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어가는 타임으로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살짝쿵
들려드릴까 해요!
저희 부부는 2010년에 사진동호회에서 만났어요.
신랑은 사진을 너무 잘 찍는 임원중에 하나였구요,
저는 새내기였지요.
사진 배우고 싶어서 들어갔다가 다정하고 섬세한 저희 신랑을
만나게 된거예요!
저희 부부는 연애를 대부분 사진찍으러 다니면서 했어요!
동호회 활동도 꾸준히 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사진들이
제 컴퓨터에 있더라구요!
풋풋했던 29살의 기억!
가끔 돌아보면 헤아릴 수 없는 감정들이 솓아나기도 한답니다.
게다가 사진잘찍는 신랑 만나서 정말 예쁜 사진들을
남길 수 있었던게 저는 정말 행운인것 같아요.
그렇게 만나서 연애하고 사랑하고 3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했답니다.
너무 빠른가요?
제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주고,
제 편이 늘 되어주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여서 조금 빠르게 결정했었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10개월 정도 후에 결혼을 했지요~
결혼을 하고도 연애하듯이 살자고 약속했었는데,
저희 부부는 정말 신혼초에 연애하는것처럼 살았어요.
밤에 심야영화 보러 다니고,
여행도 자주 가고
서로 일하다가 점심시간에 살짝 만나서 점심도 먹고~
회사에 깜짝 방문도 해가며~ 정말 재미나게 지냈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우연히 임신을 하게 되면서 저희 부부에게도 큰 변화가
생기게 되었지요.
하지만 생활의 패턴이 바뀌었을뿐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그전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답니다~
임신했을때도 여행가서 멋진 사진 남기며 저희 둘만의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했었어요.
하지만 정말 둘이 아이를 낳고는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둘만의 시간도 갖고,
대화도 많이 하는 시간을 갖어보기로 했어요!!
우선 아침 일찍 아들 어린이집 보내놓고 하는 평일 낮 데이트라,
풀마루 자연만을 유기농 흑마늘진액20 을 한팩씩 챙겨서 나갔어요!
최근에 이직준비하느라 맘고생 한 우리 신랑과 저,
평소 회사문제에 대해서는 깊게 말하지 않는 저희 신랑이
이날은 저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었어요.
다정다감하게 물도 따라주면서요~
무엇이든지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다고 믿는 저희 부부,
우리 신랑의 이직문제도 더 좋은 곳으로 어렵지 않게 가리라
믿어보며 으쌰으쌰 하기로 하고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아차차!
아침에 아들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오느라,
급하게 챙겨온 흑마늘 진액부터 먹어주었어요!
영화 보기 전에 아침부터 먹어야 했거든요!
사실 데이트는 밤에 해야 정말 더 재미나지만,
아이 하원시간에 맞춰야 했기에 나름 007 작전을 펼쳐야 했어요!
(아들은 이날 엄마 아빠가 회사 안간걸 몰라야 했거든요 카카카카)
영화 보기 전에 저희는 갈비탕 한그릇씩 먹었어요!
데이트때는 뭐니뭐니 해도 양식이지만,
이제 결혼 6년차에 접어든 저희 부부는 밥이 최고더라구요.
밥힘으로!
그리고 팝콘과 콜라를 바꿔 영화관으로 향했어요!
저희 부부가 선택한 영화는 [런던해즈폴른] 이였어요!
최근에 아들래미랑 "런던 브릿지 폴링다운~" 노래를 부르는데~
신랑이 실제로 런던다리 무너지는 영화가 나왔다고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있어서 바로 예매를 했었답니다.
정확하게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고 갔어요.
자고로 영화는 줄거리 모르고 보는 영화가 재미있더라구요 저는~
대피로 안내 잘 듣고~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영화를 봤어요!
솔직히 로맨스 영화도 좋아하고, 심각한 영화도 너무 좋아하지만,
이렇게 스팩타클하고 정신없는 영화 정말 좋아하거든요.
런던해즈폴른 정말 정신없이 재미있게 보고 왔어요!
오랫만에 데이트한다고 이쁘게 입고 화장도 이뿌게 했는데,
이날따라 정말 너무너무 이뿌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머리도 쓰담쓰담 많이 해주어서,
저도 정말 즐거웠고 마음 따뜻했네요~
앞으로도 이런 시간 자주 갖었으면 하는 마음도 많지만,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서, 매사 행복하게 살기로 신랑하고
두런두런 이야기 했어요.
그치만 기회가 되면 또 이렇게 둘만의 시간을 꼭 갖을려구요~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이런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흑마늘진액도 마시고,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하니 주원이 동생도 곧 저희에게 오겠죠~
첫댓글 두분의 알콩달콩 러브러브^^
데이트하는내내 정말 행복하셨겠어요~