보험을 판매했던 설계사는 보험사로부터 자세한 교육을 받지 못 했기 때문에
금리에 따라서 보험 수령액에 변동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약관에 금리변동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으므로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보험사는 작은 글씨로 적힌 약관 내용을 강조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
결국 그 피해는 오롯이 소비자들의 몫이 되고 있다.
# 보험금은 보험사가! 입증책임은 가입자가?!
전문가들은 피해에 대한 입증 책임을 소비자에게 둘 것이 아니라
보험사가 적극적으로 설명했는지에 대한 책임을 입증하도록 제도를 바꾸는 게 시급하다고 말한다.
지금도 많은 소비자들이 수십 년 전에 가입한 연금보험을 믿고
대비 없이 노후를 맞이하고 있어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금보험의 함정에 빠진 소비자들!
연금보험의 실태를 소비자 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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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보험 가입하신 분들은
가입설계서와 보험증권 등 펼쳐 놓고 방송 꼭 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내실있는 방송이길 바래봅니다
보험사는 작은 글씨로 적힌 약관 내용을 강조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
결국 그 피해는 오롯이 소비자들의 몫이 되고 있다.
설계사는 약관을 주지않았으니 약관을 읽어보지도(물론 약관을 받았어도 제대로 읽어 보거나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못했다고 설계사로부터 어떠한 설명도 받지 못했다고 입증하더라도
보험사에서는 또다른 이유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